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교사 일곱 명이 있는 집안 환경에서 사범대에 진학해 졸업 후 고교 교사가 되었고, 이후 사범대 교수가 되어 교사가 될 제자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은 행복한 캠퍼스 에세이.오래전이지만 고교 교사로서의 기억은 여전히 나의 삶의 일부이다. 그때의 흥분과 감동은 30년도 훨씬 지난 지금도 나를 사로잡고 있으며, 그때 받은 영감은 내가 사범대 교수로서 일하는 데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언할 수 있다.교육자는 교육 대상인 학습자가 현재의 삶 속에서 경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워 가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존 듀이 (John Dewey)가 이야기한 ‘교육은 삶의 준비가 아니라, 삶 자체이다’라는 말은 맞다. 교사는 ‘황금마차가 기다리지 않고 가슴에 빛나는 훈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수많은 촛불을 켤’ 소중한 이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길영
이길영 교수는 집안에 교사가 많은 환경에서 성장했고, 숙명과도 같이 사범대에 진학하였다. 졸업 후에 대기업과 외국회사를 다녔으나, 결국 학교 교사로 옮기고 난 다음에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교 교사로서, 그리고 교사가 될 제자들을 양육하는 사범대 교수로서의 지난 30여 년을 되돌아보면서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것이 감사요, 보람이었노라고 말한다. 누군가 다시 태어나도 동일한 일을 할 것인가 물어본다면, 이길영 교수는 주저함 없이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