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후들후들 늙은 플라타너스는 매일매일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고혈압에 몸이 아파도 아이들이 매달리고 기어오르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늙은 플라타너스를 베어 버렸지뭐예요. 아이들의 꿈마저 베어버린거지요. 어느 덧 여름이 가고, 겨울이 되자 플라타너스와의 추억도 하얀 눈 속에 묻혀 버렸답니다. 하지만 봄이 되자 놀랍게도 플라타너스 그루터기에 작은 배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소망을 담아 혈압을 조금 높아도 플라타너스가 다시 태어났기때문입니다.
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아시아 지역 산하 기관인 "유네스코 아시아 문화센터"가 선정한 "노마 그림책 콩쿠르(Noma Concours for Picture Book Illustrations)"의 당선작! 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제3세계 나라들의 그림동화를 통하여 그들의 문화·생활·풍습을 자연스레 알리는 데 의의가 있는 상입니다.
오밀조밀한 그림속 아이들의 동심이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작가의 고향인 터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 소개
글. 그림 : 베히크 아크
1956년 터키에서 태어났다. 터키에 있는 이스탄불 공과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만화가이자 아동 작가로 활약하면서 동시에 건축일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