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병사의 자서전  이미지

병사의 자서전
시가 있는 이야기
북앤피플 | 부모님 | 2025.06.2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21 | 0.179Kg | 138p
  • ISBN
  • 978899787172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한 줌의 생명이 다해 가는 지금,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이사장은 시집(詩集)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82편의 시편들은 시인의 유년과 북한에서의 군단 예술선전대, 탈북, 대한민국에서의 시간들을 관통한다.

  출판사 리뷰

“특별기고-김성민 자유북한방송 이사장 時
한 줌의 생명이 다해 가는 지금,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이사장은 시집(詩集) 출간을 앞두고 있다. 김 이사장은 몇 날 며칠 동안 시상(詩想)이 떠오르지 않을 때, 아직 살아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무기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북한군 대위 출신으로 1995년에 탈북한 그는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2004년 4월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자본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대북(對北)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2017년에 폐암 4기, 뇌종양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호전됐다가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됐다. 암이 간으로 전이돼 ‘6개월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최근 병원으로부터 더 이상의 치료가 무의미하다는 사실상의 사망 선고를 받고 병원 치료를 중단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그동안 쓴 시와 글을 묶어 출간을 준비 중이다. ‘자유의 아이콘’이 마지막 순간에 세상에 남기고 싶은 무엇일까.”-월간조선 2025. 7월호 중에서
〈월간조선〉은 이 안타까운 기사와 함께 시인의 영혼을 쥐어짠 듯한 시 13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병사의 자서전-시가 있는 이야기》
이 시집에 실린 82편의 시편들은 시인의 유년과 북한에서의 군단 예술선전대, 탈북, 대한민국에서의 시간들을 관통한다.
시인은 16세에 군에 입대하여 군생활 중 짬짬이 인민군 신문사에 기고한 시가 주목을 받아 군단 선전대로 옮겨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낸다. 군단 선전대에서 ‘병사의 자서전’, ‘중대의 기타수’라는 제목으로 쓴 가사가 군무축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형직사범대학을 거쳐 군단 예술대 대위까지 진급을 한다.
시인의 아버지 김순석(金淳石)은 북한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시인이었다. 해방 후 함경북도 작가동맹 지부장을 역임한 그는 북한 최고 권위의 문학잡지에 여러 편의 시를 실었고, 이것이 인정받으면서 평양작가실 작가로 발탁되었다. 6·25전쟁 중에는 중군작가로 참전했고 전후엔 잡지 ‘조선문학’ 편집부장, 조선작가동맹 시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동아일보 2023. 12. 27 주성하 기자). 시인은 아버지 김순석 시인을 기리는 ‘시인 김순석’과 김순석 시인의 묘비에 새겨진 ‘풀이 푸른 나의 무덤은’도 함께 수록했다.
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보좌하며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으로 일할 때 황장엽 비서가 보내준 시편을 ‘스승의 시’로 수록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고백
떠나던/나를 위해
아무도 울어준 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내 나서
첫걸음 익힌 곳/못다 한 나의 사랑일지 모릅니다.

미워하며 떠났던 당신입니다
화분에 담긴 꽃 한 촉이/시들어갈 무렵, 놓아버린 뒤로
잊을 만하면 다시 생각나는 당신은,/사랑인가요 미련인가요
더 이상 당신에게 미련이 없다면서/뒤도 안 보고 떠났던 내가
지금도 당신을 그리는 이유는,/설움 베어 문 불효 때문인가요

병사(兵士)의 자서전
산에 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인민군 병사(兵土)가 있었습니다. 누구를 찾느냐고 묻는 경비실 노인네 앞에서 머리만 긁적거리던 스물일곱 살의 제대군인 청년입니다./
4층 7호를 찾아왔는데요./거기 누가 사는데?/
귀뿌리가 빨개진 전사는 고개를 숙인 채 돌아섭니다. 그가 바친 석삼년 군사복무 기간에 고향 집이 모래성처럼 소멸하였다는 걸 모르지 않았던 젊은이입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돌아가시고 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가고, 유년의 웃음과 꿈마저 사라져 버린 스물세 평 적은 집은 얼굴도 모르는 심 아무개의 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첫 글을 익히던 조그마한 칠판과 그 곁에 놓여 있던 댑싸리 빗자루, 위험하리만치 가냘픈 어머니의 허리는 그 집 베란다에 늘 걸려 있었습니다. 순이야, 순자야,/
얘, 진이야!/
그 어머니 만날 듯싶어 추억의 모란봉을 오르고 오르는데, 아무도 만날 수 없던 고향의 산. 그 기슭에서 푸드덕, 꿩 한 마리가 솟구쳐 올랐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민
1962년 자강도평양련광고등중학교 졸업(1973~1978)김형직사범대학교 어문학부 졸업(1988~1992)중앙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석) 졸업(2002~2005)명지대학교대학원 북한학과(박) 수료(2009~2011)북한군 제212군부대 예술선전대 작가/대위(1992~1996)탈북, 대한민국 입국(1996~1999)백두한라회 회장 역임(2000~2003)탈북자동지회 회장 역임(2003~2004)‘자유문학’으로 등단(2007. 4) 북한민주화위원회 1부위원장 역임(2006~2010)대북단파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 대표(2004~)수상국경 없는 기자회로부터 ‘올해의 매체 상’ 수상(2008. 10)대만민주주의 기금으로부터 ‘아시아 민주인권 상’ 수상(2009. 11)국민훈장 동백장 수훈(2024. 07)저서북한에서 온 내 친구/(주)우리교육/공저(2002. 11)10년 후 북한/인간사랑/공저(2006. 6)고향의 노래는 늘 슬픈가/다시/(시집)(2006. 11)정체성 찾기의 시론(석사논문)(2005. 3)

  목차

1부 구술이 누나

고백
별 하나 나 하나
구술이 누나
어느 날
아카시아
아큐정전
샛별
그리움
미워하며 떠났던 당신입니다
아빠 생각
달걀밥
탈북, 그리고 운명
고운 세상
청류벽(淸流壁)
천구백구십사년 칠월 팔일 새벽 두시 태양은 떨어지고 우레 울었다
몹쓸 행군
병사(兵士)의 자서전
아픈 이별

꽃씨
달을 보며

2부 한 음절 단어에서 파생되는 연상어

시내야
쌀에 대하여
기억하기
그 별자리 보며 울던 건 내가 아닌 너였어
망각(忘却)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
경계
시인 김순석
한 음절 단어에서 파생되는 연상어

3부 그늘 속 행복

우리 집 금붕어, 네가 흙난주였다는 걸 남조선에 와서야 알았어
일기 쓰기
자화상
자화상 2
자화상 3
자화상 4
고향의 거리
민들레
엄마 생각
눈이 온다
탈북의 의미
개명
쏜, 살
좋은 아침

아웃사이더

사람이 왔다
신세계
동작대교 위에서
촌놈
비원
엘리베이터
봄, 그리고 여름
숫자의 의미
굴뚝 연가
그 여름을 내가 살았다
김 사장, 홍 사장, 독고 사장의 거짓말
인간의 증명
신 들메
서울의 눈(雪)
꽃의 언어
넌 나에게
자기소개서
극과 극
스승의 시
어느 탈북자의 기도
끝 눈
시(時)의 생리

4부 뿌리는 보이지 않는다

자유
공백
인생 커피
어둠 깊어가는 창가에서
그리고 내일
소감, 동백장
어둠을 가르는 전파
수잔 숄티
니가타의 바다
빵도 우유도
영웅 놀이
비장한 최후
풀이 푸른 나의 무덤은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