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AI 경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자본이 짝을 이루며 점점 더 극으로 치닫고 있다. 나날이 급변하는 AI시대, 과연 누가 패권을 잡을 것인가? 『패권』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촘촘한 단서를 제시한다. 저명한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이 13년간의 자료 조사와 업계 관계자와의 독점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패권』은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AI 업계 두 거인의 대립 서사를 중심으로 AI시대 패권의 행방과 AI 기술이 가져올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곡점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인류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는 지향과 철저하게 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실리콘밸리의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AI의 미래는 어디를 향할 것인가? AI 유토피아와 AI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구체적이고도 정확한 길을 제시할 단 한 권의 책이다.인류의 삶을 한층 높이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졌음에도 결국 그들은 대기업에 힘을 넘겨줬으며, 인류의 행복과 미래는 기업들의 패권 다툼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
올트먼이 인간에 대해 말할 때 컴퓨팅 언어를 사용하고는 했다는 사실도 일면 자연스럽다. 일례로 그는 언젠가 잡지 인터뷰에서 “인간은 1초당 2비트밖에 학습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비트는 이진법의 0 또는 1로 표현되는, 컴퓨터가 처리하는 정보의 최소 단위다. 올트먼은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설명하기 위해 비유적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인간의 뇌를 컴퓨터 성능과 비교한다면, 컴퓨터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1초당 기가비트 또는 테라비트를 처리할 수 있었다.
기계를 프로그래밍해 그중 특정 작업을 상당히 잘해내도록 만들 수 있지만, 그 어떤 기계도 모든 것을 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만일 컴퓨터가 단지 계산뿐만 아니라 예측하고, 이미지를 인식하고, 대화하고, 텍스트를 생성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상상’까지 할 수 있다면 인간과 유사한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파미 올슨
[포브스] 매거진의 런던지부 편집장이다. 현재 런던에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