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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7 총파업을 말하다
매일노동뉴스 | 부모님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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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96년 12월 26일 새벽 5시, 국회 본회의가 기습 개의했다. 155명의 신한국당 국회의원만 참석했다. 10개 의안 중에는 찬양고무죄 수사를 가능하게 한 국가안전기획부법 개정안과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의안은 앉았다 일어서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그 논란 많은 법안 통과에 불과 2분이 소요됐다. 여타 법안까지 모조리 처리하고 본회의는 6분 만에 산회했다. 크리스마스 이튿날 먼동이 트기도 전에 이뤄진 날치기는 전례 없는 노동자 시민의 저항을 불렀다. 노동자들이 먼저 움직였다. “전 조합원은 26일 오전부터 즉각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이 새벽 6시 총파업 지침을 내렸다. 해방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는 노동자들의 총파업, 바로 96~97 전국 총파업의 시작이다. 96년 12월 26일부터 97년 1월 18일까지 이어진 총파업에 3천206개 노동조합에서 노동자 359만7천여 명이 참여했다.『96~97 총파업을 말하다』는 그날 그 날치기 국회 이후 노동자들의 저항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러니하게도 96~97 전국 총파업과 관련한 기록물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총파업의 주체였던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모두 그럴듯한 백서 하나 남기지 않았다. 『96~97 총파업을 말하다』가 사실상 다수 당사자가 참여한 첫 백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료로서 가치에 더해 이 책은 총파업 주요 인물들의 고뇌를 그들의 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4명의 파업 지휘부가 전술 하나하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논쟁하며 어떻게 의견을 관철했는지 혹은 양보했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증언한다. 이를테면 총파업 시기를 놓고 벌인 논쟁이나 노동자 정치세력화 논란이 대표적이다.■ 발간사96~97 전국 총파업, 미래의 기억이 되다28년의 세월 동안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전국적 정치 총파업이었던 96~97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 투쟁이 제대로 정리되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갈증 때문입니다. 이따금 96~97 총파업과 관련한 토론과 평가를 접하면서 무언가 부족하다, 심지어 잘못됐다는 느낌에 불쑥불쑥 젖어 들었습니다.그때마다 제 인생에, 우리 사회에, 미래에 96~97 전국 총파업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목마름에 귀 기울였습니다. 통계를 넘어 성과와 한계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날 것으로 드러낼 수 없을까, 스스로 묻고 또 물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은 질문 뒤에 사람, 투쟁의 주체들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당시 투쟁을 이끌었던 주체들의 결기와 아픔, 무엇에 기뻐했고 무엇을 꿈꿨는가 하는 낡지 않은 오롯한 기억을 쫓고 싶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기억의 밑바닥에 흐르는 시대정신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96~97 전국 총파업을 미래의 자산으로 남겼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오늘에 비춰봤습니다. 96~97 전국 총파업의 정신을 담금질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미래의 칼날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시나브로 쌓여만 갔습니다.다행히 96~97 총파업을 함께 한 많은 분이 공감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세월은 아무도 비껴갈 수 없다 합니다. 그때의 투쟁 주체들도 다양하게 흩어져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이미 세상을 떠난 분도 있고, 많은 분이 초로기를 지났습니다. 물론 여전히 각자 나름의 운동 현장에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격정과 격동은 세월이 흘러 삶의 뒤꼍으로 밀려나 있기도 했습니다. 이 기록은 켜켜이 세월의 먼지가 쌓인 그날을 되살려 미래와 대화하고 있습니다.뒤돌아보면 구술에서 밝혔듯이 제 인생의 반이 민주노총이고 나머지 절반이 민주노동당입니다. 그리고 그 인생을 잇는 정중앙, 결정적 변곡점이 바로 96~97 날치기 노동법 철폐 무효화 투쟁입니다. 96~97 전국 총파업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하나로 잇는 끊을 수 없는 고리, 역사의 동아줄입니다.여전히 96~97 전국 총파업에 함께한 수많은 얼굴이 눈앞에 형형합니다. 그 얼굴들마다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뿜어나오는 듯합니다. 그 모든 것을 온전히 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의치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연락이 닿고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힌 스물네 분의 구술로 96~97 전국 총파업을 정리했습니다.물론 스물네 분의 구술로 96~97 전국 총파업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스물네 분의 구술 하나하나에는 96~97 전국 총파업을 바라보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30여 년의 세월이 흐리고 있지만, 그 당시보다 때로는 더 뜨겁게 때로는 더 차갑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결같이 96~97 총파업의 중심에, 역사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자긍심은 분명합니다. 격정과 냉정, 그 자긍심이 96~97 총파업을 자리매김하여 그 모든 것을 미래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96~97 전국 총파업 기록과 정리 작업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록과 정리를 통해 96~97 전국 총파업이 미래의 기억으로, 노동 중심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되었으면 합니다.2025. 4. 권영길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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