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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달님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4-7세 |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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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파랑새 그림책 시리즈 96권. <스갱 아저씨의 염소>의 작가이자 프랑스의 철학 그림책 화가 에릭 바튀의 그림책이다. 단순한 그림과 이야기 속에서 농담처럼 툭툭 던져 놓은 수수께끼 같은 표현들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렬한 화풍으로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에릭 바튀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화풍을 선보인다.

어둠 속에 희고 둥근 달 하나가 떠 있고, 그 아래 여덟 마리의 고양이가 하나씩 눈을 뜨며 함께 달을 구경한다. 스슥 없어졌다 다시 나타난 달은 갑자기 사방이 환해지자 그곳에 있었다는 흔적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불을 켜고 달아난 범인은 다름 아닌 조그만 생쥐인데….

  출판사 리뷰

지난 2월 에릭 바튀의 《스갱 아저씨의 염소》를 선보인 파랑새 출판사에서 다시 에릭 바튀의 신작 《예쁜 달님》을 출간했다. 국내에서 철학 그림책 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 에릭 바튀는 강렬한 화풍으로 독자와 관객을 매료시키며, 우리를 즐거운 상상과 깊은 사유로 안내한다.

에릭 바튀 이름을 단 돌연변이 같은 그림책

에릭 바튀의 그림책은 프랑스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철학 동화로, 화폭에 펼쳐지는 광활하고 강렬한 배경과 그 속에 조그맣게 그려지는 등장인물이 특징이다. 그의 캔버스에 주로 쓰이는 색은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흰색, 회색 등으로, 그는 많지 않은 가짓수의 색채를 대비시키며 구도를 만들어 내고, 과감한 듯 섬세하고 투박한 듯 자상한 붓터치와 질감 표현을 통해 화폭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알퐁스 도데의 동화를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1996년 볼로냐 국제도서전에 선보인 데뷔작 《스갱 아저씨의 염소》가 그러했고, 국내에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빨간 고양이 마투》 역시 그러했다. 이제 그의 독특한 화풍에는 ‘에릭 바튀표’라는 태그가 달리고, 국내에도 그의 작품에 매료된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 그가 2010년 문득, 마치 이제까지의 스타일을 버린 듯한 ‘새카만 책’을 발표했다. 검은색은 그가 평소에 애용하는 색이지만, 이 책을 뒤덮고 있는 검은색 배경에서는 그것이 그저 본래 검은 종이라는 듯 캔버스의 자취, 물감의 얼룩, 붓의 결 등 작가의 손길이나 유의미한 단서를 찾아볼 수 없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렬한 채도와 독특한 원근 구도도 없다. 그저 온통 검은 가운데 흰 달님이 둥실 떠 있고, 그 아래 낯선 여덟 가지 색채의 눈들이 점점이 깜빡이고 있으며, 그 모두는 평면에 2차원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책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어둠 속에 희고 둥근 달 하나가 떠 있고, 그 아래 여덟 마리의 고양이가 하나씩 눈을 뜨며 함께 달을 구경한다. 스슥 없어졌다 다시 나타난 달은 갑자기 사방이 환해지자 그곳에 있었다는 흔적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불을 켜고 달아난 범인은 다름 아닌 조그만 생쥐이다.

간결한 언어와 상징을 통해 무의 공간을 사색과 상상으로 가득 채우다

책을 덮은 뒤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궁금증 가운데 우린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도대체 달님의 정체가 뭐야?’ 에릭 바튀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진 독자라면 칠흑 같은 배경이라든가, 달이 지우개로 지우듯 사라지는 장면, 환하게 불이 켜지며 달이 사라져 버리는 장면에서 철학적 의미를 탐구해 볼 수도 있겠다.

작가가 그림책 바깥에 머무는 신이 되어 그림책 속 고양이들에게 장난을 친 것일까? 그들이 찬미하는 달에 흠집을 내고, 검은색으로 칠해 버리는 재앙을 농담처럼 일으켰던 것일까? 불을 켜고 달아난 쥐는 무엇일까? 그림책 속에 강림한 작가의 현신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존재일까? 여기까지 생각이 왔다면 이 책은 사뭇 진지한 종교적 함의를 띠게 된다. 말하자면 쥐는 책 속으로 강림한 메시아인 셈인데, 왜 하필 고양이의 먹이인 쥐의 모습일까?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달님이라 여겼던 흰 동그라미는 사실 플라톤이 이데아를 설명할 때 비유하던 동굴 입구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불을 밝히고 달아난 쥐는 고대 관념론을 조롱하던 근대 계몽주의의 상징일까? 그렇다면 이 책은 고대부터 흘러온 인간의 관념의 역사를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 낸 그림책이다. 계몽주의의 캐치프레이즈가 ‘이성의 빛’이었다는 걸 상기하면 더욱 맞아떨어진다. 첫 장부터 내내 화면을 새카맣게 덮고 있던 검은색은 인류가 무지했던 고대와 중세 암흑기를 의미한다. 달님은 애초 허상이었고, 스토리를 이끌어 온 주체는 그 허상을 달님이라 부르며 감탄하던, 다름 아닌 고양이들이다. 종합해 보면 이 그림책은 인간의 이성이 주체성을 되찾은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에릭 바튀가 실제로 어떤 의도로 《예쁜 달님》을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독자가 어떤 코드를 가져와 어떤 해석을 내놓든, 이 책은 적어도 한 가지 진리는 분명 담보하고 있다. 그림책이 가져야 할 단순함과 모호함이다. 그 둘이 적절히 버무려질 때 독자의 상상력은 무한대로 뻗어 나간다. 단순성은 의미를 확장시키고 외연을 넓히는 강점이 있지만, 단순함만 강조된다면 결국 모든 것이므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숨어서 독자의 해석을 기다리는 모티브들이 곳곳에 장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모호함이 우리를 상상하게 만들고, 해석하게 만들고, 탐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의미는 사물에 본래부터 주어지는 게 아니라, 주체가 사물을 해석하는 행위 자체에 있다. 《예쁜 달님》은 단순함의 옷을 입고 구석구석 모호한 상징을 심어 놓은 채 농담하듯 장난을 걸듯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아동 그림책의 본래적인 소명이 아닐까? 또, 이 정도는 되어야 ‘에릭 바튀표’ 달님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파랑새 출판사에서는 향후 에릭 바튀의 그림책을 20권 시리즈로 소개하며 국내 독자들에게 그가 가진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과연 예쁜 달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깜깜한 어둠 속,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로지 예쁜 달님 하나가 두둥실 떠 있어요. 그런데, 어? 희고 고운 달님 아래 누군가 눈을 반짝 뜨네요. 그러더니 또 하나, 또 하나, 점점 늘어나면서 모두가 감고 있던 눈을 뜹니다.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며 이들은 모두 예쁜 달님을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라? 저게 뭐지요? 무언가 스르륵 달님 앞으로 지나가더니 달님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아, 달님이 다시 나타났어요. 휴, 정말 다행이네요. 그런데 방금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지나가는 구름이었을까요? 아니면 나뭇가지였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상한 점이 또 있어요. 달님을 쳐다보며 감탄하는 저 반짝이는 눈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무사히 달님을 볼 수 있을까요?

에릭 바튀는 프랑스의 선생님들이 철학 그림책 교재로 가장 많이 찾는 화가입니다. 강렬한 화풍으로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에릭 바튀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화풍의 《예쁜 달님》으로 달님 그림책에 새로이 도전했습니다. 그림책의 가장 큰 역할은 아마도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해 즐거운 상상을 펼치게 해 주는 것이겠지요. 《예쁜 달님》은 단순한 그림과 이야기 속에서 농담처럼 툭툭 던져 놓은 수수께끼 같은 표현들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알록달록 눈망울들은 누구의 것일까요? 왜 달님에 슉슉 얼룩이 진 걸까요? 누가 갑자기 불을 켠 거죠? 달님은 어디로 사라졌고요? 고양이들은 왜 화난 표정으로 노려보는 걸까요?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예쁜 달님》을 읽으며 마음껏 궁금해 하고 마음껏 상상해 보세요. 달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릭 바튀
196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리옹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스갱 아저씨의 염소』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2001년 『빨간 고양이 마투』로 알퐁스 도데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BIB 대상을 받았습니다.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실베스트르』 『만약 눈이 빨간색이라면』 『내 나무 아래에서』 『새똥과 전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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