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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문장들
도시에서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공간의 철학
좋은땅 | 부모님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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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쁜 일상의 소음 속에서 자연이 건네는 고요하고 단단한 위로를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에세이다. 저자는 숲과 나무, 풀잎과 꽃들이 계절의 흐름에 따라 피고 지는 당연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삶의 철학과 존재의 가치를 길어 올린다.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서정적인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내면과 삶의 태도로 확장해 나가는 밀도 높은 문장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마침내 초록의 잎을 틔워내는 나무의 인내로부터 삶의 시련을 견뎌내는 지혜를 배우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작은 풀꽃들을 통해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위로를 전한다.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면서도 저마다의 생명력을 치열하게 꽃피우는 자연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돌이켜보는 깊은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고 삶의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백지 위에 펼쳐진 초록의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고요한 휴식처를 선사할 것이다. 거칠고 삭막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자연의 순수한 생명력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 준다. 저자가 숲길을 걸으며 길어 올린 다정한 언어들은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안아 주는 가장 정직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숲이 속삭이고 나무가 버텨낸 계절의 기록, 그곳에서 발견한 나의 이야기
- 지친 일상에 초록빛 숨결을 불어넣어 줄, 자연과 삶을 향한 가장 다정한 인문학적 성찰 『초록의 문장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숨 가쁜 나날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고요한 시간일지 모른다. 좋은땅출판사에서 펴낸 『초록의 문장들』은 회색빛 도시에 갇힌 우리의 마음에 싱그러운 숲의 향기와 단단한 위로를 전하는 등대 같은 책이다. 저자는 계절이 바뀌는 길목마다 자연이 펼쳐 보이는 경이로운 풍경을 글로 직조하여 독자들을 고요한 숲속으로 초대한다.

이 책의 미덕은 자연을 관조하는 데서 나아가, 자연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치유한다는 점에 있다. 저자는 숲의 생태를 인간 사회의 모습과 연결 지으며 “우리는 지금 자신만의 속도로 단단해지고 있는가?”, “내 마음의 계절은 어디쯤 와 있는가?”라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자연이 지닌 본연의 생명력과 경외감을 담아낸 문장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깊은 숲속을 거니는 듯한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 잎을 떨구는 행위나 작은 풀꽃이 비바람을 견디며 피어나는 모습 등을 묘사한 대목은 창작이자 인생을 향한 깊은 성찰로 다가온다.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제 삶의 주인이 되어 묵묵히 자라나는 자연의 규칙은, 복잡한 세상에서 나만의 기준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며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식물들의 생존 전략은 일상의 불안을 잠재우는 단단한 방패가 되어 준다.

결국 『초록의 문장들』은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가는 초록의 생명력처럼, 우리 안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단단한 강의록이자 다정한 편지다. 삭막한 일상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 싶거나, 자연이 들려주는 고요한 지혜를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은 곁에 두고 오래도록 펼쳐보고 싶은 조용한 빛이 되어 줄 것이다. 문장마다 녹아 있는 저자의 진솔한 기록은 지친 현대인들의 서재를 푸르게 물들이며 오래도록 곁을 지켜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윤서
오랫동안 식물과 공간을 매개로 학생과 시민 들을 만나며, 도시와 일상 속 초록이 지닌 회복의 힘에 주목해왔다. 공간을 단순한 형태나 기능이 아니라, 사람이 편안하게 머물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감각의 질서로 바라본다. 식물과 공간, 도시와 일상이 맺는 관계 속에서 초록이 우리 삶에 남기는 의미를 연구와 강의, 글쓰기를 통해 이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초록은 왜 우리를 멈추게 하는가

1부 우리는 왜 초록을 찾는가

1장 초록은 왜 위로가 되는가
1절. 하루가 먼저 출발하는 곳
2절. 걸음이 느려지는 이유
3절. 숲은 왜 낯설어도 편안한가
4절. 정원은 왜 회복의 장소인가
5절. 가까운 초록이 삶을 지탱한다
6절. 위로는 풍경의 결로 온다

2장 몸은 왜 먼저 초록에 반응하는가
1절. 마음보다 먼저 반응하는 몸
2절. 말보다 먼저 필요한 것
3절. 창밖에 정원이 있다는 것
4절. 정원은 말을 걸지 않지만
5절. 초록 앞에서 풀리는 신호
6절. 먼저 알아차리는 위로

3장 장소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1절.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
2절. 빛과 향기는 왜 오래 남는가
3절. 어린 시절의 마당이 남긴 것
4절. 반복해 머문 자리
5절. 시간을 겹겹이 품은 장소
6절. 기억이 머무는 풍경

4장 초록은 시간을 순환하게 한다
1절. 계절은 돌아온다
2절. 사라지는 것이 끝은 아닌 이유
3절. 식물은 기다림을 가르친다
4절. 반복되는 풍경 곁에서
5절. 돌봄이 바꾸는 시간의 흐름
6절. 다시 돌아오는 것들의 힘

5장 공원은 왜 공공의 호흡인가
1절. 도시가 잃어버린 숨 쉴 자리
2절. 공원이라는 도시의 여백
3절. 혼자 쉬지만 함께 존재하는 공간
4절. 걷는 일상과 공공의 감각
5절. 도시의 체온을 낮추는 공원
6절. 공공의 호흡이 돌아오는 자리

6장 감각을 정돈하는 설계
1절. 감각을 고르게 하는 공간
2절. 마음의 속도를 바꾸는 빛
3절. 그늘은 왜 위로가 되는가
4절. 소리와 향기도 설계될까
5절. 휴식의 리듬은 어떻게 생기는가
6절. 정돈된 감각이 남기는 평온

7장 정원은 태도다
1절. 태도로서의 정원
2절. 정원과 함께 사는 감각
3절. 여러 생명을 함께 품는 정원
4절. 지배가 아닌 돌봄
5절. 정원이 바꾸는 삶의 속도
6절. 태도는 공간을 닮아 간다

2부 정원을 설계한다는 것

1장 공간은 관계로 조직된다
1절. 선을 넘어 공간으로
2절. 리듬을 만드는 길
3절. 머무는 자리, 지나가는 자리
4절. 공간을 다시 엮는 식물
5절. 사이를 조율하는 공간
6절. 관계가 만드는 공간

2장 머무름과 이동의 흐름
1절. 걷는다는 것의 리듬
2절. 머무는 자리의 리듬
3절. 속도는 공간이 만든다
4절. 머물고 싶어지는 자리의 조건
5절. 여러 속도를 품는 공간
6절. 이어지는 동선, 머무는 자리

3장 식재는 구조를 만든다
1절. 우리들은 먼저 예쁘다고 말하지만
2절. 공간의 뼈대를 세우는 식재
3절. 시선을 모으고 흐르게 하는 식재
4절. 거리를 조율하는 식재
5절. 계절이 지나도 남는 식재
6절. 그래서 식재는 구조가 된다

4장 빛 · 그늘 · 바람 · 시선의 조율
1절. 공간의 첫 표정을 만드는 빛
2절. 머물 수 있게 하는 그늘
3절. 몸의 리듬을 바꾸는 바람
4절. 열림과 보호의 시선
5절. 보이지 않는 것을 읽는 설계
6절. 빛과 그늘, 바람과 시선의 설계

5장 작은 정원의 스케일 전략
1절. 작은 정원, 더 정직한 설계
2절. 몸의 거리에서 시작되는 정원
3절. 작을수록 덜어 내는 용기
4절. 생활의 배경을 바꾸는 정원
5절. 좁은 공간의 깊이
6절. 작은 정원, 큰 설계 원리

6장 치유정원의 프레임
1절. 구조에서 시작되는 치유
2절. 안전하게 느껴지는가
3절. 머물 수 있는가
4절. 걷게 하는가
5절. 감각은 어떻게 조율되는가
6절. 치유정원의 설계 프레임워크

7장 설계는 해석에서 시작된다
1절. 먼저 읽는 설계
2절. 설계는 의미를 발견하는 일
3절. 장소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일
4절. 질문을 남기는 공간
5절. 설계자는 번역자다
6절. 설계는 해석이다

3부 공원은 도시의 숨이다

1장 도시는 왜 공원을 필요로 하는가
1절. 공원은 도시의 속도를 늦춘다
2절. 도시를 지탱하는 공원
3절. 가까운 공원이 덜어내는 피로
4절. 공원이 바꾸는 도시 관계
5절. 공원 없는 도시의 메마름
6절. 도시가 공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

2장 공원은 누구의 일상인가
1절. 열림과 다름을 품는 공원
2절. 출입과 머무름 사이의 공공성
3절. 사용으로 드러나는 공공성
4절. 혼자여도 함께여도 되는 자리
5절. 여러 삶이 함께 놓이는 공원
6절. 공원은 누구의 공간인가

3장 일상을 회복하는 생활권 초록
1절. 생활권 초록의 가치는 배치로부터
2절. 짧은 체류가 하루를 바꾼다
3절. 감각의 연속성을 지키는 초록
4절. 동네를 읽게 하는 초록
5절. 작지만 생활을 바꾸는 녹지 인프라
6절. 가까운 초록이 도시의 생활이 된다

4장 생태와 기후를 잇는 공원
1절. 도시와 생태를 잇는 공원
2절. 도시의 열을 늦추는 느린 기술
3절. 도시 생태를 살리는 연결
4절. 기후를 견디는 도시
5절. 사람과 생태를 위한 공원
6절. 생태와 기후를 품는 공원

5장 저탄소 조경과 지속가능성
1절. 아름다움을 넘어선 조경
2절. 기후위기 시대의 공원
3절. 적게 쓰고 오래가는 조경
4절. 자연의 방식으로 생각하기
5절. 더 다정한 조경
6절. 지속가능한 저탄소 조경

6장 작은 공원이 만드는 큰 공공성
1절. 상징보다 가까운 공공성
2절. 일상의 민주주의
3절. 관계의 온도를 바꾸는 공원
4절. 공공의 장소가 되는 틈새 공간
5절. 작을수록 필요한 환대
6절. 작은 공원, 큰 공공성

7장 스마트 공원, 돌봄의 미래
1절. 미래의 공원은 더 똑똑해야 할까
2절. 데이터는 공원을 더 인간적으로 만들까
3절. 반응하는 스마트함
4절. 공원의 고요를 해치지 않는 기술
5절. 돌봄의 언어가 되는 기술
6절. 스마트 공원과 미래 도시

4부 초록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1장 반려식물이라는 작은 숲
1절. 식물이 동반자가 되는 이유
2절. 계절을 담는 화분
3절. 돌봄이 다시 짜는 하루의 시간
4절. 함께 산다는 것은 시간을 받아들이는 일
5절. 반려식물은 왜 함께하는가
6절. 작은 숲이 된 일상

2장 돌봄은 시간을 내는 일
1절. 관찰에서 시작되는 돌봄
2절. 잘 돌본다는 것은 덜 조급해지는 것
3절. 속도를 다시 묻는 식물
4절. 곁을 내어 준다는 것
5절. 관계의 형식을 바꾸는 돌봄
6절. 돌봄은 곁을 내어 주는 일

3장 집 안의 초록과 생활의 기후
1절. 집 안의 생태를 읽는 법
2절. 창가가 만나는 자리
3절. 시간을 보여주는 식물
4절. 초록은 방 안의 침묵을 바꾼다
5절. 하루의 리듬을 만드는 작은 돌봄
6절. 초록이 만드는 생활 기후

4장 상실 뒤에도 남는 초록
1절. 상실은 왜 질서를 바꾸는가
2절. 손끝이 잇는 하루
3절. 기억은 손끝에 남는다
4절. 슬픔을 흔드는 이유
5절. 다시 이어지는 하루
6절. 다음을 남겨두는 초록

5장 다시 심는 삶의 시간
1절. 다음은 작은 일에서 온다
2절. 미래를 품는 일
3절. 손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감각
4절. 다시 돌보는 일
5절. 성장은 늘 곧게 오지 않는다
6절. 다시 심는 자리

6장 초록은 어떻게 삶의 태도가 되는가
1절. 판단의 결이 바뀐다
2절. 초록은 충분함을 가르친다
3절. 적절한 거리의 돌봄
4절. 식물과 함께 배우는 삶의 윤리
5절. 오래가는 기준
6절. 태도는 반복에서 자란다

7장 생활 속 초록을 돌보는 법
1절. 함께 살아갈 크기
2절. 집 안의 날씨를 배우는 법
3절. 적합한 자리를 찾는 일
4절. 함께 돌보는 쪽으로 자란다
5절. 생활의 순서
6절. 오래가는 돌봄의 구조

에필로그─ 우리는 시간을 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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