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말썽꾸러기 원숭이 ‘숭이’의 하루 동안에 벌어진 일을 그린 이야기로 원숭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여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이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법을 들려준다.
원숭이 숭이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나무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그런데 타조 아줌마가 크게 화를 내며 나무에서 내려오도록 명령했다. “당장 거기서 내려오지 못하겠니? 나무에서 놀면 위험하다는 거 몰라?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원숭이는 원래 나무에서 노는데, 그것도 모르는 타조 아줌마는 원숭이 모두 땅에서 놀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출판사 리뷰
어른들은 왜 자꾸 안 된다고만 할까?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그건 내가 잘 알아요!
우리 아이 가장 잘하는 게 무얼까?
‘안 돼’보다는 ‘괜찮아’로 아이의 장점을 살려주세요!육아 전문가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안 돼’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괜찮아’라는 긍정적인 말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건 내가 최고》는 말썽꾸러기 원숭이 ‘숭이’의 하루 동안에 벌어진 일을 그린 이야기로 원숭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여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 벤 레들리치는 어릴 적 심한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실제 파상풍 주사를 달고 살 정도로 극성맞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다른 경험 때문인지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무모해 보여도 모두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건 내가 최고》를 통해 어른들이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것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이건 내가 최고》는 저자의 어릴 적 추억일지도 모릅니다. 말썽꾸러기 꼬마가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창조해 냈으니 말이죠.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경험 때문인지 저자의 책들에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동물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친근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원숭이 숭아, 나무에서 놀면 위험해!어느 날 원숭이 숭이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나무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조 아줌마가 크게 화를 내며 나무에서 내려오도록 명령하지요.
“당장 거기서 내려오지 못하겠니? 나무에서 놀면 위험하다는 거 몰라?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원숭이는 원래 나무에서 노는데, 그것도 모르는 타조 아줌마는 앞으로 원숭이 모두 땅에서 놀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하고 놀까? 원숭이 숭이는 금세 심심해지고 맙니다.
원숭이는 하는 수없이 신나게 놀던 나무를 떠나 다른 재미있는 것을 찾아 나섰습니다.
혹멧돼지처럼 진흙 놀이도 하고 사자처럼 사냥도 해 봅니다.
하지만 이건 원숭이가 하는 게 아니라며 쫓겨나고 맙니다.
원숭이 숭이가 가장 잘하는 게 뭐게?원숭이 숭이는 진흙이 묻고 벌에 쏘인 엉덩이를 매만졌습니다. 다시 재미있는 일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느라 심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도 즐거움은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걸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렇듯 어린 원숭이 숭이에게 어른들의 행동은 강압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질척질척 끈적끈적 진흙 수렁에 그만 타조 아줌마가 빠지고 맙니다.
타조 아줌마가 절규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원숭이와 원숭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나무타기를 하며 타조 아줌마를 구해 냅니다.
떼쓰지 않고 화내지 않고 그렇게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것,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아내고 맙니다.
“원숭이 숭이가 가장 잘하는 게 뭐게?”
“바로 나무 위에서 재미있게 노는 것!”
이렇게 원숭이 숭이와 그 친구들은 다시 나무 위에서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숭이의 눈에 혹멧돼지가 보였어.
혹멧돼지가 커다란 진흙 더미 속에서 뒹굴거리고 있지 뭐야.
숭이에게 근사한 생각이 떠올랐어.
숭이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을 껑충 뛰어올랐지.
그리고 난생 처음 차가운 진흙 속으로 풍덩!
굉장해! 근사해! 이런 게 진흙이구나!
진흙이 이런 거였어!
“원숭이 숭아! 당장 그만두지 못하겠니? 진흙 속에서 놀면 몸이 더러워지는 거 몰라?”
혹멧돼지가 불쑥 말했어.
“하지만 아저씨도 진흙 속에서 놀잖아요!”
작가 소개
저자 : 벤 레들리치
1977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즈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심한 장난꾸러기였으며, 만화책을 좋아하고 낙서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재미있는 낙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누가 똥을 던진 거야?》《요 작은 검은 오리는 아니야》등이 있습니다. 사랑스런 가족과 함께 브리즈번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