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에스겔』은 하나님의 공의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무릎을 꿇게 하는 귀중한 생명의 양식입니다
■ 본문을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세상의 자격과 가치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쓰임 받도록 이끌어줍니다
■ 말씀 묵상과 설교 준비에 도움을 줍니다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 주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를 당시 시대적 상황은 매우 암울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발 강 가에 포로 상태로 놓인 에스겔을 부를 때 하나님의 권능이 이미 에스겔 위에 임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겔 1:3) 사독 계열의 제사장 집안에서 부시의 아들로 태어났던 에스겔이 하나님의 대언자로, 파수꾼으로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을 환상 가운데 바라보며 시작하는 에스겔서는 이스라엘이 어떤 이유로 심판을 받게 되는지 각종 환상을 통해 계시해 줍니다.
환상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내용은 ‘공의’와 ‘은혜’입니다. ‘공의’의 기준은 불의한 세상의 법과 상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던 법도와 규례입니다. 기울지 않는 저울추로 기능을 감당하는 법도와 규례는 이스라엘을 복된 자리로 이끌어가고, 지키는 울타리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것을 그릇되게 해석하고, 세상의 유행을 따라 변형시키고, 변절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가리켜 ‘녹슨 가마’라고 일컬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피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하나하나 꺼낼지어다”(겔 24:6)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길을 열어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가운데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스라엘의 자격과 가치로 실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실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께서 언약하셨던 것을 실현하기 위해 이스라엘 가운데 ‘은혜’를 베풀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셨던 말씀의 실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성전의 환상을 통해 에스겔에게 계시해 줍니다.
‘공의’와 ‘은혜’의 양단을 비춰가는 내용으로 전체 48장을 구성하고 있는 에스겔을 32개의 주제로 본 저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전제 구성을 ‘에스겔의 소명’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하나님의 은혜와 선민의 회복’이라는 세 단락을 각 주제별로 구성하여 32편의 소주제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성경의 전체 구성이 환상을 중심으로 계시의 말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를 진단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만드는 그려진 도면과도 같습니다. 에스겔을 통해 주신 계시의 말씀은 그 당대에 머무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향해 조명해 주고 있는 또 하나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에스겔』은 에스겔이 있던 당시의 역사를 논하면서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하였으며, 미래를 예비하는 ‘삼단 원리’를 적용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 가운데 ‘녹슨 가마’와 ‘복된 소낙비’ 그리고 ‘마른 뼈’와 ‘성전’과 관련된 환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현실을 비춰보게 하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에스겔』은 네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에스겔서의 어려운 본문들을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른 교리적 해석으로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을 묵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세 번째는 설교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네 번째는 세 가지의 질문(“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하나님은 나를 통해 무엇을 이루길 원하실까요?”, “나는 어떤 신앙의 모습으로 세워져야 할까요?”)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가고, 자신의 신앙을 말씀의 거울에 비춰보고,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에스겔』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신앙의 바른길을 제시하며, 바른 교리로 독자를 무장시키는 ‘전신갑주’와도 같은 책입니다. 32개의 주제로 구성된 『에스겔』은 성경 본문을 앞장에 수록하여 성경을 별도로 지참하지 않아도 불편이 없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또 하나 32개의 주제 안에는 각각의 3가지 소주제를 제시하면서 본문이 말하는 바를 깨달아 알도록 이끌어가고 있는 성경의 안내서와도 같은 소중한 책입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린 자(겔 17:22~24)(겔 17:2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겔 17:23)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겔 17:24)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역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은 참으로 어리석은 세월 속에 자신을 스스로 가둬놓은 대표적인 민족입니다.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배척하면서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대로 살아갑니다. 여호와를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혼합적 숭배 사상에 빠져듭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임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영적으로 이들을 깨우지만 선지자들을 오히려 핍박하고 심지어 죽음의 골짜기까지 끌고 갑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B.C. 586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멸망이라는 암울한 강을 건너게 됩니다.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들려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윤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조윤호 박사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늘 순종하는 종으로 세워지길 갈망하고 있다.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의 가르침을 위해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총신신대원을 거쳐 총신대학교에서 석사(Th.M. 조직신학), 고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 교의학-조직신학)를 받았다. 저서로는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 둘째 아담 그리고 창조회복』, 『창조목적과 그리스도의 사역』, 『20세기 개혁 신학의 유산』(공저), 『신앙으로 반응하라』, 『하나님이 기억하는 자』, 『해 뜨는 데부터 해 지는 데까지』, 『하나님의 숨결 안에』, 『구약 성경의 메시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신다』, 『하나님의 숨결 안에』, 『마태복음』, 『시편』, 『소망의 한 걸음』 등이 있다. 그리고 “갈등을 신앙으로 승화시킨 이그나티우스의 신학과 사상연구”, “워필드의 ‘The Higher Life’ 성화 교리에 대한 비판” 등 여러 편의 연구 논문들이 KCI에 등재되어 있다. 이그나티우스 및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 등 교부들에 대한 많은 연구 논문들이 있으며, 고신대 외래교수로 역임하였다. 현재 각 신학회의 회원으로, 한국칼빈-개혁신학연구소의 운영이사, 실행위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심교회를 담임하면서 바티스 성경 아카데미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목차
『에스겔』을 출간하면서
에스겔에 대한 간략한 이해
세 가지 신앙의 모습(겔 1:4~14)
이런 하나님의 형상이 되자(겔 1:26~28)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겔 2:1~7)
일어나야 합니다(겔 5:1~4)
증인의 입술이 되자(겔 7:5~9)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갈 것인가(겔 7:10~13)
신앙을 개혁하자(겔 8:5~13)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겔 10:1~8)
거짓 선지자의 사악함 앞에(겔 13:1~7)
신앙의 바른 걸음(겔 15:1~8)
헛된 영광과 참된 번영(겔 17:1~10)
하나님 손에 붙들린 자(겔 17:22~24)
비뚤어진 선택(겔 19:1~9)
하나님을 향한 첫 열매의 신앙(겔 20:40~44)
신앙의 바른 자세(겔 23:1~10)
신앙의 녹을 닦아내어라(겔 24:1~14)
책임감 있는 파수꾼(겔 33:1~9)
책임을 다하는 십자가의 교회(겔 34:1~6)
복된 소낙비(겔 34:25~31)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겔 36:22~31)
살아나리라(겔 37:1~10)
이렇게 만들어갑니다(겔 37:11~14)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겔 39:25~29)
예배합니다(겔 40:17~27)
영광의 담을 만들자(겔 42:15~20)
동문을 열어라(겔 43:1~5)
신앙의 문을 달아라(겔 44:1~3)
심령의 전을 사수하라(겔 44:4~8)
거룩의 경계를 만들어라(겔 45:1~8)
나의 사명과 사역(겔 45:9~12)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교회(겔 47:1~12)
하나님이 원하는 열린 문(겔 48: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