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존의 성공 법칙이 통하지 않는 지금 이 시대의 창의란 단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능력, 소외되고 버려진 것에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고 창조하는 능력까지 말한다. 이 능력에 인공지능 등 기술을 덧대어 공동체의 삶을 바꾸면 혁신이 된다. 창의는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통념을 뒤집고 끊임없이 대안을 탐구함으로써 혁신을 만든다.
출판사 리뷰
그렇게 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그럭저럭 살던 시대는 끝났다. 그럭저럭 학교를 나오고, 그럭저럭 직장을 다니고, 그럭저럭 정년을 채우던 시대는 끝났다.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다. 자동화 설비, 기계와 로봇이 늘면서 제조공장과 물류창고에서 사람이 사라졌다. 전산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무실에서 사람이 사라졌다. AI가 등장해 인간의 정신활동을 모방하고 대체하면서 고소득 전문직조차 자리를 내주고 있다. AI가 인간을 모방, 대체하면서 인간 고유의 신체 및 정신 활동이 약화된다. 신체는 화면 클릭, 입력 등 손쉬운 최소한의 활동에 그친다. 학습과 추론 등 인간 고유의 정신활동은 AI 이용을 위한 질문으로 대체된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계와 AI가 학습할 수 없는 데이터에서 창의를 찾고, AI가 추론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혁신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실패, 실수, 오류, 가짜와 황당함 등 기존의 지식체계에서 간과했거나 버린 것에서 창의를 찾고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혁신해야 한다. 창의를 찾아 혁신하는 실력을 갖추는 법, 그것이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이다. 이것만이 팍팍한 AI 시대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는 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창의와 혁신은 왜 어려울까?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어디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까? 이 책은 일상에서 단서를 찾아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 ― 이석채(전 정보통신부 장관·KT 회장)
창의를 찾아 혁신하는 힘이 진짜 경쟁력이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이재명 정부는 AI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3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100조 원 투자, 인재 양성, 글로벌 주도권 확보, 규제 개선, 지역별 거점 대학, 병역 특례, 클러스터 조성과 국민 모두의 AI를 위한 활용 촉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인과 기업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며,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력이 모여 우리 사회의 내일을 바꾸고 거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효율성을 뛰어넘어 산업 전반은 물론 사회,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AI는 특정 기술자들만의 영역을 넘어 우리 모두가 실감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개인과 조직, 공동체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기회와 도전은 창의와 혁신이 뒷받침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이나 상황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가용자원을 전략적으로 배치, 실행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창의와 혁신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 ―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
다르게 보고, 새롭게 변화하라창의란 무엇인가? 기업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창의와 혁신을 뒷받침할 정책은 무엇인가? 지금 이 시대의 창의란 단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능력, 새롭게 만들어진 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능력까지 말한다. 이 능력에 기술을 덧대어 공동체의 삶을 바꾸면 혁신이 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자는 그간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 《디지털생활자》를 펴내며, 디지털과 AI의 발전 속에서 이를 대처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다. 새롭게 집필한 《창의는 어떻게 혁신이 되는가》는 AI 시대에 우리에게 절실한 창의적 사고와 이를 새로운 변화로 이끄는 길을 알려준다.
“우리가 맞이하는 격변기는 메이지유신을 앞둔 막부 말기의 혼란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역사와 기술, 철학을 넘나들며 날카롭고 재기 넘치는 통찰을 풀어낸다.” ― 문규학(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유럽 총괄)

일부러 실패하거나 실수하고 억지로 오류를 만들 것까지는 없다. 실패, 실수와 오류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눈앞의 성과와 평가를 위해 실패, 실수와 오류를 감추는 것도 문제다. 오히려 실패, 실수와 오류를 드러내고 의미와 가치를 찾는 습관을 기르자. 공동체와 기업의 제도와 문화로 뒷받침해야 한다. AI도 마찬가지다. 황당한 결과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공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AI를 만들었다면 얼마나 낭비인가. 실패, 실수와 오류에 현재를 미래로 단박에 끌어올리는 창의가 숨어 있다. 실패, 실수와 오류에 숨은 창의를 찾는 것과 함께 경계 역시 허물어야 한다.
별난 관객이 바나나를 떼어 먹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겼다. 그 관객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바나나였다가 코미디언이 되었지만 다시 바나나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걸까? 그렇다면 하수다. 코미디언을 넘는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렸다. 사물은 공간, 시간 등 변화를 주면 완전히 다른 것이 된다. 이제 어떤가? 소변기는 샘으로 보이는가? 자전거 안장과 핸들은 황소머리로 보이는가? 바나나는 코미디언으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아직 멀었다. 완전히 다른 것을 상상해보라. 보르헤스는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직
과학기술과 삶을 창의와 혁신으로 잇는 연구를 하고 있다.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정보통신부 공무원, KT 윤리경영실 법무센터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AI 특위 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사를 지냈다.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 《디지털생활자》를 썼다.
목차
1장_나를 위한 경쟁력
허물지 않으면 스스로 무너진다
보르헤스를 다시 읽는다
나는 얼마나 창의적인가
혁신을 위한 뒤집기
무엇이 새롭고 어떻게 다른가
버려진 그곳에서 시작하라
그들의 선택을 나무라지 마라
남의 것을 넘보는가
스스로 챙겨야 행복한 날
이 자리를 비워놓겠습니다
2장_새로움으로 통하게 하라
비빔밥은 혼자 맛을 내지 않는다
천년의 꿈에서 찾은 혁신
트렌드 전성시대의 기업다움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
창조적 독점과 비파괴적 창조
경계 밖에서 경영하라
당연함에서 단순함으로
본질에서 시작하라
조선백자가 품은 소버린 AI
일론 머스크와 기업가정신
3장_모두를 위한 시작
김밥 한 줄이 말하는 것
제목 없음의 존재 이유
자유를 위한 투쟁을 허하라
우리에게는 새로움이 있다
올해 노벨상은 AI입니다
기술이 모두의 힘이 될 때
슈퍼히어로에 맞서는 법
제갈량은 어디에 있는가
혁신을 위한 언어 사용법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