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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의 맛
펜타클 | 부모님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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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총 20편의 이야기, 20개의 직업, 20명의 인물. 『퇴근의 맛』은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의 퇴근 후 저녁 식사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늘 하루를 버텨낸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옴니버스 픽션이다.특징적인 점은, 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그 인물들이 은근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 주민이거나, 헤어디자이너와 손님 사이이거나, 과거 같은 병동에서 일했던 동료일 수도 있다. 독자들은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다른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발견하면서, 마치 하나의 커다란 세계를 퍼즐처럼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퇴근의 맛』은 밥 한 끼를 통해 타인의 삶을 엿보게 하고, 동시에 나의 하루도 되돌아보게 만든다.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버텨낸 사람들의 조용한 식사 풍경 속에서 우리는 공감, 위로, 이해, 그리고 살아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지친 하루 끝, 가장 따뜻한 이야기가 밥상 위에서 시작된다”
직업인의 하루를 따라가며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옴니버스 픽션 『퇴근의 맛』


퇴근 후 마주한 식탁에는 단순한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날의 감정, 풍경, 피로, 기쁨, 실망, 그리고 아주 짧은 위로가 함께 놓여 있다. 『퇴근의 맛』은 20개의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퇴근 후 먹는 한 끼 식사와 그에 얽힌 감정을 따라가는 옴니버스 픽션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한 끼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들은 브런치스토리 연재 당시부터 “현실적이다”, “내 얘기 같다”, “밥 한 숟갈 먹으며 읽다가 울컥했다”는 독자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변호사, 교사, 수의사, 군인, 간호사, 엄마, 학생 등 누구나 알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 없는 직업인들의 하루와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며, 그 끝자락에서 건네는 따뜻한 말 없는 위로가 큰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

“저녁 식사는 하루를 정리하는 가장 사적인 의식”
다양한 직업의 고단한 하루와 그 마지막 장면에 대한 기록


『퇴근의 맛』은 직업인의 하루를 따라간다. 하지만 그 끝은 언제나 식탁이다. 이야기는 누군가의 ‘일’로 시작되지만, 결국 ‘삶’으로 귀결된다. 각 인물들은 직업인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고, 감정적인 소모를 겪고, 크고 작은 실패를 감당해낸 뒤 식사를 마주한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 라면 한 그릇이고, 때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삼겹살이다. 식사는 때로 외롭고, 때로 소중하며, 때로는 구원에 가깝다. 책은 이러한 식사의 풍경을 따라가며, 일과 감정, 인간관계와 정체성, 삶과 소진 사이의 미묘한 균열을 조용히 포착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한 끼 식사’라는 상징적 장치로 풀어낸다.

퇴근 후 한 끼, 그리고 진짜 나로 돌아오는 시간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이 스며든 식탁 이야기


『퇴근의 맛』은 하루하루 다른 온도의 삶을 살아가는 스무 명의 인물이 퇴근 후 마주하는 식탁을 따라간다. 그 식탁에는 그날의 고단함이, 작고 단단한 사명감이, 때로는 눈물과 웃음이 함께 놓인다. 이야기의 중심은 음식이지만, 그보다 더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건 사람의 마음이다. 누구는 식은 샌드위치에 묵묵한 위로를 담고, 누구는 우동 한 그릇에 망가진 하루를 꿰매며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퇴근 후 한 끼라는 소박한 풍경이, 이 책에선 그 사람의 삶 전체를 비추는 창이 된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 실처럼 은근히 서로를 잇고 있다는 점에 있다. 전혀 무관해 보이던 사람이 알고 보니 누구의 손님이었고, 스쳐 지나간 인물이 어느 꼭지에서는 주인공으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게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하나둘 드러날수록, 독자는 삶이란 결국 조용히 이어져 있는 이야기들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 누군가의 퇴근 자리에 나도 살며시 앉아 있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디테일이 하나 더 숨겨져 있다. 각 이야기의 끝에는, 해당 인물이 먹었던 음식과 같은 메뉴를 실제로 맛볼 수 있는 작가 픽 맛집이 부록 형식으로 소개된다. 단순한 식당 소개를 넘어, 그 가게에 얽힌 작가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나 해당 꼭지를 쓰며 떠올렸던 마음속 단상이 짧게 곁들여진다. 그렇게 20개의 꼭지마다 등장하는 20개의 식당은, 마치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현실로 걸어나와 앉아 있을 법한 공간처럼 생생하고 정겹다. 우리 주변의 누군가는 고소한 버터 냄새 나는 빵집에서, 누군가는 얼큰한 국물 맛 나는 포장마차에서 위로를 받는다. 짧은 이야기, 짧은 저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온기와 여운, 그리고 삶의 조각 같은 맛의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그룹웨어에 올라온 조직개편 공지를 열어본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툭하면 조직을 이리저리 떼었다 붙였다 하며 놀고들 있다. 축구팀이 성적이 나지 않는다고 자꾸만 선수들 포지션만 이리저리 바꿔댄다. 골키퍼에게 공격을 시키고, 공격수에게 수비를 시키는 일이 이 회사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정작 교체해야 할 건 감독이다. “아군의 바보 지휘관 하나가 적군 백만보다 무섭다.” 자주 보는 전쟁사 유튜브 채널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하지만, 돌아가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가 대장이 아닌 한 입 다물고 내 일이나 하는 것이 상책이다. 바보짓의 여파가 나에게 미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 「이리저리 치이다 - 회사원의 우동」 中

상미의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저런 갈등이 많다. 무엇도 포기하기 싫은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은 좋지만, 진상 학부모들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은 지키고 싶다. 교감이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교사라는 직업으로 남아 있기엔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짬뽕은 망설임이 없다. 가차 없이 짜고 매운맛이 입안을 헤집어 놓는다. 건강 따위는 안중에 없다. 오로지 자극적인 맛으로 앙칼지게 승부해 온다. 짬뽕은 상미처럼 갈등하지 않는다. - 「어찌해야 할지 갈등하다 - 교사의 짬뽕」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그림형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계 은행에서 9년간 근무하며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고 이후 카드사, 보험사를 거쳐 현재도 금융권에 몸담고 있다. 은행 재직시절 사내 게시판에 현실을 풍자하는 창작 우화를 게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필명이 ‘그림형제’였다. 현실을 관찰하고 그것을 다른 스토리로 빗대어 이야기하는 방식을 좋아해서 이후 브런치스토리에서도 같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퇴근의 맛』은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등장인물들에게 저마다의 스토리를 입힌 독특한 방식의 작품이다. 기존의 문학 장르 구분을 뛰어넘는 옴니버스식 픽션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추천의 말 … 6

1. 이리저리 치이다 - 회사원의 우동 … 10
2. 포기에 익숙해지다 - 은행원의 잡채 … 21
3. 어찌해야 할지 갈등하다 - 교사의 짬뽕 … 33
4. 성공을 쫓는 마음은 조급하다 - 세일즈맨의 된장찌개 … 46
5. 기대와 다른 현실이 실망스럽다 - 변호사의 샌드위치 … 58
6. 변화가 두렵다 - 군인의 삽겹살 … 70
7.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 - 경찰의 곰탕 … 82
8. 짜증으로 예민해지다 - 간호사의 마라탕 … 95
9. 희망이 샘솟는다 - 통역사의 김치전 … 107
10. 눈물 흘리다 - 수의사의 양꿍 … 122
11. 아픔을 딛고 일어서다 - 헤어디자이너의 김밥 … 136
12. 김칫국을 마시다 - 요리사의 만두 … 150
13. 옳다고 믿는 일을 하다 - 장례지도사의 돈가스 … 163
14. 억눌렸던 욕망이 고개를 들다 - 목사의 햄버거 … 177
15. 첫사랑에 처참히 실패하다 - 배우의 파스타 … 192
16.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 버스기사의 순댓국 … 209
17. 여전히 과거에 머물다 - 파일럿의 미역국 … 223
18. 소심하게 반항하다 - 고등학생의 라면 … 236
19. 엄마가 되어가다 - 엄마의 떡볶이 … 248
20. 허무하다 - 작가의 카레 … 260

감사의 말 …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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