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간절한 소원이 모여 이루어지는 특별한 왕국, 로사스! 마법사인 매그니피코왕은 사람들의 소원을 맡아 두었다가 한 달에 한 번, 단 한 사람의 소원을 마법으로 이루어 준다. 반짝이는 꿈을 향해, 그리고 사람들의 소원을 지켜 내기 위해 용감하게 달려가는 아샤와 별, 친구들의 여정에 함께해 보자.
출판사 리뷰
100년 동안 디즈니가 빚어낸 수많은 이야기 속에는 언제나 다양한 주인공들이 간절히 바라고 꿈꾸었던 소원이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디즈니는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 '소원'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위시> 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로사스 왕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열여덟 살이 되면 자신의 소중한 소원을 왕에게 맡깁니다. 소원을 넘긴 시민은 자기가 바친 소원의 내용은 잊어버리고, 그저 왕이 그 소원을 잘 보관해 주길, 그리고 이번 달에는 내 소원을 이루어 주기만을 바라게 되지요.
우리의 주인공 아샤도 처음에는 그것이 아주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왕의 생각은 아샤와 달랐습니다. 아샤는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직접 간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소원 이루기가 얼마나 어렵던지요. 오랜 시간 왕을 믿고 살아온 어른들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고, 친구들 역시 더 많은 목소리가 모이는 편에 서고 싶어서 자꾸만 흔들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아샤의 간절한 꿈은 더욱 강하게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아샤의 마음속 포실한 흙 속에 아빠와 함께 소원을 빌던 행복한 추억, 가족들의 사랑과 가르침, 친구들과의 우정 등을 먹고 자라난 튼튼한 새싹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결국 아샤는 자신에게 응답한 별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용감하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는 어떤 새싹이 자라나고 있을까요? 또 어떤 순간에 그 싹이 꿈틀거리며 아이들의 꿈을 자라나게 할까요?
꿈을 물으면 막연해지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혹시 어린 시절 매그니피코왕에게 바쳐 잊고 있던 꿈이 있는 건 아닐지요. 다른 건 몰라도 공부만 잘하면 돈도 많이 벌고, 안정적인 직업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위시> 가 전하는 이야기가 닿길, 행복한 새싹이 자라나길, 왕이 가져갔던 소원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