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윤복선 시인이 『팝콘이 터질 때』, 『숲은 아직도 비다』 다음으로 내놓은 세 번째 시집이다. 감성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고향집 아련한 기억의 정서로부터 섬과 같은 아버지 고단한 삶의 소회를 감명 깊게 조명하고 있다.산토리니의 어느 시골 작은 교회함께 나누는 소박한 빵 한 조각과 콩죽에서메마른 대지에 바짝 엎드린 척박한 농작물에서파도와 바람이 한 몸이 되어하루 종일 부딪히는 어느 낯선 작은 섬에서민달팽이 유니온을 알고 있냐며떨리는 목소리로 길 위에 서 있는 어느 젊은이에게서간밤 난데없는 비바람에각혈처럼 떨어진 붉은 오월에서노란 조끼를 입은 부지런한 청소부가도시를 치우는 새벽 아침에서세상을 뚫고 나와온통 분홍으로 숨어 있는 꽃 속의 비밀 - 시 「꽃 속에 숨어 있는 말」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복선
충남 부여 출생. 계간 「문파」 시 부문 신인상 등단.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 여성문학회 이사, 한국시인협회 회원, 문파 문학 회장, 창시문학회 회장. 저서 : 시집 『꽃 속에 숨어 있는 말』『팝콘이 터질 때』『숲은 아직도 비다』, 공저 『사랑의 역설』『문파 대표 시선집』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