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한국 영화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현실 혼동 픽션 - 블랙유머로 해부한 영화판의 민낯!『감독실격』은 Zinn의 자전적 소설로, SNS에 발표해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작 소설입니다.
데뷔작의 실패 이후 10년째 ‘망한 감독’이라는 자의식에 붙들려 살아가는 최 감독의 재기 아닌 재기담을 그린 오토픽션으로, 실패한 영화감독의 처절하면서도 웃픈 현실을 자조적이면서도 블랙코미디적 서사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쉽고 유머러스한 문체와 영화계를 배경으로 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창작자의 욕망과 허영, 그리고 영화계의 아이러니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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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실격 시즌 2』는 망한 영화감독이 자신의 실패와 업계의 민낯을 통과하며 끝내 다시 묻게 되는 질문을 따라간다.
“나의 실패는 정말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일까?”
웃프고, 찌질하고, 날것 그대로인 영화 만드는 사람들의 두 번째 흑역사.
실패한 영화감독의 재기담이 아닌, 끝까지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한 인간의 생존 코미디.
영화판의 허세, 생존, 욕망, 실패를 민망할 만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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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감독이지만 차기작은 찍고 싶어”
『감독실격 시즌 2 : 누가 영화감독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는 Zinn의 블랙코미디 연작소설 『감독실격』의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 1에서 데뷔작의 처참한 실패 이후 10년째 차기작을 찍지 못한 채 영화판 언저리를 떠도는 최 감독의 초라한 현실을 보여주었다면, 시즌 2는 그가 다시 영화감독으로 복귀하기 위해 붙잡은 프로젝트 ‘가족사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더 노골적이고 더 비참한 분투기다.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그 불안정한 기획과 각색의 단계에서 벌어지는 욕망의 충돌을 따라간다.
잘 쓴 시나리오를 보면 질투가 나고, 남의 재능을 보면 빼앗고 싶고, 제작사 대표 앞에서는 자존심을 삼키고, 여배우 앞에서는 아직도 잘 나가는 감독인 척하고 싶은 사람. 그는 영화를 만들기도 전에 이미 실패하고, 질투하고, 좌절하고 다시 매달리기를 반복한다.
포기하면 편할 텐데 그러지 못한다. 영화가 좋아서인지, 감독이라는 이름을 놓지 못해서인지, 이제는 본인도 잘 모른다. 하지만 끝내 영화판을 떠나지 못하는 그의 미련과 집착, 허세와 자기연민은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다.
누가 영화감독 하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그는 왜 아직도 버티고 있을까?
이 소설은 그 질문에 대한 구차하고 웃기고 씁쓸한 대답이다.
한국 영화계의 민낯, 예술가의 욕망, 실패 이후에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웃픈 생존기를 Zinn 특유의 자조적 문체와 날카로운 블랙유머로 그려낸다.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모두가 망가져 있다.『감독실격 시즌 2 : 누가 영화감독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는 최 감독의 재기 과정을 다루지만, 이 소설이 정말로 보여주는 것은 성공을 향한 감동적인 도전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한 번 실패한 사람이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 얼마나 우스워지고, 얼마나 비굴해지고, 얼마나 자기합리화에 능해지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Zinn은 영화계를 낭만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 작품 속 영화판은 재능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감독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존중 받는 것도 아니다. 제작사 대표의 욕망, 팀장의 계산, 피디의 불안, 스타 캐스팅의 조건, 투자와 흥행의 압박 속에서 창작은 조금씩 본래의 모양을 잃어간다.
그 중심에 최 감독이 있다. 그는 한심하고, 비겁하고, 자주 착각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를 마음껏 비웃을 수만은 없다. 인정받고 싶어서 무리하고, 실패를 만회하고 싶어서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며, 자존심을 지키고 싶지만 결국 현실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그의 모습은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을 넘어, 실패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모든 사람의 얼굴을 닮아 있기 때문이다.
시즌 1이 ‘폭망 감독’의 탄생과 10년의 침체를 보여주었다면, 시즌 2는 그 침체를 벗어나려는 순간 벌어지는 더 복잡하고 더 우스운 사건들을 보여준다. 재기는 아름답지 않고, 기회는 공평하지 않다. 꿈은 사람을 빛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종종 구차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이 소설은 영화계 뒷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실패를 견디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찌질하지만 이상하게 생생하며, 구질구질한데 자꾸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누가 영화감독 하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끝내 영화판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웃픈 생존기가 다시 시작된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분
영화감독을 꿈꾸는 분 또는 영화업계에 종사하시는 분
영화판의 빛과 그림자를 보고 싶은 분
실패담 속에서 묘하게 공감하고 싶은 분
영화를 못 찍는 영화감독의 일상이 궁금하신 분

창작자를 꿈꾸는 일반인들에겐 유난히 영화가 만만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음악이나 미술은 언뜻 생각해 봐도 진입장벽이 높고 오랜 기간 교육과 피나는 훈련이 필요하니 꿈도 못 꾸지만 영화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내가 만들어도 저거보단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졸작이 많으니 해볼 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도저히 거절할 수 있는 제안이 아니었다. 지난 10년간 그토록 꿈꿨던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아무도 거절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들고 혜성처럼 컴백! 모두가 내 시나리오에 열광하며 달려드는 바로 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