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디지털 환경에서 파일로만 존재하는 ‘폰트’와 물성으로서만 존재하는 ‘도자’가 각 분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경험적 교류를 탐색하고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폰트의 물리적 확장을 시도하고, 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실험한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책에서는 크게 도자 공예의 특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폰트 3종과, 그 폰트를 활용한 도자 오브제 3종을 소개한다. 폰트와 도자 오브제가 1:1로 대응하며, 물성화된 폰트와 디지털화된 도자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해당 프로젝트와 도서는 ?TDC72?의?Communication Design 분야에서 수상하였다.
서문 발췌사람들은 각자가 가닿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동경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열망을 품곤 합니다. 계획적이지 않은 사람이 철저히 계획된 하루를 사는 이를 부러워하거나, 도시에서 자란 이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처럼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환경에서 파일로서만 존재하는 ‘폰트’를 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또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행위에 대한 동경도 함께했습니다.이런 열망과 동경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디지털 환경을 넘어 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체인 ‘도자’와의 접목을 통해 폰트를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가 아닌 물리적으로 감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했습니다. 동시에 ‘도자’는 ‘폰트’와 접목하여 그 물질성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고 경험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경험적 교류를 탐색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누타입
여성 타입 디자이너 김슬기, 김진희, 이수현으로 구성된 타입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독립 출판사입니다. 디지털 폰트를 조형 언어로 삼아 다양한 매체로 확장하며, 폰트를 단순한 정보 전달의 도구가 아닌 예술적·문화적 매체로 인식합니다. 폰트의 조형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동시에, 전시, 협업 프로젝트, 굿즈 등 현실 기반과 디지털 양식을 넘나드는 작업을 전개하며, 폰트 개발 과정과 그에 얽힌 맥락, 타입 디자인을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를 출판물로 제작합니다.
지은이 : 슬로렌스
세라믹 스튜디오로, 흙과 유약의 특성을 탐구하며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할 도자기를 만듭니다.
목차
1. 서문
2. 서있는 Standing : Plumb(플럼)
3. 정형화되지 않은 Unstructured : Amorphic(아모픽)
4. 쌓아올리는 Coiling : Colloco(콜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