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대통령들을 왜 그렇게 비극적인 끝을 맞이했는가? 망명 1명, 암살 1명, 자살 1명, 투옥 4명, 탄핵 2명! 한국은 어느덧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경제와 문화 강국으로 발전했지만, 대통령 성적표는 이처럼 초라하다. 독재를 하고 인권을 탄압한 대통령,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대통령, 부정 축재를 저지른 대통령, 가족과 측근이 비리를 저지른 대통령, 무능한 역량으로 국민을 분열시킨 대통령… 왜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이렇게 불량한 대통령들이 거듭 집권하고 있는가?저자는 한국이 좋은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는 건 정치 지도자를 꼼꼼히 평가하고 선택하는 정치 문화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정치 지도자의 역량과 자질을 엄격히 따지지 않고서, 단순히 진영논리나 그때그때의 인기에 따라 후보를 세우고 지지하는 게 문제라는 이야기다. 우리에게는 개인의 주관적 호불호를 넘어서 정치인을 합리적인 기준 아래 객관적으로 평가할 줄 아는 정치 문화가 필요하다.이 책은 대통령에게 필요한 3가지 정치적 자질과 10가지의 리더십 역량이라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는 최초의 책이다. 정치와 인사 및 리더십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지도자를 선택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평가 기준과 틀을 유권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이 실패하는 대통령의 역사를 끊고, 국민의 존경 속에 퇴임하는 대통령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왜 우리는 그동안 이렇게 불량한 대통령을 뽑았는가?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판단하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 없이 진영 논리에 매몰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여 편파적으로 지지하고 투표하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는 불량한 대통령 본인이 문제지만, 어쩌면 이런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불행한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면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에게 어떤 자질과 역량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합리적인 평가기준 아래 선거에 임해야 한다. ‘어떤 정치인이 대통령에 적합한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민의를 대표해 나라를 운영하는 중요한 자리에 오를 사람을 뽑을 때조차 연구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인정된 평가기준이 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통령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을 선출할 때 무엇을 판단기준으로 하는가?” “대통령이 일을 잘했다고 칭찬하거나 혹은 잘못했다고 비판할 때 판단기준은 무엇인가?” 당신은 이 물음에 무어라고 답하겠는가? 각자의 판단기준이 있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일까? 사람이든 업적이든 무엇인가를 평가할 때는 평가 방법과 기준이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누구나 합리적인 평가였다고 인정할 수 있다.
시대정신, 국정비전, 도덕성이 부족한 경우 대통령의 신념과 의지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권력욕구’라기보다는 ‘개인의 탐욕적인 권력욕구’라고 판단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원철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교 졸업 후 회사 생활을 하다가 주변의 권유로 이종찬 국회의원 비서관이 되면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10여 년간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보좌관, 국가정보원장 비서관을 지내며 한국 정치 권력의 핵심을 경험하였고 1997년 김대중 선거대책본부, 2007년 정동영 선거대책본부, 2022년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며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특성과 장단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정치권을 떠난 뒤에는 리더십을 전공하여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헤이컨설팅 그룹 부사장을 역임하고 한양여자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 출강하였다. 현재는 인사혁신처 개방직 고위공무원 선발위원, 외교부 고위공무원 역량평가위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역량 개발 교수 겸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며, 정치와 인사 및 리더십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인의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저서로 『꼴찌로 입사해도 일등으로 임원 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