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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전하는 진짜 공부
맘에드림 / 김지수 외 지음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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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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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
청소년 자기관리
김지수 외 지음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졸업생들은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추천사 4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힐링 건축가’ 11 _ 김지수(배화여고 졸업생) 혁신학교, 그리고 그 속에서 보낸 나의 3년 39 _ 김준수(삼각산고 졸업생) 잘 차려진 밥상, 혁신학교 61 _ 권택현(선사고 졸업생) 적극적인 교내 활동만으로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증을 받다 83 _ 송화영(인헌고 졸업생) 입시와 경험, 둘 모두를 얻었던 학교생활 105 _ 박수빈(배화여고 졸업생) 나의 인생의 전환점, 삼각산고등학교 127 _ 유동우(삼각산고 졸업생)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값어치 153 _ 김채란(선사고 졸업생) 저의 보람찬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합니다! 175 _ 조용주(인헌고 졸업생) 우리를 위해 조금만 더 199 _ 정소연(배화여고 졸업생) 특별한 게 당연한, 당연한 게 특별한, 특별한 학교 225 _ 장유진(삼각산고 졸업생) 평범한 시작, 특별한 끝 253 _ 박유순(선사고 졸업생) 혁신학교를 만나고 가능성을 찾다 277 _ 하헌승(인헌고 졸업생) 서울형 혁신학교인 배화여고의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293 _ 정영준(배화여고 교사) ‘성장, 나눔, 평화의 배움 공동체’ ― 삼각산고등학교 305 _ 김정안(삼각산고 교사) 선사고는 진화 중이다 315 _ 이선미(선사고 교사) 인헌고, 혁신 프로젝트 327 _ 김인호(인헌고 교사)자유를 맛보며 배운 진짜 공부와 진짜 ‘스펙’ 이 책은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1년, 곽노현 교육감 재임 시절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몇몇 고등학교들도 포함되었다.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라는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교육 혁신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느냐로 고등학교 교육이 평가되는 상황에서 학교들은 경쟁과 서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교사의 모범적인 문제 풀이를 받아쓰거나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통해 공부하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강제로 야간 ‘자율학습’을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서울 시내 곳곳을 구경하여 ‘서울 건축기행’을 쓰고, 테마별로 친구들끼리 수학여행을 기획하여 갔다 오고, 과학 동아리를 창설해서 폐전지 수거 활동을 하고, 학교의 교칙과 교복을 정하기 위해 토론과 논쟁을 벌이고, NGO 동아리를 만들어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병원을 찾아가 간호사 일을 체험했다. 이 책에서 12명의 졸업생들은 이러한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불안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꿈을 찾고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세상과 친구들에 대해 책임을 갖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19년간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왜 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지 더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힘든 고3 시절을 지나고 나면 고등학교에서의 3년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이 부족한데, 나는 3학년 때 보고서를 쓰기 위해 우리 학교가 있는 ‘서촌’이라는 지역을 탐방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건축 공부를 하기 위해 건축물 탐방을 가고 건축물 스케치, 스크랩을 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밤을 새는 모든 과정들이 너무도 행복했다. 1학년 때에는 제논의 역설을 탐구하며 무한소의 개념과 수학의 논리적인 면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2학년 때, n각형의 무게 중심에 대해 직관적인 추측을 해보고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해보며 논증해보았던 수학 탐구 대회, 자연상수 ?의 테일러급수를 이용한 정의와 극한을 이용한 정의가 같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탐구하였던 1인 1프로젝트, 동아리에서 라이프 피스톤이라는 적정 기술을 이용하여 참가하였던 창의적 공학 설계 대회, 여름방학 때 대학을 견학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서울대 자연과학캠프와 카이스트의 창의적 글로벌리더캠프 등등 입시를 준비하면서 내가 나의 주요 스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모두가 바로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교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아무리 다수결로 정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다. 교복 디자인이 결정된 다음 날 학교에 와 보니 내 책상에 대걸레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1층 현관에 있는 반별 단체 사진에서 내 얼굴을 누군가 심하게 훼손시켜 놓았다. 그때 알았다. 우리들에게 자율이라는 달콤함이 주어진 만큼 무거운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이런 갈등을 겪으면서 책임감이 길러진 것 같다. 주어진 틀 안에서 선생님들께서 닦아놓은 정도(正道)를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덤불이 더 많았다. 지금은 이때의 경험을 태연하게 담담한 어조로 쓰고 있지만 당시에는 학생회장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해 흐릿했던 내 꿈을 담금질해 놓았던 것 같다.
EBS 개념완성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 (2026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6.01.30
17,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교과서 개념 정리부터 수준별 다양한 유형의 단계별 문제까지 수록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학교 수업 흐름에 맞춘 구성이다. 각 3회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부록으로 학교 시험을 실전처럼 점검할 수 있다. 사회·과학 고교학점제 일반 선택 과목을 폭넓게 다루며, EBSi 무료 강의 연계로 학습 효율을 높인다.Ⅰ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1 해수의 성질과 순환 2 날씨 변화와 악기상 3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Ⅱ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1 지구의 역사 2 한반도의 암석 Ⅲ 태양계 천체와 별과 우주의 진화 1 태양계 천체와 별 2 은하와 우주 부록 중간고사(3회분) 기말고사(3회분) 정답과 해설한 권으로 동시에 완성하는 내신과 수능 시험!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고교 『개념완성』 ① 교과서 개념 정리부터 수준별 다양한 유형의 단계별 문제를 수록하여 교과별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습니다. ② 부록으로 제공되는 각 3회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풀어보며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고교학점제 주요 '일반 선택' 과목을 학교 수업 보충 교재 또는 자학자습용 교재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사회: 현대사회와 윤리, 사회와 문화 *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④ EBS 고교 사이트(EBSi)에서 제공되는 무료 강의로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개념부터 문항 연습까지! 『개념완성』 시리즈! 개념완성 + 개념완성 문항편 → 개념완성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바람을 기다려
&(앤드) / 이옥수 (지은이) / 2023.07.05
13,000
&(앤드)
청소년 문학
이옥수 (지은이)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청소년 소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망한 연애 내가 누구냐고? 감옥이다 바람을 기다려 사랑은 날마다 조금씩 눈부신 날에, 사랑이 작가의 말내가 누구냐고? 제발, 대답 좀 해 봐! 몸부림쳤지만 더 또렷이 들려오는 말, 그 소리…… 열여섯 소녀의 삶을 뒤흔든 진실과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한 달간의 특별한 여행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이옥수 작가의 신작 《바람을 기다려》가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비밀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소녀가 마침내 진실 너머를 바라보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강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인도’라는 낯선 공간과 어우러지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 청소년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문장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푸른 사다리〉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옥수 작가는 줄곧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왔다. 도시 빈민촌, 탄광촌, 공장을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십대의 눈높이로 밀도 있게 담아내는가 하면, 가정폭력, 미혼모 등 사회적인 이슈를 거침없이 작품으로 그렸다.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껴안아 온 만큼 그의 작품에서는 ‘오늘,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이 촘촘하게 드러난다. 열여섯 소녀 한강은 우연히 엄마와 이모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차라리 지나쳤다면 좋았을 한마디의 말, 그 말이 한강이 믿고 의지했던 세상을 무너뜨린다. 혼란스러워하며 방황하던 한강에게 이모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둘이 인도로 여행을 가자고 한 것이다. 잘 알지도, 가 본 적도 없는 나라였지만 한강은 선뜻 따라나선다. 그렇게 시작된 한 달간의 인도 여행. 낯선 사람들, 낯선 풍경 속에서도 한강은 문득문득 엄마를 떠올린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오므라이스가 나왔을 때도, 갑자기 찾아온 배앓이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엄마의 동그란 얼굴이 눈앞을 스친다. 그리고 울컥 쏟아지는 눈물. 밀어내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엄마의 존재는 더 무겁고 절절하게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비로소 한강은 엄마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된다. 한편 이모는 오래전 헤어진 남자를 찾기 위해 매일 인도의 거리를 헤맨다. 이미 지나간 사랑의 흔적을 쫓는 이모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강은 별말 없이 동행한다. 고된 여정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동분서주하는 이모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강은 사랑에 대해 생각한다. 또 길 위에서, 혹은 기차 안에서 이모와 대화를 나누며 한강은 그동안 몰랐던 엄마와 이모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알게 된다. 그리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비밀의 진실에 대해서도…. 삶의 어느 순간에 우리는 비밀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비밀이 더없는 행운일 수도 있지만 어떤 비밀은 깊은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비밀의 끝에 서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 진실을 바로 보고 품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바람을 기다려》는 크고 작은 비밀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소설이다.눈을 떴다. 난 지금 먼 곳으로 날아왔다. 어제 저녁 뭄바이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오면서 보았던 이국적인 풍경이 떠올랐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 양쪽에 서 있던 키 큰 가로수와 사리를 입은 여인들의 붉은 빈디, 도로에 붐비던 자동차와 릭샤들. 여긴 인도다. 이제 모든 건 다 잊어버리자, 고개를 젓는데 속이 울컥 올라왔다. 오늘 도비가트에서 본 아이 때문에 생각난 노래가 입안에서 맴돌았다. 어서 오느라 님프야, 즐거운 노래 부르면서 흥겹게 호들갑을 떨며, 근심일랑 훌훌 던져 버리고 마음껏 웃어 보지 않으련, 아하~. 엄마 흉내를 내며 입을 딱 벌렸다. 막혔던 가슴에 숨구멍이 생긴 것 같이 속이 좀 뚫렸다. 그래, 잊었던 노래를 기억 속에서 찾아냈듯이 오늘 밤은 엄마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만 찾아보자.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서로 바라보며 참 많이도 웃었는데, 그게 행복이라는 것이었을까?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
살림터 / 정은교 지음 / 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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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정은교 지음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1부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중2는 이상주의자다 18 2. 학생들아, 개념을 터득해라 22 3. 학교는 어떤 곳인가 36 4. 인류의 미래를 열어젖힐 사람됨 45 2부 우리의 역사 1. ‘동학’을 통해 역사를 내다본다 64 2. 민족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97 3. 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11 3부 국가, 이데올로기, 시장, 문학 1. 국가: 어느 젊은이가 던져준 질문 142 2.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 154 3. 시장, 키워야 하나, 없애야 하나? 179 4. 근대 문학의 앞날 187 4부 세계의 역사 1. 노예에서 사람으로 206 2. 마녀를 사냥해 자본주의를 얻다 221 3. 임금노예의 삶 250 4.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262참교육은 역사 교육이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역사 공부』는 교과서가 숨기거나 억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역사 공부를 제안한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그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흐름,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별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깨칠 것은 그 앎이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마다 열심히 돈 벌어서 마음껏 누려라!” “좋은 데에 취직해! 그럼 됐지, 뭐!”라고 말할 뿐인 기성 사회에, “과거와 미래를 다 잊고, 오직 현재에만 매달려라!”라는 사악한 명령을 쉼 없이 발동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자!”라고. “착한 사람들이야말로 정말 강한 사람들이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한 마음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쓰기에 이렇게 답한 학생의 글을 소개하며, 이런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역사책을 들추면 우리의 중2들과 똑같은 꿈을 꾸며 설던 옛 어른들을 수없이 만난다. 보편종교의 불길을 일으켰던 2,500년 전의 어른들을 비롯하여, 제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내던지고 싸웠던 한국 현대사의 선배들에 이르기까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꼭 있을 게다. 간절한 뜻을 품은 사람들이라면 없던 길도 뚫어낸다. 길은 본디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닌가?”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우리 아이들이 먹구름 짙게 덮여오는 21세기를 어찌 살아낼꼬!’ 걱정스러운 저자는 “학생 대부분이 제 앞가림에만 눈을 팔고 살아오긴 했어도 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 앎이 더 단단해지려면 역사에 대한 앎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를 아는 청년이라야 산다!” 왜 참교육은 역사 교육인가? 왜 ‘역사’를 먼저 깨치자고 하는가? 무엇보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인류 사회의 흐름이 그것을 요구한다. 일본은 역사 왜곡이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고 남한은 뉴라이트 교과서를 학교에 들이미는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애당초 역사 교육이랄 게 없으니 학교 교육을 놓고 신경 쓸 것도 없다. 이처럼 당장 민족과 사회의 명운과 안녕이 뒤흔들릴 수도 있는 암울한 세상을 맞아, 그에 대해 올곧은 앎을 전달하는 것만큼 교육자에게 긴요한 실천 과제가 없으리라.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긴급히 고뇌하지 않는 교육자들이 학교 교실에서 무엇으로 제 구실을 하랴! 수업 붕괴를 고뇌하는 것만큼 민족과 인류 사회의 앞날도 더불어 고뇌할 때라야 참교육 운동의 침로(針路)가 가까스로 열리지 않겠는가. 유토피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틔워주어야 교육이 떠맡아야 할 더 원대한 임무도 있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갈 상상력을 틔워주는 일이다. 아이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며 산다. 그런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살피지 않고서는 그 갸륵하고도 안쓰러운 꿈을 풀어줄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꿈을 꼭꼭 품고서 역사를 파고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앎도 문득 깨치게 된다. 돈도 권력도 별로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사회가 예전에 있었다면 그런 사회를 다시 본때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는 거냐! 이 책에 첫 번째로 실린 글 ‘중2는 이상주의자다’에서는 아직 살아 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중학교 2학년생들은 ‘시험 없는 세상’만 꿈꾸었을 뿐 아니라, ‘돈도, 법도, 권력도 없어진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아이들의 가슴 밑바닥에는 사람답게 살아볼 세상, 곧 유토피아에 대한 꿈이 다들 깃들어 있다. 상급 학교로 가면서 그 꿈이 차츰 사그라지고 어떻게든 제 밥벌이를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데에 제 눈길을 가두지만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그 꿈들을 희망의 불씨로 살려내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 한 귀퉁이에서라도 ‘배움의 가능성’을 증명해내는 실천 사례들이 생겨날 것이다. 1부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본다. 왜 어른으로 커가는 데에 ‘개념을 터득하는 공부’가 핵심 열쇠인지 알아야 한다. “왜 개념을 터득(!)해야 하는가? 그래야 세상을 똑바로 알고 똑바로 대응한다. 동료와 협력해서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능동적인 주체로 커나갈 때라야 그의 사람됨도 더 넉넉한 그릇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 개념 공부는 이 세상을 더 트인 곳으로 바꿔나가는 실천으로 이어질 때라야 비로소 쓸모가 생긴다. 그럴 때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 지금의 인류가 맞닥뜨린 어려운 형편을 헤쳐가려면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가야 할까? 저자는 전태일 열사가 그 길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사회의 운명을 제 것으로 받아안는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의 길을! 2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펴본다. 옛 역사를 왜 불러내야 하는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거울로 삼아야 할 과거는 ‘근대가 시작될 무렵’이다. “선배들은 옛 봉건 사회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근대 사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순과 맞닥뜨렸던가?” “근대 사회를 극복하려면 근대 이전 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핵심 화두다. 그런데 교과서는 그런 실천적 문제의식이 증발되어 있고 특히 근대와 현대를 서술한 대목이 뒤죽박죽이다. 정작 역사 공부의 근본은 근현대 알기에 있는데도! 요즘 동아시아 정세도 구한말의 나라 꼴을 다시 떠올리게 하므로 역사의 거울을 꺼내어 들 필요가 절실해졌다. 저자는 한국 근대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상세한 탐구를 전하는 한편, 1950년대 무렵에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를 오발탄과 흰 종이수염, 병신과 머저리, 광장, 장마, 태백산맥 등의 소설을 통해 살펴본다. 3부는 캐묻고 움켜쥐어야 할 기본 개념을 몇 개를 살펴본다. 교과서는 법과 도덕, 문화, 경제 체제, 자원…… 등 숱한 일반 개념을 겉핥기로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씨름해야 할 개념은 국가·이데올로기·시장과 같이 사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압도적으로 주름잡는 것들이다. 인류 사회가 공황이나 경제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올 지혜를 얻으려면 ‘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뿌리까지 들이파야 한다. 그래서 “국가라는 것, 그거 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아?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 정도는 당연히 가져봐야 한다는 저자는,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 파쇼(나치)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 여성 차별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왜 이데올로기와 싸워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하고 있다. ‘문학이 죽은 지금이야말로 바야흐로 문학이 되살아나야 할 때가아닐까?’라는 문학의 앞날에 대한 통찰도 들려준다. 4부는 세계의 역사를 살펴본다. ‘마녀사냥’은 근대 사회를 주름잡은 지배세력들이 잊어버리고 싶어 할 부끄러운 역사다. 교과서가 이 역사를 모르는 체하는 것은 어떻게도 변명할 수 없다. 교과서는 ‘(식민지) 노예 제도’도 건성으로 훑었는데, 이것은 근대 자본주의의 산물(또는 버팀목)로서 근대 사회가 얼마나 야만스러운 곳인지 섬뜩하게 말해주는 으뜸 증거다. “아프리카의 기근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아프리카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의 세계 체제가 과연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지 묻는다. 세계가 따로따로 굴러가지 않음을 애써 강조하는 것이다. “나무를 보려면 숲(현실 전체, 총체성)부터 보라는 얘기는 아마 앞으로 또 1, 2세기는 줄곧 외쳐야 할 구호이리라.”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 참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자에게 참교육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이다. 인생의 선배가 말(수업)과 실천(본보기가 되는 사회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씩씩한 사회적·이타적 개인으로 힘껏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참교육은 제 앞가림만 하는 좁은 눈길을 넓혀 인류의 운명을 동병상련으로 받아안는 일이다. “아아, 맑게 불타는 눈빛의 아이야! 한국의 아이야!”라고 부르는 저자의 다짐이, 이 책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여러분이 유관순 누나와 전태일 선배, 히틀러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어간 소녀 안네 프랑크와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기억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완자 기출PICK 윤리와 사상 674제 (2022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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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였으며, 꼭 풀어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I. 인간과 윤리 사상 01 인간의 다양한 특성, 인간 본성에 대한 관점 02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 II.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 03 동양 윤리 사상의 연원 ~ 인의 윤리(1) 04 인의 윤리(2) 05 한국 유교와 도덕적 심성 06 불교와 자비의 윤리 07 한국 불교와 화합의 윤리 08 도가와 무위자연의 윤리 09 한국 전통 윤리 사상의 근대적 지향성 III. 서양 윤리 사상 10 서양 윤리 사상의 연원 11 덕 있는 삶과 행복 12 행복 추구의 방법 13 신앙과 윤리 14 도덕의 기초 15 옳고 그름의 기준 16 현대의 윤리적 삶 IV. 사회사상 17 이상 사회 ~ 국가 18 시민 ~ 민주주의 19 자본주의 20 평화[이 책의 특장점] 전국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과 필수 문제를 빠짐없이 담았다. Pick 1.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개념정리! 기출문제를 빈틈없이 분석하여 빈출 자료와 보기 선지로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다. Pick 2. 꼭 풀어 봐야 할 필수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 빈출 자료별로 구성하여 한눈에 핵심 문제를 파악한다. Pick 3. 서술형, 최고 수준의 고난도 문제까지 한 번에 도전하여 내신 1등급을 완성한다.
풍산자 라이트유형 확률과 통계 (2023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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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 라이트유형>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개념과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산 문제 및 기출 문제의 기본 유형을 제시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과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 문제 제시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최적의 유형 연습용 교재입니다. 깔끔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개념 설명과 유형을 세분화하여 유형 연습에 적합하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실력을 다지고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하며 문제 출제 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산자 라이트유형으로 실전 유형을 쉽고 가볍게 익히며 개념은 확실하게 유형은 연습으로 탄탄하게 만들어 실력을 올려줍니다. · 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개념 · 기본 유형 연습과 응용 유형에 접근 방법을 제시한 기본을 다지는 유형 · 유형의 핵심으로 구성된 출제 빈도 높은 서술형과 기출 문제 · 유형을 점검하고 실전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 선수 과목 개념을 제시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친절하고 명쾌한 풀이Ⅰ. 경우의 수 01. 순열과 조합 02.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덧셈정리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분포 06.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 1. 개념 정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념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보는 선수 과목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은 참고와 예를 들어 학습에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 기본을 다지는 유형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유형으로 구성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실력을 높이는 연습 문제 유형 학습에 맞는 엄선된 유형 점검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 2
살림Math / 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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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사사베 테이이치로 지음, 박선영 옮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수학책.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 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1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수학의 역사를 읽고 개념 세우기 제1화 수 세기의 역사 제2화 숫자의 기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제3화 이집트 숫자와 『린드 파피루스』 제4화 바빌로니아 숫자와 60진법 제5화 기하학과 그리스 기하학자 제6화 원주율 π의 역사 제7화 디오판토스의 업적 제8화 인도수학 제9화 아라비아 숫자의 유래와 산술 제10화 로그 계산의 유래 제11화 구구단의 기원과 수학유희 제12화 중세 및 근세 수학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시계이야기 제2화 손가락셈과 나눗셈 제3화 수학 문제 제4화 백오뺄셈과 그 응용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 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 퍼즐 해답 2권 01 수학영재 시크릿 1 - 위대한 수학자들의 열정 배우기 제1화 피타고라스 제2화 플라톤과 아폴로니오스 제3화 아르키메데스의 위업 제4화 지동설의 제창자 코페르니쿠스 제5화 피사의 사탑과 갈릴레오 제6화 데카르트 제7화 페르마의 정리 제8화 파스칼을 생각하다 제9화 과학의 신으로 추앙되었던 뉴턴 제10화 뉴턴과 선봉을 다툰 라이프니츠 제11화 라그랑주 제12화 맹인 수학자 오일러 제13화 계산의 천재아 가우스의 생애 제14화 만년에 대성한 바이어슈트라스 제15화 여덟 명의 수학자를 배출한 베르누이가 제16화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 02 수학영재 시크릿 2 - 수학이야기로 논술형 수학에 대비하기 제1화 토끼 계산과 피보나치수열 제2화 쥐 계산, 너구리 계산 제3화 피라미드 계산 제4화 수학대결 제5화 거리를 간접적으로 재는 방법 제6화 높이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제7화 2진법과 팔괘의 원리 제8화 컴퓨터의 원리와 2진법 제9화 뛰어난 수리의 승리 03 수학영재 시크릿 3 - 수학유희로 수학뇌 만들기 수학유희 04 수학영재 시크릿 4 - 수학퍼즐을 즐기며 논리력 향상시키기 수학퍼즐 해답편 『영재들의 수학 시크릿 북』은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에 대비하는 '예비 영재들'을 위한 즐거운 수학책이다. 과학 영재 교육원과 수학 올림피아드 출제 경향에 맞춘 특별하고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으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1,2권을 다양한 방식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 논리적 사고력 검사(GALT) 대비 -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대비 - 올림피아드 면접 대비디러클레와 같은 시대의 독일 수학자 쿰머(Kummer)가 n이 100 이하의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에 대해 이것을 증명하고 또 n이 100이상의 많은 소수 및 그 배수의 경우도 증명하는 데 성공했지만 n이 일반 정수일 경우는 결국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쿰머는 이 연구의 부산물로서 이상수의 정리를 발표해서 수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학자들에 의해 일부분이 단편적으로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이 임의의 정수인 일반 증명은 근대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p52
채식 대 육식
다른 /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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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지음, 김효정 옮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듯,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지,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지,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지 등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들어가며 5 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다양한 식습관 17 채식을 하는 이유 20 인간은 잡식성일까? 24 네안데르탈인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28 농경의 시작 31 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39 인디언들은 무얼 먹었을까? 42 동물을 먹는 문제 45 채식주의자라는 단어의 등장 48 미국의 식생활 개혁가들 50 현대적 채식의 시작 52 이 시대의 채식인들 56 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지방 줄이기 66 지방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 68 반대 의견 75 중도적인 견해 77 아주 해롭다고 의심받는 식품 81 4. 가축과 농작물을 지금처럼 키워도 되는 걸까? 농업은 비즈니스다 92 옥수수가 지배하는 농업 95 유전자조작 식품 96 프랑켄푸드 99 뜨겁고 건조해진 지구 102 가축과 농작물을 계속 기르고 싶다면 105 행복한 동물들 108 유기농 식품 선택하기 113 지역 농산물 구입하기 116 5.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귀뚜라미 먹을 사람? 121 최첨단 식품 124 식품 디자인 128 식품 관련 애플리케이션 129 새로운 식품들 130 젊은이들의 활약 132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볼까? 134 배우고, 성장하고, 직접 재배하기 136 결심하기 140 음식 선택에 도움을 줄 웹사이트 144 찾아보기 146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논쟁 어떤 식생활이 우리 몸과 마음에 가장 이로울까? 가장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은 무엇일까? 완전 채식, 채식, 육식, 잡식 중 무엇이 최선일까? 아니면 이 밖의 대안을 택해야 할까? 채식과 육식 중 어느 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이로운지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논쟁거리다. 종교의 가르침과 과학의 발전에 따라 그 답은 달라져왔고 아직까지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채식 대 육식》은 인류가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종교와 과학이 식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며, 어떤 식생활이 인간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지를 알아봄으로써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인류의 선조는 나무 위에서 거주하며 주로 채식을 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삶의 터전을 땅 위로 옮기면서 뭐든 가리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채식 위주에서 잡식성으로 바뀐 것이다. 초기 인류는 곤충도 먹었으리라 추정하는데,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었을 것이다. 농경과 축산의 발달뿐만 아니라 종교도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부 종교에서는 동물을 죽이는 행위가 죄악이라고 가르쳤고, 아직도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먹는 고기와 채소, 어떻게 길러진 걸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고 고기는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고기든 채소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면 생각을 바꾸는 이들이 적잖을 것이다. 《채식 대 육식》에서는 우리가 먹는 고기와 채소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는지 알려준다. 고기를 얻고자 기르는 동물은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살을 찌우는 항생제와 호르몬을 맞아가며 길러진다. 그래서 이렇게 비윤리적으로 생산한 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채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가 먹는 채소는 대부분 물을 엄청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화학 살충제로 땅을 오염시키는 농장에서 재배된다. 그래서 채식이 육식보다 나을 게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과 관련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고기는 일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괜찮을까? 조리한 음식보다 생식이 건강에 이로울까? 보통 우유보다 저지방 우유가 더 좋은 걸까? 무글루텐 식품은 몸에 좋은 걸까?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당분이나 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해로울까?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당연시해온 상식들이 과학적 진실인지 따져봄으로써 음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이러한 지식은 독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일반적으로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만이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수백만은 거의 곡물을 통해서만 영양소를 섭취하고, 수백만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 재배한 옥수수의 40퍼센트는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36퍼센트는 사람들이 잡아먹을 소, 돼지, 닭의 사료로 쓰인다. 채식주의자와 비건들은 옥수수 같은 작물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동물에게 먹이는 대신 인간의 식량으로 쓴다면 70억이 넘는 인구를 충분히 먹여 살리고도 남는다고 주장한다.”_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_채식을 하는 이유 “왜 어떤 생물은 깨끗하고 어떤 생물은 부정하다고 여겼을까? 성경에서는 정확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오늘날의 학자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낙타는 구약시대(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한 후부터 예수가 나기까지의 율법 시대-편집자)에 꼭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했기에 금기 식품으로 분류되었다. 돼지는 아마도 생산하는 고기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는 탓에 사육이 금지되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식물이 인간의 양식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은 최초의 인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_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_성경에서 금지한 음식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지방은 인체에 이롭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미국 정부, 미국심장협회 등의 주도로 미국인들은 지방 섭취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방 대신 포만감을 주는 크래커, 쿠키, 시리얼,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제조업체들은 이것이 돈을 벌 좋은 기회라고 보고 지방을 뺀 가공식품을 무지방 식품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지방이 들어간 식품의 ‘식감’과 ‘포만감’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업체들은 지방 대신 설탕과 소금을 더 넣었다. 사람들은 지방은 없지만 당분과 염분이 지나치게 많은 머핀과 쿠키를 사면서 그것이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라고 여겼다.”_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_지방 줄이기
우리들의 내신기출 문제집 고등수학 (상) (2018년)
우리교과서 / 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 2018.04.25
13,000
우리교과서
청소년 학습
임경환, 나정운, 이소연 (지은이)
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다.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으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3 여러 가지 방정식 0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정답 및 해설“2015 새교육과정 고등수학 내신 대비” “고등학교 기출문제 총정리” 고등수학 내신 완벽 대비 ◆ 구성과 특징 Step 1. 핵심 개념과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수록하였습니다. 문제로 개념 확인하기 코너를 두어 기본 문제로 개념을 확인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념을 링크했습니다. Step 2. 내신등급 쑥쑥 올리기 교과서 핵심 유형 문제 및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수록하였습니다.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있는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여 서술형 문제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Step 3. 내신 100점 잡기 개념 통합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내신 최고 문제 코너를 두어 내신에서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 즉 고난도 문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최고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여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상
꾸벅 / 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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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청소년 인문,사회
리즈쉬안 지음, 최인애 옮김
청소년들에게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다채로운 그림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할 수 있어서 상식과 앎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제1장 철학 유가 / 법가 / 병가 / 도가 / 묵가 / 백과전서파 / 인본주의 철학 / 의지주의 철학 / 신칸트주의 / 헤겔학파 / 초월주의 / 실증주의 / 마르크스주의 / 마흐주의 / 실용주의 / 신토마스주의 / 프로이트주의 / 철학적 직관주의 / 분석철학 / 현상학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 해석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 논리실증주의 / 실존주의 / 구조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 해체주의 제2장 문학 르네상스 문학 / 홍학 / 바로크 문학 / 낭만주의 문학 / 감상주의 문학 / 사실주의 문학 / 상징주의 문학 / 자연주의 / 블랙유머 / 의식의 흐름 / 유미주의 문학 / 초현실주의 / 잃어버린 세대 / 마술적 사실주의 / 블랙마운틴 운동 / 부조리 문학 / 패배의 세대 / 비판적 사실주의 / 포스트모더니즘 제3장 역사 건가학파 / 독일 역사주의 / 비교역사학 / 둔황학 / 아날학파 / 역사심리학 / 신경제사학 / 서구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 역신사회사 학파 / 계량사학 제4장 예술 중국화 / 르네상스 / 마니에리스모 / 아카데미즘 / 바로크 예술 / 신고전주의 예술 / 우키요에 / 고전주의 예술 / 로코코 예술 / 낭만주의 예술 / 라파엘전파 / 전위예술 / 사실주의 예술 / 상징주의 예술 / 인상주의 예술 / 후기인상주의 미술 / 야수파 / 입체파 / 현대음악 / 다다이즘 / 추상예술 제5장 경제 스콜라학파 / 중상주의 / 중농주의 / 독일 역사학파 / 오스트리아학파 / 로잔학파 / 한계효용설 / 런던학파 / 스웨덴학파 / 프라이부르크학파 / 케인스 경제학 / 신고전파종합 / 케임브리지좌파 / 존 힉스의 경제 이론 / 시카고학파 / 통화학파 / 하이에크의 경제 사상 / 신제도학파 경제학 / 래디컬이코노믹스 / 공공선택학파 / 합리적 기대형성학파 / 공급학파 이 책은 철학·문학·역사·예술·경제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파 100개를 엄선하여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사상세계를 기원과 특징, 사상, 대표작 및 대표인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상을 읽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위대한 사상은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가장 지혜로운 등불이다. 역사를 읽다 역사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역사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질문은 인류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기적을 읽다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고전, 우리의 투지를 일깨우는 놀라운 이야기! 인류가 걸어온 기적의 과정은 꿈을 좇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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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듀(단행본)
청소년 인문,사회
전국도덕교사모임 (지은이)
온세상이 교과서 시리즈 1권.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코로나 19’, ‘기본 소득’, ‘인공 지능’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실 밖 교과서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들 중 20개를 골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썼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Ⅰ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양심대로만 살면 올바른 도덕적 시민이 될 수 있을까? 공익을 위한 권리 제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Ⅱ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우리에게 혐오할 자유가 있을까? 낯선 이웃을 받아 주어야 할까? 성 평등을 위해 탈코르셋을 해야 할까? Ⅲ 공정과 정의를 향한 시선 국민 모두에게 ‘기본 소득’을 주어야 할까? 미성년자 범죄를 어떻게 처벌해야 정의로운 것인가?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시험은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는가? 인간적인 노동이란 무엇일까? Ⅳ 참여로 실현하는 민주주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투표를 안 해도 될까? 폭력적인 시위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 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자연 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인가, 자연을 위한 것인가? 육식은 당연한 것일까? 우리는 ‘인공 지능’과 공존할 수 있을까? 비대면 시대, 시민의 모습은?“깨어 있는 도덕적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논쟁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삶을 모색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교육의 기본은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시민은 국민과 다르다. 국민이 된다는 것은 그 국가에서 태어나면 당연히 얻게 되는 권리이다. 하지만 시민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시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공공의 문제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논쟁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러한 논쟁 속에는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가치와 개념이 녹아 있다. 다시 말해 윤리적, 철학적 사유를 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논쟁과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리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토론 능력은 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누군가에서 의해 주입될 수 없다. 스스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타인들과 논쟁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이다. 이 책은 양심, 권리와 의무에서부터 애국심, 환경, 노동, 혐오,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이슈별로 쟁점에 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입장을 보여 준다. 물론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는 어떤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가치와 개념이 들어있는지를 보여 준다. 나아가 그러한 이슈와 쟁점들이 청소년들의 삶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이 결코 청소년들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최종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시민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시민으로서의 삶도 튼튼해질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시민 사회의 정체성과 철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지은이 임덕준 ― 진명여자고등학교 교사 비판적 사고력을 인간의 바른 삶과 도덕 윤리 학습의 핵심으로 설정한 후, 교실에서 학생들과 현실의 제반 쟁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늘 창의적인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니고 민주적 소통 능력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도덕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박상욱 ― 매곡중학교 교사(울산교육정책연구소 파견 교사) 공간이 달라지면 공간 주인의 생활도 달라집니다.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사제 간 정서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는 일, 학교가 변화된 교육 과정의 유용한 그릇이 되도록 하는 일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학교 공간 개선을 위한 교사 연수와 학교 공간 재구조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혜정 ― 오남고등학교 교사 도덕과 윤리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을 가진 학생들을 기르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도덕교사모임의 편집국장으로 선생님들의 수업과 삶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용 ― 우산중학교 교사 학생들과 함께 도덕 윤리를 탐구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며,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국뽕’은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입니다. 쉽게 말해,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국가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맹목적인 사랑은 객관적인 판단이나 평가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 적절한 근거 없이 무조건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개인의 모든 활동은 민족·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이념인 전체주의로 나아가기 쉽습니다.- 우리는 꼭 국가의 편에 서야 하는가? 대다수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빈곤국의 노동력과 자원을 값싸게 이용하여 부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어린아이들이 캔 코발트는 휴대폰을 생산하는 대기업에 공급되며, 이렇게 만든 물건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을 위험한 광산에서 일하고 1,200원을 받는 당자사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와 같은 상황을 자연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세계의 부자들이 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부당하게 착취하여 부를 향유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해외 원조는 우리에게 의무일까? 가짜 뉴스가 널리 퍼지는 원인으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을 들 수 있습니다. 확증 편향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간의 오류를 말합니다. …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 기반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합니다. 이 매체들은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사용자가 평소 관심을 가진 내용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중들은 그렇게 자신에게 친숙한 정보만 접하다 보면 그것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결과 기사나 뉴스의 내용이 사실인지, 정보 제공자가 누구인지 등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가짜 뉴스를 확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 언론을 신뢰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하는 밥 먹듯이 매일매일 문학 (2024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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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
학습참고서
이운영 (지은이)
★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 집중 훈련 문학 자신감 UP - 2024학년도 3월 학평 반영 최신판 1) 국어 개념을 익히고 문학 기본 실력을 키우는 체계적 구성 2) 문제 풀이를 넘어서 작품 분석 방법까지 익히는 제대로 공부법 3) 문제 접근 방법과 유형별 해결 전략 및 최적의 풀이 요령 제시[Ⅰ부] 현대 소설 · 극 투명 인간(성석제)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도도한 생활(김애란)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버들댁(한승원)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김주영) _2022 3월 고2 학력평가 맹 순사(채만식)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당제(송기숙)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힘센 봉숭아(공선옥)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땡볕(김유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노새 두 마리(최일남)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노을(김원일)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극] 대장금(김영현 각본)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극] 집으로(이정향 극본)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Ⅱ부] 고전 소설 금방울전(작자 미상) _2023 3월 고1 학력평가 춘향전(작자 미상)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토공전(작자 미상)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영영전(작자 미상)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최고운전(작자 미상)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매화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서해무릉기(작자 미상)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송부인전(작자 미상)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신유복전(작자 미상) _2019 3월 고1 학력평가 배비장전(작자 미상)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두껍전(작자 미상) _2019 9월 고2 학력평가 백학선전(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Ⅲ부] 현대시 광야(이육사) / 울타리 밖(박용래) _2022 9월 고1 학력평가 소년(윤동주) / 봄날(김기택)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김영랑) / 따뜻한 달걀(정진규) _2022 3월 고1 학력평가 성호 부근(김광균) / 논두렁에 서서(이성선)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초록 기쁨-봄 숲에서(정현종) / 오월(김영랑)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고야(백석) / 겨울산에 가면(나희덕)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산길에서(이성부) / 길(윤동주)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감자 먹는 사람들(김선우) / 땅끝(나희덕)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Ⅳ부] 고전 시가 어부사시사(윤선도) / 초당춘수곡(남석하) _2020 9월 고1 학력평가 훈민가(정철) / 복선화음록(작자 미상)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유민탄(어무적) / 장육당육가(이별)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방 안에 켜~(이개) / 꿈에 다니는 길이~(이명한) / 님이 오마 하거늘~(작자 미상) _2017 6월 고1 학력평가 단가육장(이신의) _2017 3월 고1 학력평가 견회요(윤선도) _2016 6월 고1 학력평가 남은 다 쟈는 밤에~(송이) / 장상사(성현) / 상사곡(박인로) _2018 11월 고1 학력평가 고시(정약용) / 시집살이 노래(작자 미상) _2019 6월 고2 학력평가 속미인곡(정철) / 사노친곡(이담명) _2018 11월 고2 학력평가 [Ⅴ부] 갈래 복합 노계가(박인로) / 자연과 문헌(이태준) _2023 3월 고2 학력평가 십 년을 경영ᄒᆞ여~(송순) / 농가구장(위백규) / 접목설(한백겸) _2021 6월 고1 학력평가 도산십이곡(이황) / 인형과 인간(법정) _2021 3월 고1 학력평가 임진록(작자 미상) / 명량(전철홍 · 김한민) _2020 11월 고1 학력평가 태산이 놉다 하되~(양사언) / 사청사우(김시습) / 이옥설(이규보) _2020 6월 고1 학력평가 오우가(윤선도) / 꽃 출석부 1(박완서) _2020 3월 고1 학력평가 삭주구성(김소월) / 당신(이성복) /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함민복) _2019 9월 고1 학력평가 잠노래(작자 미상) / 귓도리 저 귓도리~(작자 미상) / 어부(이옥) _2019 6월 고1 학력평가 강호구가(나위소) / 거미를 읊은 부(이옥) _2018 9월 고1 학력평가 누항사(박인로) / 가난한 날의 행복(김소운) _2018 6월 고1 학력평가 한국 서정 시가의 전통 / 초부가(작자 미상) / 길(김소월) _2018 3월 고1 학력평가 황계사(작자 미상) / 봄의 단상(이규보) _2019 11월 고1 학력평가 [Ⅵ부] 문학 종합 해바라기 씨(정지용) / 낙타(신경림) _2023 9월 고2 학력평가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전상국)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이춘풍전(작자 미상) _2024 3월 고1 학력평가 설월죽(이황) / 매화(권섭) / 세한도(목성균) _2023 6월 고1 학력평가★ 실력 완성 문제편 1. 수준 높은 기출문제 총망라 - 최근 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1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일부 수준 높은 고2 기출문제도 수록 - 기출문제를 통해 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작품 감상법과 문제 풀이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 2. 작품 감상 능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감상법’ 탑재 - 작품의 구성 요소에 따라 간단한 활동을 하며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는 ‘제대로 감상법’ 탑재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감상법’에 제시된 활동들을 수행하며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것 3.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제대로 접근법’ 전 문항 제시 - 문제 유형과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 해결 전략 등을 익힐 수 있는 ‘제대로 접근법’ 제시 - 먼저 기출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다음 ‘제대로 접근법’을 학습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것 ★ 작품 분석 해설편 1. 친절하고 자세한 첨삭식 작품 분석 - 고전 문학의 전 지문을 재수록하여 해설 - 현대 문학 지문의 핵심 구절을 인용하여 해설 - 중심 내용, 어휘의 뜻, 구절의 의미, 내용 전개상의 특징, 소주제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2. 모든 문항 선택지에 대한 첨삭식 문제 해설 - 에 수록된 전 문항을 재수록하여 문제와 해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 - 의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시 - 선택지에서 맞는 진술과 틀린 진술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분하여 풀이 3. 정답률, 매력적인 오답 제시 - 문제의 난이도를 알려 주는 정답률 제시 - 헷갈리는 선택지를 알려 주는 매력적인 오답 제시 -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렸을 경우, ‘제대로 접근법’을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점검할 것
나는 기울어져 걷지
창비교육 / 김물 (지은이) / 2026.03.28
11,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김물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세 번째 권이자, 2016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고 2018년 『창비어린이』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물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다. 김물 시인은 그간 동시에서 일상을 색다르게 읽히게 하는 참신한 비유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청소년이라는 과도기적 존재를 헤아리는 따듯한 시선이 더해지며 청소년시에서 그의 개성은 더 빛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청소년기를 여러 공간의 방으로 통찰하며 그때의 내밀한 감정과 위태로운 상태를 포착해 낸다. 특히 자기 성찰을 통한 자아의 발견, 친구를 비롯한 타자와의 관계,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속의 혼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청소년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현실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었다.시인의 말 제1부 지구와 달은 서로의 손을 잡고 뱅뱅 나와 함께 내 책상 자라는 사람 구김 없는 아이 은박 길 달 아이 지구와 달은 서로의 손을 잡고 뱅뱅 나의 지구는 홀로 구름의 비행법 공간 기르기 겨울밤 우리는 모두 별을 쥐었던 사람 제2부 네가 나누어 준 것 트레이싱 집 내가 저장되었을 때 급식 시간 미로 코인 노래방 내년에도 만날 사람 농부 일기 오늘의 맛 투명도 너의 콩나무는 그다음 날 임대 네가 나누어 준 것 꽈배기들 제3부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된다고 한다 나는 다람쥐 퍼즐 싹 난 감자 정육면체 혼잣말 개미 거미 중심 계단 모래놀이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된다고 한다 비 오는 날 제4부 고깔모자 속에는 종이배가 있고 종이접기 각에서 원으로 창문 밖 얼룩 크레용 차가운 손을 잡을 땐 독립 하루 밤바다 새 학기 바람은 가려지지 않는다 고깔모자 속에는 종이배가 있고 시 쓰는 마음_에세이 “엉켰다가 풀리기를 반복하는 길 위에 나를 향해 걸어가는 내가 있다.” 일상 속 작은 빛을 모아 만든 ‘나’에게로 가는 길 이 책은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세 번째 권이자, 2016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고 2018년 『창비어린이』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물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다. 김물 시인은 그간 동시에서 일상을 색다르게 읽히게 하는 참신한 비유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청소년이라는 과도기적 존재를 헤아리는 따듯한 시선이 더해지며 청소년시에서 그의 개성은 더 빛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청소년기를 여러 공간의 방으로 통찰하며 그때의 내밀한 감정과 위태로운 상태를 포착해 낸다. 특히 자기 성찰을 통한 자아의 발견, 친구를 비롯한 타자와의 관계,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속의 혼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청소년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현실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었다. 지나치게 연결된 기술 사회 속에서 모순적으로 개인은 더 고독해지기 마련인데, 이때 시인은 눈여겨보지 않는, 때로는 사사롭게 여기는 ‘나’를 둘러싼 일상에서의 감정, 장면, 관계들에 집중하며 그곳에서 발견한 반짝임이 나를 알아가게 하고 지키는 힘임을 넌지시 전한다. 제목 그대로 『나는 기울어져 걷지』는 비틀거려도 삐딱하여도 미래를 향해 걷겠다는 다짐이자 선언이다. 여기에 담긴 긍정의 메시지는 불안과 혼돈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밤이 가면 아침이 올 것을 알고 있지” 기울어진 채로 세상을 건너는 시간 김물 시인이 첫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세 번째 시집으로, 청소년의 삶을 ‘낮은 천장의 복층 방’이라는 내밀한 공간과 ‘기울어져 걷는’ 위태로운 움직임으로 포착해 낸다. 시인은 감정의 변화가 들끓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 시기를 “구름보다 무겁고 바닥보다 가벼워/조금 떠 있는 마음”(「구름의 비행법」)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그 상태의 불안에 천착하기보다는, 그럼에도 자기를 돌보고 어여뻐 해 주는 청소년 화자 ‘나’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나’는 “바닥을 조금씩 떠오르며 걷”(「달 아이」)지만 “내가 가장 잘 아는/이 아이”를 “귀엽고 사랑스러워서/자꾸만 쓰다듬어 주고/싶다/자꾸만 안아 주고/싶다”(「나와 함께」)며 자기 존재를 긍정하는 마음으로 다독여 준다. 때때로 “구김 없는/미소”를 띤 채로 “보이지 않게 접히”(「구김 없는 아이」)는 어둠이 도사리지만 화자는 이 “텅 빈 나”의 시간도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나를 구하는 마음이/들어오길”(「임대」) 기다린다. 이러한 어둠의 시기와 자신을 돌보려는 간절한 마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경험이자 감정이다. 나는 내가 심심해할 때면 밖에 데리고 나간다 편의점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한 개 사 주고 다 먹을 즈음 도착한 놀이터 빈 그네에 앉힌다 가느다란 등을 힘껏 밀어 주면 나는 공중 달리기를 하며 아― 바람을 먹는다 놀이터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하얀 돌멩이를 손에 쥐여 준다 반짝이는 점이 예쁜지 꽤 마음에 들어 한다 그 둥근 것을 따스하게 데워 주며 한동안 갖고 있다가 원래 있던 곳에 가만히 놓아두는 나 나와 함께 놀다 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쓰다듬어 주고 싶다 자꾸만 안아 주고 싶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이 아이를 ― 「나와 함께」 전문(12~13쪽) “우리를 닳게 하는 것들은 이 안에 없지”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안식처 청소년의 세계에서 또래 친구는 가족 못지않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청소년기에는 유독 이 세상에 혼자라는 외로움과 서러움을 느끼곤 하는데, 친구라는 존재는 “지구와 달처럼/영원히 함께 구르는 두 공처럼/서로를 잡고 내일로”(「지구와 달은 서로의 손을 잡고 뱅뱅」) 나아가게 해 주는 버팀목이자 함께 걸어갈 동료이다. 친구는 “거실 같아서 서로를 연결해”(「네가 나누어 준 것」) 주어 ‘나’를 세상 밖으로 안내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너와 함께 가는 길”의 “도착은 아직 멀었기를”(「미로」) 바랄 만큼 소중한 시간이며, “사소하기도/진지하기도 한 이야기들과 웃음”(「네가 나누어 준 것」)은 서로에게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우리는 종종 인연을 버스에 빗대곤 하는데, 친구 또한 언젠가는 “서로 다른 정류장에/내릴 것”(「내년에도 만날 사람」)임을 알면서도 그 순간을 함께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는다. 이처럼 이번 시집은 ‘나’를 넘어 ‘너’에게로 시선을 확장하기도 하며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 함께 성장해 가는 청소년의 시간을 담아냈다. 마음을 심을 땐 세우지 말고 넓게 눕혀 심어야 해 펼쳐져 자란 마디마디 여러 마음이 줄줄이 달릴 수 있게 상처 나고 끝내 썩어 버리는 것도 있겠지 크거나 작거나 둥글거나 뾰족하거나 마음은 각자의 속도대로 자랄 거야 그중 다정한 하나가 잘 자라면 너에게 줄래 ― 「농부 일기」 전문(50쪽) “오래전 사라진 빛이 눈에 닿은 지금, 나는 내가 되었다” 순간들의 역사가 빚어내는 ‘나’라는 존재 자신을 향한 지지와 믿음, 사랑에도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이고,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기도 한다. 삶이라는 퍼즐은 “모서리에서 시작해/마지막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때로는 “자꾸 어긋나는 내가 지겨워서/끼워 넣던 조각들을 모두 흐트러뜨려”(「퍼즐」) 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에도 내려갈 곳 없이/떠도는 상태”(「나의 지구는」)와 같은 막막함에도 청소년들은 “흰 바탕 위에 흰색 크레용으로” “보이지 않으니 마음껏”(「크레용」)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나가며 삶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는다. 또 “기울어지지만/떨어지지 않는 중심을 찾는”(「중심」) 안간힘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된다. “나에게도 너머의 내가 있다”(「고깔모자 속에는 종이배가 있고」)는 작은 선언은 청소년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담담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를 통해 시인은 청소년기가 “지금/꼭 한 번 할 수 있는/나를 경험하는”(「자라는 사람」) 성장의 시간임을 일깨운다. 중심을 찾는 것은 어렵다 그곳을 찾아다닐수록 방향 잃은 발걸음은 엉켜 갔다 나는 늘 가장자리였기 때문에 한가운데를 딛는 법을 몰랐다 중심을 잡지 못한 눈 덩어리가 기우뚱 떨어져 박살 나고 머리 없이 둥근 몸만 남아 있던 눈사람처럼 나는 덜렁 혼자 외로웠다 모두 한곳을 향해 간다 더 평평한 곳을 찾아 그 위에 서면 제 자리를 찾은 듯 믿으며 지금도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내가 있다 기울어지지만 떨어지지 않는 중심을 찾는 ― 「중심」 전문(78~79쪽) “가려지지 않는 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스스로 도닥이며 걸어가는 오늘 또 내일 청소년은 성장의 과정에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에 순응하는 정적인 존재가 아니다. “독이 든 말 아래서/자꾸 올라오는/싹”(「싹 난 감자」)처럼 꿋꿋한 내면의 힘을 발휘하는 역동적인 존재이다. 시인은 “손바닥에 들어온 작은 별을/꼭 쥐고 걸었”던 기억을 소환하며 비록 “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별을 쥐었던 자국만 남아”(「우리는 모두 별을 쥐었던 사람」) 있을지라도 그 흔적에서 비롯된 청소년들 각자의 잠재력이 있음을 일깨운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펼쳐보지 않게”(「구김 없는 아이」) 자신을 접어두었던 청소년들에게 “접혀 있던 계단이 모두 펼쳐지면/우리는/다른 곳을 향해 간다”(「계단」)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모두 별을 쥐었던 사람”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는 “한 번도 닿아 보지 못한/저곳”(「밤바다」)으로 걸어가며 불안과 혼돈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이번 시집을 통해 화자가 일상의 반짝임을 주어 모았듯, 고된 삶일지라도 계속 걸어가게 해 주는 자신의 ‘별’은 무엇인지 탐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별 하나를 주웠습니다 귀퉁이가 조금 부서진 손바닥에 들어온 작은 별을 꼭 쥐고 걸었습니다 빛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힘센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도록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조심스레 손바닥을 펴 보니 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별을 쥐었던 자국만 남아 있었습니다 내 손바닥을 들여다보며 엄마가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 자국을 보며 소망을 말하게 된 유래를 ― 「우리는 모두 별을 쥐었던 사람」 전문(36쪽)세상에 온 순간부터 ‘나’라는 공간을 갖는다. 아직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는 이곳에서 삶은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고 마음과 몸이 자라며 공간도 함께 변한다. 하나뿐이던 공간에 벽이 세워지고, 그 안은 어느새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다. 밖을 향해 늘 열려 있던 문은 조금씩 입을 다물다가 마침내 벽처럼 닫힌다. 이제 머물던 이 공간을 나선다. 미처 다 풀지 못한 상자들은 한쪽 구석에 밀어 두었다. 언제든 다시 열어 볼 시간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 김물, ‘시 쓰는 마음_에세이’ 「복층의 시간」 부분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이야기
푸른들녘 / 김정현, 김정은, 김미연, 김재록, 김정모, 김현빈, 김현아, 문지현, 오예림, 이관우, 이영인, 이재호 (지은이), 정동완 (기획)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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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
청소년 역사,인물
김정현, 김정은, 김미연, 김재록, 김정모, 김현빈, 김현아, 문지현, 오예림, 이관우, 이영인, 이재호 (지은이), 정동완 (기획)
교과서 속 한 줄로 정리된 역사 인물의 선택 뒤에 숨은 이유를 탐구하는 책이다. 암기에 머물렀던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인물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새로운 방식의 역사 읽기를 제안한다. 역사적 선택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이끈다. 장수왕, 이순신, 안중근 등 다양한 인물이 1인칭 화법으로 등장해 자신의 고민과 결정을 설명한다. 신념과 갈등, 시대적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 선택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인물 간 가상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길과 가치의 충돌도 함께 드러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독자의 사고를 확장한다. 암기에서 이해로, 평가에서 공감으로 나아가며 역사와 직접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역사를 새롭게 만나는 교양서다.프롤로그: 어느 날 교과서 속 역사 인물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1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그때 왜 그랬을까? 이끎의 미덕을 보여준 장수왕_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영토 확장의 승부사 진흥왕_배신인가 선택인가? 전략가 서희_말만 잘했던 외교관이 아니다? 서경천도운동의 주도자 묘청_그는 왜 수도를 옮기고 싶어했을까? 준비성의 끝판왕 이순신_임진왜란 해전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_식민지 청년이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2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고난 속에서도 지키려 한 신념은 무엇일까? 조선의 개혁을 디자인한 조광조_신념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용기 삼일천하를 이끈 김옥균_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평화주의자 안중근_그가 이토 히로부미를 쏜 또 다른 이유는? 독립문 글씨의 주인공 김가진_74세의 노인이 국경을 넘은 이유는 무엇일까? 헤이그 특사가 된 20살의 이위종_화려한 삶 대신 독립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년에 일제에 맞선 강우규_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노동자 강주룡_그녀가 지붕 위에 올라간 이유는? 최초의 여성 광복군 지복영_진정한 삶의 가치란 무엇일까? 3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위대한 업적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동과 서를 아우른 알렉산드로스_나 혼자 만든 제국은 아니라고 칼끝에서 시작된 태평성대 당 태종_그는 위대한 성군인가, 비정한 야심가인가? 중세의 문을 연 카롤루스 대제_내 뜻은 아니었소! 그도 몰랐던 그의 대관식 중국 명나라의 1대 황제 홍무제_폭군인가, 명군인가? 프랑스의 가장 찬란한 별 루이 14세_그 눈부신 빛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독일 제국의 설계자 비스마르크_그는 시대를 이끈 영웅인가, 권위적인 통치자인가? 소련을 무너뜨린 고르바초프_나를 개혁가로 기억해주겠습니까? 4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같은 시대에 왜 다른 길을 걸었을까?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와 의상_어떻게 불교의 대중화를 이끌었을까? 고려 무신정권을 이끈 최충헌과 그의 노비 만적_만적은 주인을 배신한 것일까? 조선의 통치 체제를 정비한 정도전과 태종_왕권을 강화할 것인가, 신권을 강화할 것인가?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두 지식인 윤동주와 이광수_갈림길에서 엇갈린 지식인들 다른 길을 걸은 두 독립투사 김구와 김원봉_독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해야 하는 것일까?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과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_경제와 노동자의 인권은 함께 성장할 수 없을까? 5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우리에게 알려진 모습이 과연 전부일까? 춘추전국 시대를 통일한 진시황_그는 정말 폭군일까?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_그는 정말 사대주의자일까? 수원 화성 건설의 주역 정약용_그는 정말 평등한 세상을 꿈꿨을까? 신항로를 개척한 콜럼버스_용감한 탐험가인가? 잔혹한 파괴자인가?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_영웅인가, 독재자인가?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_그는 정말 노예 해방론자인가? 통상수교거부 정책을 추진한 흥선대원군_그는 조선의 자주성을 지켰을까, 근대화를 늦췄을까? 나치 제국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_민주주의의 승리?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_그는 과연 영웅인가? 에필로그: 교과서 속 역사 인물과의 대화가 우리에게 남긴 것 용어 풀이 교과 연계표교과서가 한 줄로 정리한 역사적 인물의 업적 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선택의 순간, 고뇌의 시간, 신념의 무게… 이 모든 것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는 새로운 역사책을 만난다 “왜 학생들은 역사를 외우려고만 할까?” 역사 교육의 딜레마에서 답을 찾다 “진흥왕이 나제동맹을 깨고 한강 하류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이 문장을 달달 외운다. 하지만 ‘왜 동맹을 깼는가’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교과서는 인물의 업적을 한두 줄로 정리할 뿐, 그 선택의 배경과 이유는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수백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제한된 지면 탓에 각 인물에 대한 서술은 지극히 간략하다. 장수왕은 “평양 천도, 남진 정책 추진”으로, 이순신은 “임진왜란 해전에서 승리”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 저격”으로 요약된다. 학생들은 이들이 ‘무엇을 했는지’는 알아도 정작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역사적 선택의 맥락이 사라진 자리에 암기만 남았던 배경이다. 2025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중고생의 68%가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과목 선호도 조사에서 역사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역사는 지루하다” “외울 게 너무 많다”고 토로한다. 역사 교육이 인물의 선택과 시대의 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이 아니라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로 전락한 결과다.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이야기』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교과서 속 인물들이 직접 ‘나’라는 1인칭 화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시도다. 기획자인 정동완 교사의 제안에 모인 12명의 역사 교사는 반년간 매주 온라인 회의를 열며 “어떤 역사 인물이 우리에게 왜 말을 걸고 싶어 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서로의 글을 피드백하고 AI 생성 삽화를 직접 제작하며 독자의 몰입을 높이려 애썼다. 다섯 가지 테마로 읽는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 이 책은 한국사와 세계사에 등장하는 인물을 5가지 테마로 분류해 구성했다. 모든 인물은 1인칭 화법으로 등장해 자신의 시대적 상황, 선택의 이유, 내면의 고뇌를 직접 털어놓는다. 1부 「그때 왜 그랬을까?」는 교과서에 간략히 서술된 역사적 순간의 “왜”를 파고든다. 장수왕은 평양 천도를 선택한 이유를, 서희는 본인이 “말만 잘한 외교관”이 아니라 전략가였음을, 이순신은 임진왜란 해전 승리의 비결을 “준비”라는 키워드로 요약하여 설명한다. 이봉창은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기까지의 변신 과정을 고백하며, 묘청은 서경천도를 주장한 이유를 밝힌다. 이 파트는 이렇듯 교과서가 답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동기’에 집중한다. 2부 「지키려 한 신념은 무엇일까」는 목숨을 걸고 신념을 지킨 인물들의 이야기다. 조선 개혁의 꿈을 설명하는 조광조, 화려한 삶 대신 헤이그 특사가 된 이위종, “평화주의자”임을 강조하는 안중근, 삼일천하의 김옥균, 74세에 국경을 넘은 김가진, 노년에 일제에 맞선 강우규, 지붕 위에 올라간 노동자 강주룡, 최초의 여성 광복군 지복영까지 8명의 인물이 “어떤 가치를 위해 살 것인가”를 묻는다. 3부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는 역사 속 영웅들의 이면을 조명한다. 알렉산드로스는 “나 혼자 만든 제국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업적 뒤 숨은 사람들을 인정한다. 당 태종은 “나는 위대한 성군인가, 비정한 야심가인가”라고 되묻는다. 루이 14세는 “그 눈 부신 빛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라며 절대왕정의 이면을 고백한다. 카롤루스 대제, 홍무제, 비스마르크, 고르바초프 등 7명의 인물이 등장해 교과서가 미화하거나 단순화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4부 「같은 시대에 왜 다른 길을 걸었을까」는 이 책만의 독특한 시도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다른 길을 걸은 인물들이 대화를 나눈다. 원효와 의상은 불교 대중화를, 정도전과 태종은 왕권과 신권을, 윤동주와 이광수는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선택을, 김구와 김원봉은 독립운동의 방법론을, 박정희와 전태일은 경제성장과 노동인권을 놓고 대화한다. 최충헌과 노비 만적도 주종 관계를 넘어 대화를 나눈다. 정답이 없는 역사적 선택 앞에서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는 파트이다. 5부 「우리에게 알려진 모습이 과연 전부일까」는 고정관념을 깨는 재평가에 집중한다. 진시황은 “저는 정말 폭군일까요”라고 묻고, 김부식은 “저는 정말 사대주의자일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삼국사기 편찬의 의미를 설명한다. 정약용은 평등한 세상을 꿈꿨는지 반문하고, 링컨은 정말 노예 해방론자였는지 질문한다. 콜럼버스, 나폴레옹, 흥선대원군, 히틀러, 맥아더 등 9명의 인물이 교과서의 단순한 평가를 넘어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며 흑백논리를 거부한다. 이 책이 기존 역사책과 다른 결정적 이유 첫 번째 차별점은 이 책이 1인칭 화법을 활용하여 역사 인물과 직접 대화한다는 점이다. 기존 역사책이 3인칭 서술로 객관적 거리를 유지한다면 이 책은 “제가 평양 천도를 결정하기까지…”처럼 인물이 직접 저간의 사정을 설명한다. 이 같은 화법 전환은 단순한 형식 변화가 아니다. 역사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역사적 선택의 무게를 체감하게 해준다. 그리고 당시의 내부 사정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 뒤 독자에게 묻는다. “만약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라고. 이 질문 앞에서 독자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라 역사적 선택의 당사자가 된다. 두 번째 차별점은 이 책이 역사적 논쟁을 대화 형식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정도전과 태종은 왕권과 신권을 놓고, 윤동주와 이광수는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선택을 놓고, 김구와 김원봉은 독립운동의 방법론을 놓고, 박정희와 전태일은 경제성장과 노동인권을 놓고 맞선다. 이들의 대화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되, 실제로는 나누지 못했던 가상의 대화다. 하지만 이 대화는 역사를 생생하게 만든다. 독자는 두 인물의 입장을 번갈아 들으며 “나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정답은 있는 걸까”를 고민한다. 정답을 주입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집필진이 추구하는 역사 교육의 방향이다. 세 번째 차별점은 고정관념을 깨는 재평가의 용기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특히 5부는 교과서가 내린 평가에 도전한다. 폭군이라 칭해지는 진시황의 중국 통일 공로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정녕 사대주의자인가? 링컨은 순수한 노예 해방론자인가? 히틀러를 선택한 당시의 독일 민주주의 시스템에는 책임이 없었을까?…와 같이 흑백논리를 펼치는 대신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고, 각 인물의 선택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 시도한다. 역사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재단될 수 없으며, 모든 선택에는 복잡한 배경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연계되지만 타깃은 중학생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고를 검토한 관계자들은 “학창 시절 역사를 암기로 공부했던 성인 독자들도 ‘아, 역사가 이런 거였구나’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쓰였다. 각 인물이 당사자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학생은 교과서 진도와 연계해 읽고, 교사는 수업 자료로 활용하며,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읽고, 성인은 ‘역사 다시 읽기’의 교양서로 읽으면 된다. 한 권의 책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구성되기란 어려운 일인데, 이는 집필진의 ‘역사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처럼 암기에서 이해로, 객관에서 공감으로, 평가에서 질문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이름으로만 알았던 역사 속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새롭게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학생이라면 더 이상 역사를 외우려 들지 않을 것이다. 대신 “진흥왕이 왜 그랬는지” “안중근이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묻고 공감하며, “박정희와 전태일의 선택 중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교사들은 이 책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학생들과 토론할 수 있을 터다. “여러분이 진흥왕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교실을 살아있는 역사 탐구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역사를 소재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고, 성인 독자들은 “내가 왜 역사를 지루하게 여겼을까” 하며 역사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이야기』는 교과서를 보완하는 책이 아닙니다.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재로 하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보다 깊고 입체적으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역사 인물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독자 여러분이 생생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이 책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과 관점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이 책이 나올 때까지 12명의 역사 교사들은 지적 호기심을 나누며 신나게 원고를 썼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삽화도 만들어보면서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의 반응을 상상하며 즐겁게 원고를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독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역사 용어는 본문에 굵게 표시하고, 책의 뒷부분에 상세한 용어 설명을 덧붙여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바쁜 일과 중에도 매주 온라인 회의를 하며 서로의 글을 읽고 피드백했고, 우리가 쓴 초고가 좀 더 세련된 편집과 디자인으로 재탄생되길 바라며 푸른들녘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_<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매우 어려운 형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가게나 약국에서 점원으로 일하거나 용산역에서 말단 임시직 등으로 일하기도 했죠. 서울에 살면서도 3·1 운동을 의식하지 못했을 정도로 나에게는 먹고사는 일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덕에 나는 1920년대 중반 용산역에서 정식 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그나마 경제적 여유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월급이나 승진에서 항상 일본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일본인보다 더 일을 잘해도 마찬가지였어요. 나는 우리가 식민지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무 억울했답니다. 그래서 자포자기하고 유흥과 도박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그러고 나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취직이나 월급에서 많은 차별을 받았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거의 얻지 못하고 부두 노동자나 석탄 짐꾼과 같은 잡일만 할 수 있었지요. 이런 차별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내가 비록 조선인이지만 일본 왕의 충실한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려고 어느 일본인의 양자가 되어 ‘기노시타 쇼조(木下昌藏)’라는 일본식 이름까지 얻었죠.그런데 내 생각이 바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928년, 나는 교토에서 새로운 일본 왕의 즉위식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검문에 걸려 체포된 거예요. 이유도 너무 어처구니없었어요. 내가 한글 편지를 소지하고 있어서 위험인물이라는 거였어요. 더 기가 막힌 것은 일본 경찰들이 편지 내용에는 관심을 조금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내가 아무리 일본인으로 살고 싶어 해도 일본인들은 나를 식민지 조선 사람으로만 여기는구나!’라는 깨달음이 일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자 비로소 독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조선인 차별에 대한 경험과 울분 속에서 독립운동의 열망이 싹튼 셈입니다._1부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_식민지 청년이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에서
꿈을 디자인하라
꿈결 / 임경묵 지음 / 2015.07.08
13,800
꿈결
청소년 자기관리
임경묵 지음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시리즈 11권.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묵샘의 인사말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 미국의 시골 학교에서 발견한 디자인 센터 / 디자인식 사고를 가르치는 디자인 강국, 영국 / 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 진로, 너 뭐니? / 대한민국 직장인, 정말로 행복합니까? /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한 가지는 있어! / 우물을 여러 개 파야 하는 이유 /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 / 디자인 교사 묵샘의 꿈 / 2등은 뭐하지? Brief & Research 어떤 재료가 모여 꿈이 만들어질까?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미국과 영국의 공간들 / 공부와 재능 둘 다 중요해 / 미래를 내다보는 눈 / 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 흥미, 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 /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 / 수학, 풀지 않고 그려요 Idea 생각을 조각해 봐 문명과 디자인 / 너만의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때? / 생각하는 것을 그려 봐 / 메모, 생각의 창고이자 아이디어의 출발점 /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상상 다이어리 /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Prototype & Modeling 꿈이 무르익는 시간 디자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경험의 크기가 곧 생각의 크기 /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 작은 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 때로는 열등생이 되어도 괜찮아 / 이제는 모험을 떠날 시간 Epilogue 꿈을 찾아 떠난 하정이의 긴 여행 꿈을 디자인하라!나는 어떤 능력을 타고났을까?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소년, 이제 창의적으로 나만의 진로를 설계하자! 오늘날 청소년은 급격한 사회의 변화와 늘어난 수명으로 제2, 제3의 직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진로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명문 대학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틀에 자신의 꿈을 가두어 버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고 독려하는 책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용해 생애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보다 행복한 내 일(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십대들의 진로 필독서 꿈을 디자인하라》는? ▶ 행복한 내 일(내일)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의 열한 번째 책이다. ▶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 아이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을 담은 책이다. ▶ 진로 교육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다. ▶ 스티브 잡스, 김연아, 월트 디즈니, 이원복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간 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청소년이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남과 다른 나만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때로는 모험생이 되어도 괜찮아, 이제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넌 꿈이 뭐니?”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청소년은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돈 잘 벌고 잘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자면 빨리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욕망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라야 할 꿈나무 세대에까지 번져 버린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은 ‘좋은 학벌’과 ‘좋은 스펙’을 좇아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그들에게는 소위 명문 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교에 입학한 다음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과제이며 성공한 미래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때가 다가온 것이다. 진로 직업 교육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때, 자신이 진정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남과 다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플 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부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구현한 월트 디즈니까지 여러 명사는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며 꿈을 완성해 나갔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청소년기에는 능동적으로 꿈을 찾아야 하며 획일화된 꿈에 갇혀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자신의 꿈을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 인생의 확실한 나침반을 찾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BS가 선택한 최고의 교사와 함께 떠나는 창의적 진로 설계 여행! 방과 후 미술 교실에 모인 학생 전원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공교육만으로 서울과 경기권의 주요 미술대학에 합격했다. 지난 2009년,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루어 낸 쾌거다. 그 중심에는 디자인 교사인 저자가 있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이 에피소드는 ‘방과 후 수업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2011년, 저자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희망을 불어넣는 교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EBS 에 학생들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다. 이 책은 이처럼 다수의 매체가 알아보고 인정한 저자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디자인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으며 어떠한 재능이 있는지 알고 스스로의 인생을 창의적으로 기획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성화 고등학교가 궁금하다고? 자신만의 꿈을 찾은 특성화 고등학교 친구들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어! 진로 직업 교육의 중요성이 주목받음에 따라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달리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청소년은 드물며, 막연한 선입견을 품고 있는 어른들 또한 많은 실정이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에 다가가고자 봉사활동 동아리를 결성한 인이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솜이까지.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여러 학생의 사례를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한 청소년이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어 나가는지 보여 준다. 또한,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 실제로 그것을 만들어 내는 이 모든 과정이 디자인이에요. 디자인을 통해서 우리는 못나 보이는 것을 아름답게 바꾸고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고치며, 이미 존재하는 것을 더욱 좋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아직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어떤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선진국이 디자인 교육을 강화한 이유는 자기 나라의 청소년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나아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Prologue 왜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디자인 교육에 매달릴까?_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 중에서 진로의 넓은 의미는 ‘일생을 통하여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은 청소년 시기에 상급 학교나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진로의 범위를 좁혀 놓으면 대학생이 되는 시점이나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시간까지만 인생을 설계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이처럼 생애를 바라보는 시야가 짧고 좁기 때문에 서둘러 ‘무엇’이 되려고 조급해지는 거지요. <Planning 꿈을 기획해 볼까?_진로, 너 뭐니?> 중에서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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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
청소년 문학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3권.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수많은 멜로드라마 속 줄거리는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단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되 그 뒤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웃음과 눈물의 결이 달라진다. 오늘의 한국어로 풀어쓴 북멘토 고전소설 시리즈 세 번째 책 「춘향전」도 이 법칙을 따른다. 다만 춘향의 ‘그런데’는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 저자는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 주인공, 춘향의 이야기를 느리게 다시 읽기를 권한다.차례 | 여는 글 4 【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춘향전』】 5월의 꿈 39 ----- 〈이야기 너머〉 이야기의 고향, 남원 45 누구라도 놀기 좋은 계절 55 ----- 〈이야기 너머〉 책방 도련님 ‘이몽룡’의 탄생 62 직녀의 외출 71 ----- 〈이야기 너머〉 사랑하려거든 광한루로 오세요 80 속이 타는 도련님 89 ----- 〈이야기 너머〉 관아 풍경 엿보기 97 보름밤의 연인 105 ----- 〈이야기 너머〉 불망기에 비춰 본 춘향의 세상 113 사랑이야 121 ----- 〈이야기 너머〉 조선의 애창곡이 된 열여섯 살의 사랑 노래 124 울음이 둑 터지듯 129 ----- 〈이야기 너머〉 수령이 해야 할 일곱 가지 일 142 마음을 지키는 데 위아래가 있는가 147 ----- 〈이야기 너머〉 기생의 초상 159 매 열 대에 부쳐 167 ----- 〈이야기 너머〉 연출가의 고뇌 176 눈콩알 귀콩알 있으면 누구나 알지 183 ----- 〈이야기 너머〉 과거장에서 암행어사의 길까지 208 암행어사 출두야! 219 ----- 〈이야기 너머〉 춘향은 누구인가? ‘기생이다’와 ‘아니다’의 문턱에서 231 추천의 글 _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로맨스의 힘 234판소리의 해학을 살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저항하라 거침없이” 열녀비를 거꾸로 세운 춘향의 메시지 『춘향전』은 동서고금의 로맨스 공식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소설을 그토록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든 것일까요? 저자는 춘향의 “그런데”가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지배계층이 전파한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인 주인공이라 역설합니다. 그 모습은 형장에서 매를 맞는 춘향이 부르짖는 「십장가」에 잘 녹아 있습니다. 매 한 대에 한마디씩 “팔도방백 수령님들, 다스리러 내려왔지 괴롭히러 내려왔소?” “열녀의 진정이 매 앞에서 변할까!” 라며 악을 지르는 춘향. 그 장면은 우리가 춘향을 폄하할 때 흔히 드는 논리, 즉 ‘봉건 의식에 갇혀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여성상’이란 안일한 인식을 여지없이 깨뜨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압정에 그들의 이념(열녀)을 창이자 방배로 삼아 맞서 싸우는 혈기방장한 기상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춘향의 진면목이라는 것입니다. ‘열녀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는다’라는 춘향의 외침이 고분고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겉으로야 양반들이 하늘같이 따르던 유교 이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맞짱 뜨는 것이니까요. 춘향의 저항에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는 사정없이 패대기쳐집니다. 이런 사회적인 파격을 이끌어 낸 여성을 ‘열녀’의 틀에 가둔다면, 억울해하지 않겠어요?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녀’라는 덕목을 거꾸로 이용할 만큼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_ 본문 31쪽 오직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볼 때 멜로드라마 속 춘향은 그저 일편단심의 아이콘처럼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랑 이전에 자신의 삶과 생각이었다면, 신분 해방을 열망했던 조선 민중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치 않을까요? 줏대 있는 고전 인문학 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본 ‘주석 달린 춘향전’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11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당대의 풍속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양반들은 왜 『춘향전』에 몰입했을까요? 남원은 어떤 특성 덕에 『구운몽』 『최척전』 같은 걸출한 고전과 더불어 이 작품의 공간배경이 되었을까요? 광한루·오작교는 왜 하필 이 작품의 무대로 호명됐을까요? 「십장가」 장면에서 무대극 연출가들은 왜 논쟁을 벌였을까요? 암행어사의 소설 속 역할과 실제 행보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변학도가 임무 방기한 수령의 책무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지도, 사진, 음원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국대전』은 강력한 조선 법전의 실체로 존재감 있게 다가오고,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는 오늘의 정치만큼이나 옛날도 만만치 않았다는 안타까움 또한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령이니 정1품이니 하는 케케묵은 과거의 호칭 또한 뚜렷한 인상을 지닌 명사로 다가옵니다. “춘향은 누구인가” 조선에서 여성으로, 기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춘향전』의 열혈 독자 한 부류는 양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춘향은 신분이 낮은 여성의 로망 속에서만 탄생한 게 아니라 때로는 양반 남성의 로망을 품고 수백 가지 판본에서 저마다 다른 얼굴로 그려져 왔습니다. 춘향이 어엿한 평민의 딸로 설정된 판본도 있습니다. 춘향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판본도 있습니다. 그 다채로운 변형 속에서 독자들은 ‘춘향은 기생이다 기생이 아니다’, ‘열녀다 신분 상승을 노린 창기일 뿐이다’ 하는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번역 판본인 『열녀춘향수절가』는 특히 ‘非-기생계’ 판본의 대표 격으로 말해지지만, 양반의 서녀이자 퇴기의 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 삶의 주인이 되려 했던 춘향의 고뇌가 여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번역 및 집필 과정에서 ‘춘향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세부 묘사와 설정이 풍부한 소설 판본들, 판소리 사설 들을 참고해 춘향의 고뇌와 갈등을 절실하게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를 통해 조선에서 여성 또는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양반 남성 또는 지배 권력의 욕망은 어떠했는지 등을 섬세하게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남원은 한껏 민란 직전의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바로 그때,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터지고 탐관오리의 잔칫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춘향은 한 인간으로서 사랑할 권리를 화끈하게 쟁취해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던 탐관오리 수령 변학도는 단박에 무너져 내리죠. 아, 얼마나 통쾌한 순간인가요! 광한루와 오작교 일대는 춘향과 몽룡 사이,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품을 사랑,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물의 행동 들을 넌지시 암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NA의 거의 모든 과학
이상북스 / 전방욱 (지은이)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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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전방욱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DNA의 발견 과정부터 시작해 DNA에 대한 화학적 설명, 나아가 DNA가 하는 일과 DNA 관련 기술의 이모저모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분자생물학에서 뻗어 나온 유전공학과 분자의학,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아가는 합성생물학의 영역까지 두루 살펴본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와 관련한 거의 모든 과학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들어가며 1장 DNA란 무엇인가 DNA 추출하기 DNA 화학의 시대 DNA가 유전물질이다 DNA의 구조 발견 ((생각의 확장)) 2장 DNA, 자세히 들여다보기 DNA가 유전물질이 되기 위한 조건 DNA를 화학적으로 설명하기 DNA는 어느 곳에 어떻게 있을까? 3장 DNA가 하는 일 정보 전달의 방향성 매일 1000억 미터씩, 복제 mRNA 만들기, 전사 단백질 만들기, 번역 4장 돌연변이는 오류일까? DNA 염기 하나가 바뀌는, 점돌연변이 유전성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염색체 이상 유전법칙을 정량화한, 멘델의 법칙 다윈의 진화론과 유전 메커니즘 DNA가 약간씩 다른 각 사람은 모두 돌연변이체 ((생각의 확장)) 5장 DNA 기술의 이모저모 DNA 분자를 분리하는, 겔전기영동법 DNA 조각을 동일하게 대량으로 만드는, 클로닝 유전자 및 돌연변이를 찾고 진단하는, 마이크로어레이 방법 DNA 서열을 매우 빠르게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암호화된 유전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DNA 시퀀싱 아주 효과적인 유전자 변형 방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6장 DNA 수사대 범죄인을 밝혀내고 억울한 사람을 풀어 주다! 가족을 찾아 주다! 역사적 인물의 신원을 밝히다!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한다!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포도 품종의 계보를 확인하고 유지한다! 산 것이든 죽은 것이든 전부 DNA로 추적한다! ((생각의 확장)) 7장 기대 혹은 우려, 유전공학 의학적으로 유용한 단백질 산물 생산, 바이오파밍 유전자 변형 작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GMO 2.0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우려와 대처 유전자 변형 동물의 몇 가지 사례 ((생각의 확장)) 8장 가능성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분자의학 태아의 세포에서 유전질환의 유무를 밝힌다 유전자 검사 정보, 어떻게 활용할까 결함 있는 유전자를 바로잡는, 유전자 치료 찬반양론이 팽팽한, 생식세포 유전자 치료 온라인으로 직접 검사를 주문하는, DTC 유전자 검사 ((생각의 확장)) 9장 사람의 DNA는 특별할까?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역사 인간게놈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진 것 별난 것 없는 사람의 DNA 고인류의 행로를 통해 인류의 조상을 추적한다 35억 년 전 생겨난 최초의 원시세포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한 유망한 개념, RNA 세계 ((생각의 확장)) 10장 모든 것은 DNA에서 시작된다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 합성생물학의 가능성과 위험성 492개의 최소 게놈을 가진 합성생물의 탄생 코끼리의 유전자를 매머드의 유전자로 바꾸면! ((생각의 확장))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06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 책 《DNA의 거의 모든 과학》은 ‘지‧가‧세‧청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분자생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DNA의 발견 과정부터 DNA와 관련된 과학 지식 전반을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나아가 클로닝, PCR, 염기서열 결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등 위력적인 동시에 사용하는 데 상당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DNA 기술에 대해서도 살핍니다. DNA를 둘러싼 거의 모든 과학 이야기 “너와 난 DNA부터 달라” 또는 “이래서 DNA가 중요하지” 등등 우리는 생활 속에서 DNA라는 말을 꽤 자주 사용하고 접한다. 그런데 막상 DNA가 무엇인지 설명하려면 쉽지 않다. DNA는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 Nucleic Acid)의 약어로, 일상 속 그 용어의 쓰임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모든 생물체의 기본 유전물질이다. DNA는 1869년 스위스의 프리드리히 미셔가 처음 발견했고, 1944년 오즈월드 에이버리의 형질전환 실험을 통해 유전물질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DNA의 이중나선구조는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DNA X선 회절사진을 증거 삼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 〈네이처〉에 수록한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이제 DNA의 이중나선구조는 유전물질의 상징과도 같이 알려져서 DNA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아주 친숙한 이미지가 되었다. 이 책은 DNA의 발견 과정부터 시작해 DNA에 대한 화학적 설명, 나아가 DNA가 하는 일과 DNA 관련 기술의 이모저모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분자생물학에서 뻗어 나온 유전공학과 분자의학, 생명을 (재)창조한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아가는 합성생물학의 영역까지 두루 살펴본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와 관련한 거의 모든 과학 지식과 정보를 담았다. 생명의 비밀을 담은 DNA, 인류의 미래를 품은 DNA 집에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DNA를 추출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 시작하는 1장 “DNA란 무엇인가”에서는 DNA를 처음 발견한 프리드리히 미셔의 실험부터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에 얽힌 이야기까지 DNA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2장 “DNA, 자세히 들여다보기”에서는 DNA의 명칭부터 ‘화학적으로’ 설명한다. DNA, 즉 디옥시리보핵산에서 ‘디옥시리보’는 ‘산소 원자가 하나 빠진 리보스라는 당이 있다’라는 의미고, ‘핵산’은 ‘핵에서 발견되는 약산성 물질’이라는 의미다. 이런 식으로 화학을 잘 모르는 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나간다. 3장 “DNA가 하는 일”에서는 복제, 전사, 번역에 대해 설명한다. ‘복제’는 DNA를 복사하는 과정이고, ‘전사’는 DNA의 정보가 mRNA(messenger RNA)로 옮겨지는 과정이다. ‘번역’은 mRNA의 서열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서열로 옮겨지는 과정이다. 4장 “돌연변이는 오류일까?”에서는 DNA 염기 하나가 바뀌어 발생하는 점돌연변이와 그 외 다양한 돌연변이 현상을 설명한다. 5장 “DNA 기술의 이모저모”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익숙해진 PCR(중합효소연쇄반응)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까지 DNA 관련 과학기술의 기본 원리와 가능성을 설명한다. 6장 “DNA 수사대”에서는 신원을 확인하고 범죄인을 밝히는 등 DNA 분석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7장 “기대 혹은 우려, 유전공학”에서는 의약품이나 사람에게 유용한 형질을 갖는 생물체를 생산하는 유전공학의 여러 사례를 살펴본다. 8장 “가능성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분자의학”에서는 태아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데 재조합 DNA 기술과 유전가가위 기술을 사용하는 문제를 다룬다. 9장 “사람의 DNA는 특별할까?”에서는 사람의 전체 게놈의 염기서열을 밝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과정과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연구 결과가 어떻게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되는지 설명한다. 10장 “모든 것은 DNA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예를 들어 DNA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거나 새롭게 합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현실을 이야기한다. 재조합 DNA 기술과 유전자가위라는 정밀한 도구로 유전자, 대사경로, 전체 게놈의 합성 또는 구성에 중점을 두는 합성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관련된 사안을 다룬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생각의 확장”에서는 여러 과학 사실 및 현안과 관련한 정보와 논쟁 사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생각을 확장하도록 유도했다. DNA 분자가 물리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 소방차 장난감에서 플라스틱 사다리를 활용해 볼까요? 플라스틱 사다리를 물에서 천천히 가열해 플라스틱이 휘어질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제 뜨거운 물에서 사다리를 꺼내 양손으로 양쪽 끝을 잡고 열 줄 길이마다 한 바퀴를 회전하도록 조심스럽게 비틀어 봅니다. 그대로 식히면 이중나선이 됩니다. 우리의 핵 DNA는 무작위로 부모에게서 각각 물려받은 것이지만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를 통해서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나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 DNA의 차이는 매우 미미하며, 혹시 차이가 난다면 평생 축적된 무작위 돌연변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한 거의 동일하죠. 어머니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보는 소년
서해문집 / 김은영 (지은이)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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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김은영 (지은이)
어린이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온 김은영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어릴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열다섯 살 장만과 그런 형을 살뜰히 보살피면서도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동생 덕수,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며 형제를 보살피는 아버지. 장만이네 세 식구는 먹고살기 힘든 고향을 떠나 조금이나마 형편이 나은 한양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한양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다. 특히 늘 밝고 활기 넘치는 동생이 안쓰러운 장만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늘 못마땅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짚신 엮는 것이 전부일 뿐, 밖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수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형의 마음을 잘 아는 덕수가 우연히 알게 된 관청 일자리에 장만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해 오히려 형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벌어지는데….불길 암흑으로 변한 세상 하늘을 여는 소리 귀인 남산골 고된 길 한주 사연 무너진 꿈 돌아온 집 재회 마음을 담은 기도 명통시 첫 독경연 악연 독경사 작가의 말빛을 잃은 소년에게 운명의 빛처럼, 보이기 시작한 소리! 예전에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맡아서 했던 ‘독경’은 불경을 소리 내어 외는 일인데, 잡귀나 병을 물리치기 위해서, 또는 새로 집을 짓거나 과거 시험에 붙기를 바랄 때처럼 복을 빌 때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궁중에서도 기우제와 같은 중요한 의식을 치를 때 독경을 했고, ‘명통시’처럼 독경을 전문으로 하는 시각장애인 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독경은 일반 백성부터 왕까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소리였고, 그 중심에는 독경사로 활동한 시각장애인들이 있었다. 이 책 《소리를 보는 소년》은 어린이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온 김은영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 책의 시작을 함께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습니다. 차별과 편견 속에서 고통받는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지나친 오해며 착각이었습니다. 암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좇아간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 진정한 ‘밝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_ ‘작가의 말’에서 독경 소리를 만나고 마음이, 꿈이,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어릴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열다섯 살 장만과 그런 형을 살뜰히 보살피면서도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동생 덕수,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며 형제를 보살피는 아버지. 장만이네 세 식구는 먹고살기 힘든 고향을 떠나 조금이나마 형편이 나은 한양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한양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다. 특히 늘 밝고 활기 넘치는 동생이 안쓰러운 장만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늘 못마땅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짚신 엮는 것이 전부일 뿐, 밖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수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형의 마음을 잘 아는 덕수가 우연히 알게 된 관청 일자리에 장만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해 오히려 형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벌어진다. 겨우 오해를 풀고 곤경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 일로 덕수와 장만은 아버지에게 크게 혼이 난 채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서 벌이는 기우제를 구경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곳에서 임금 행차는 물론 독경사들의 독경 소리를 들은 장만은 낯설면서도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독경사들이 모두 시각장애인이며, 명통시라는 곳에 소속된 관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독경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데…. ‘지금껏 들어 본 소리와 분명히 달라.’무당이 굿을 하기 전에 외는 주문이나 스님의 불경과도 비슷한 것 같았다. 장만은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그런데 그런 소리와는 또 분명 무언가가 달랐다. 기우제를 다녀온 후 독경 소리가 장만의 귓가에 맴돌았다. 분명 오며 가며 들었던 독경은 그렇지 않았다.‘이유가 뭘까? 대체 독경이라는 게 무엇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흔드는 것일까?’장만은 일을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기우제에서 들었던 소리를 떠올렸다. 그럴 때면 어디에선가 희미하게 독경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난 열다섯, 한 번도 그거 못해 봤어
Ž / 모드 르틸뢰 지음, 이세진 옮김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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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모드 르틸뢰 지음, 이세진 옮김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5권. 머리가 좋아서 자타공인 우등생으로 통하지만 ‘첫 경험 강박증’에 시달리는 소녀 카퓌신, 구제 불능 열등생이지만 뮤지션의 꿈을 안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소년 마르탱. 같은 학교 같은 반일 뿐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아이가 젊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섹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카퓌신은 마르탱뿐만 아니라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카퓌신이 첫 경험 상대로 비밀리에 찍어 놓은 사람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이다. 하지만 역사 선생님에게도 학교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내가 지금 좀 급하긴 하지만 아무하고나 아무렇게나 일을 치르고 싶진 않다. 헐떡대며 ‘사랑해.’ 소리밖에 할 줄 모르는 코흘리개 애송이는 사절이다. 지금 내 희망에 걸맞은 인물은 마르탱 선생님밖에 없다.” “모범생은 입을 떡 벌리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프랑수아를 보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인간적으로 저렇게 맛이 갈 수 있는 여자애는 없을 거야.” 첫 경험 강박증 소녀와 구제 불능 소년의 진정한 자아 찾기! 머리가 좋아서 자타공인 우등생으로 통하지만 ‘첫 경험 강박증’에 시달리는 소녀 카퓌신, 구제 불능 열등생이지만 뮤지션의 꿈을 안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소년 마르탱. 같은 학교 같은 반일 뿐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아이가 젊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섹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카퓌신은 마르탱뿐만 아니라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카퓌신이 첫 경험 상대로 비밀리에 찍어 놓은 사람은 역사 선생님인 프랑수아 마르탱(또 한 사람의 마르탱!)이다. 하지만 역사 선생님에게도 학교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으로 취급받는 마르탱 역시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 마르탱은 지금 늦깎이 공부 중인 엄마 대신 살림하랴, 중요한 경연 대회를 앞두고 밴드 연습 하랴 정신이 없다. 학생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는 가야 하지만 그곳은 마르탱의 세계가 아니다. 하지만 마르탱에게도 역사 선생님과 얽혀 있는 비밀이 있다……. 섹스를 포함한 모든 행위의 판단 주체는 십 대인 바로 우리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최초 성경험 연령이 14.6세이다. 카퓌신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되뇌는 ‘난 열다섯, 한 번도 그거 못해 봤어.’는 어쩌면 우리나라 청소년이 매일 되뇌는 말일지도 모른다. 카퓌신은 ‘그거’와 ‘그거’에 따르는 온갖 우여곡절에 대해서, 또 피임에 관해서 잘 알고 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콘돔을 매끈하게 씌우는 법이라든가 붙이는 패치, 먹는 피임약, 부작용이나 사후 피임약에도 통달해 있다. 주변 사람의 벌거벗은 몸과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널뛰듯 상상하고 표현하는 데도 거침이 없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이 열다섯 소녀를 통해서 십 대도 성욕을 가진 보통의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섹스를 포함한 모든 행위에 있어서 십 대도 판단의 주체로 설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미래는 더욱더 근사한 놀라움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려… 처음에 카퓌신과 마르탱이 각자 늘어놓는 이야기는 서로 저만치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섬처럼 아무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성장시켜 나간다. 카퓌신은 수업 시간에 잠이나 자는 ‘스머프’ 같은 녀석에게서, 마르탱은 머리 좋은 ‘모범생’이라고만 생각했던 소녀에게서 몹시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른의 눈에 맹랑해 보일지도 모르는 소녀는 누구보다 순진하고 진솔한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던 소년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인이 된다. 자신의 바람을 오로지 하나에만 쏟고 있다면 삶의 놀라움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훗날 카퓌신과 마르탱이 그랬듯 그동안 들리지 않던 주변의 소리를 깨닫는다면 미래는 더욱더 근사한 놀라움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릴지도 모른다.하지만 난 아빠가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지 아예 모른다. 내가 늘 상상해 오던 아빠는 서툴기 짝이 없는 남자, 자식 앞에서는 잔소리를 늘어놓고 성적표나 확인하면서 부인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남자다. 그런 남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능력을 증명하려 들고 그런 류의 책이란 책은 다 읽어 본 사람들이다. 하지만 프랑수아와 함께 있던 그때, 불현듯 내게는 한 번도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묘한 기분에 빠졌다. 나는 프랑수아가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손가락으로 앰프 버튼을 요렇게 조렇게 만지작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마침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는 몹시 중요한 것, 혹은 중요한 사람에게서 빗겨 난 채 성장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나도 또래 남자애와의 사랑을 꿈꾸고 그 애의 키스를 바라면 얼마나 좋을까. 내 입 속에서 그 애가 혀를 어떻게 돌리는지 생각하고, 그 애의 축축한 손길을 좋아할 수 있었으면.아니, 정직해지자. 난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내 또래 남자애는 턱에 수염이 얼마나 났는지 신경 쓰고, 여드름이 났다고 울상 짓고, 일요일 아침에는 축구를 하고, 집요한 이메일이나 보내고, 토끼처럼 신속하게 섹스를 한다. 순결을 버리고 나서 쪽팔림이나 상대에 대한 경멸 때문에 죽고 싶어지느니 차라리 순결을 지키며 살련다. 나는 내 요구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게 계시를 보여 줄 남자를 기다릴 테다. 후드가 선생님 등 뒤로 숨는다.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기절할 것 같다. 로비에서 본 화장실이 생각난다. 그가 다가와 아주 다정하게 묻는다.“어땠니? 좋았어?”섹스를 마친 후에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어루만지며 “좋았어?”라고 물어보겠지. 난 그렇게 믿는다. 나는 고개를 든다. 울어 버릴 것 같다. 그렇잖아도 고독에 대한 노래를 듣고 마음이 약해져 있단 말이다. 그가 자신의 턱을 잡고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본다. 그의 눈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정열의 불꽃이 이글거린다. 우리 뒤로 배경 음악이 흐르고 연기가 깔려 있다. 그가 우물우물 말한다.“카퓌신, 괜찮냐?”아무라도 형식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기껏해야 예의상 묻는 ‘괜찮냐?’일 뿐이다. 그래도 그의 부드럽고 육감적인 입술에서 흘러나오니 사랑의 속삭임이 따로 없다. 저음의 목소리가 나를 떨리게 한다. 그는 큼지막한 손으로 어깨를 두드려 준다. 칠판에 숙제를 적을 때마다 열심히 눈여겨보았던 바로 그 손이다. 그는 내가 이상하게 흥분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 안에서 들끓는 수많은 말 때문에 배가 다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 죽겠다.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
너머학교 / 토머스 모어 원작, 수경 글, 이장미 그림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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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토머스 모어 원작, 수경 글, 이장미 그림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최선의 국가’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국가를 벗어날 때 충만한 삶이 가능하다는 새롭고 도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대안학교와 수유너머, 지금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공부하며 십대들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수경 선생은 먼저 ‘핫한 아이돌의 굿즈’와 ‘게임 아이템’을 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좋은 대학 가서 취직하기 등 ‘대세’로 여겨지는 일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근본에 있는 ‘국가’를 알아보자고 한다. 경쾌하고 발랄한 문장으로 모어가 살았던 시공간, 유토피아 제도의 이모저모, 그리고 국가와 정치에 대한 비전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계속 질문을 던진다.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두 번째 책이다.머리말 : 당연하지, 않아요 1장 『유토피아』, 황당하고 뜨거운 농담? 유토피아의 탄생 | 유토피아의 양 날개 2장 유토피아가 움튼 곳 위기의 중세 | 인문주의 프로젝트 | 사제들이 사람을 죽인다? | 농민, 울타리 밖으로 쫓겨나다 3장 유토피아, 뒤집어 보고 흔들어 보자 문명의 이름으로 국가를 건설하다 | ‘최선의 공화국’ 유토피아 | 국가, 그 미친 존재감 모든 제도는 잔혹하다! | 의미심장한 삼천포 4장 우리들의 유토피아를 위하여 한 손에는 비판, 한 손에는 희망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정치? | 시끌벅적 야단법석 우리들의 공동체 | 국가에 대항하는 사람들 나가며 : 당신의 유토피아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고마운 책들 유토피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힘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최선의 국가’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국가를 벗어날 때 충만한 삶이 가능하다는 새롭고 도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대안학교와 수유너머, 지금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공부하며 십대들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수경 선생은 먼저 ‘핫한 아이돌의 굿즈’와 ‘게임 아이템’을 사고 싶은 마음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좋은 대학 가서 취직하기 등 ‘대세’로 여겨지는 일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근본에 있는 ‘국가’를 알아보자고 한다. 경쾌하고 발랄한 문장으로 모어가 살았던 시공간, 유토피아 제도의 이모저모, 그리고 국가와 정치에 대한 비전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계속 질문을 던진다. 모어가 묘사한 유토피아에는 돈과 사적 소유가 없다. 추첨으로 관료를 정하고 종교는 자유의지로 믿으며, 지위가 동등한 자유민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동시에 옷과 식사 등 일상까지 엄격한 규율로 정하고, 고통을 야기하는 것을 없애며 세밀한 제도로 개인을 통제하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였다. 저자 수경 선생은 이 유토피아의 두 얼굴이, 모어 역시 국가와 제도를 개선하는 것으로는 개인의 행복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묻는다. 그렇다고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살고 싶은 세상, 다른 삶을 꿈꾸는 것은 현실과의 거리를 어떻게든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힘을 내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먼저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진정 나에게 가장 좋은지, 무엇이 나를 건강하게 하는지를 살피고, 그런 것들로 삶을 하나씩 채워 가는 것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써서 합평을 해 보거나 다양한 공부를 하는 곳을 찾아가 사람을 사귀어 보는 등 이미 곳곳에서 실험하고 있는 사례들을 알려 주며, ‘해야 한다’는 당위에 눌려 무겁고 힘든 우리 십대들의 심신을 따스하게 위로하며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두 번째 책이다.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을 그리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디 있습니까?” “그건 너무 유토피아적인데?” 흔히 말하는 것처럼 유토피아는 이상향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로 쓰인다. 그런데 토머스 모어가 절친한 벗이자 동지였던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에 대한 답으로 이 책을 구상했을 때 첫 제목은 유토피아가 아니었다.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에서 저자 수경 선생은 이 고전을 탄생시킨 모어와 에라스뮈스의 유쾌한 우정 이야기부터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에라스뮈스는 ‘우신(어리석은 신)’의 이름을 모어의 이름에서 따온 ‘모리아’라고 지으며 장난을 걸었고, 모어는 지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뜻으로 ‘아무 데에도 없는 곳’을 의미하는 라틴어, ‘누스쿠아마’로 쓰려 했다가, 같은 뜻의 그리스어 단어를 조합한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책으로 1516년에 출간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살았던 16세기 유럽은 어떠했을까? 십자군전쟁 이후로 귀족이 몰락하고, 동방의 새로운 문물이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교황권과 왕권의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며 왕권이 강화되고, 종교개혁의 나팔소리가 들려오던 변화의 시기였다. 한편으로 흑사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뒤 가난과 기아에 빠져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사람을 잡아먹는 양’(양을 키우기 위해 농지를 사유화하고 없앤 인클로저 운동)이 나타나 농민들이 농지에서 쫓겨나 도시의 부랑민이 된 것도 이때이다. 에라스뮈스와 모어 등 인문주의자들은 이 현실을 직시하고 바로잡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이었다. 인쇄기가 발명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책과 글을 접하게 된 것이 이들의 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변화가 각 국가와 국민, 국어 등의 등장으로 이어졌는데, 인문주의자들은 신생국가를 정의에 맞게 합리적으로 잘 개선하면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던 것이다. 『유토피아』를 쓴 뒤 왕궁으로 들어가 현실 정치에 참여했던 모어가 헨리 8세의 종교개혁에 맞서며 처형당했던 것이 보여 주듯이 이들의 희망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의미가 없었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수경 선생은 이 책을 읽는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인 유토피아는 동시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죠. 물론 이 두 가지는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어요. 가장 좋은 곳이면 뭐합니까? 존재할 수 없는 곳인데. 반대로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곳이라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라도 그곳으로 향하게 될 테니까 말입니다. 유토피아가 적극적인 질문과 고민들을 이끌어 내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자꾸 묻게 되는 거지요. 살기 좋은 세계란 어떤 곳이지? 그런 세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왜 그런 곳을 꿈꾸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그럼 어떤 곳이지? 자,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이렇듯 가장 좋은 세계를 상상함으로써 지금 여기를 돌아보게 하는 책,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묻고 상상하게 만드는 책, 바로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살펴볼 유토피아입니다.”(25쪽) ‘최선의 공화국’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알려진 대로, 『유토피아』 1부에서 모어는 히슬로다에우스의 입을 빌려 잉글랜드의 현실을 매섭게 비판한다. 통치자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더 많은 땅을 갖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며 외교라는 이름으로 다른 나라를 속인다. 귀족은 게으름을 피우며 농민들의 고혈을 짜내고 사제들도 자기들의 배를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전쟁을 위해 솥까지 내다 팔아야 하는 백성들의 처지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통치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은 오늘날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듯도 하다. 이렇게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이 바로 ‘리얼 월드’ 잉글랜드이며, 그에 반해서 히슬로다에우스가 들려주는 유토피아는 이렇다. 매년 30가구마다 한 명씩 관료를 선출하므로 막강한 권력이란 있을 수 없고, 지위 고하가 없이 모두 평등하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정신을 살찌우기 위해 애쓴다. 사유재산이 없고 돈도 없고, 필요한 것은 공동 창고에서 가져다 쓰면 되며 귀금속은 장난감이나 범죄자의 사슬을 만드는 몹쓸 것으로 취급받는다. 평범한 유토피아인의 삶을 묘사한 다음 대목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생하다. “누구도 돈 문제 때문에 아내의 바가지 긁는 소리에 시달리지 않고, 아들이 극빈층으로 떨어지지 않을지, 딸의 지참금은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과 가족의 생계와 행복에 대해 안심하고 지냅니다. 아내,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에 이르기까지 걱정이 없습니다.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잘 보호받습니다.” (121쪽) 그런데 자꾸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나온다. 노예가 있고 전쟁은 용병을 고용해서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을 환자들에게는 안락사를 권하고, 식사 시간에는 모두 모여 나이와 성별, 하는 일에 따라 순서대로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작업복은 하나, 7년을 입고 옷은 한 벌, 2년 동안 입는다. 결혼하기 전에는 벌거벗고 선을 본다는 대목에서는 더욱 이상하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통제사회의 모습이다. 이는 모어가 현실의 고통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식으로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묻는다. 고통 없는 삶이 가능할까? 우리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들은 다 무시되어도 좋은 것일까?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의 다른 얼굴이 숨 막히는 통제사회라는 것은 애초에 ‘최선의 공화국’이란 것은 어디에도 없다, 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현실을 바로 보고 바꾸려고 최선을 다하게 하는 힘 이상사회와 전제사회의 틈에서, 저자 수경 선생은 모어가 ‘개인의 덕을 기르고 자기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포착한다.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나 제도가 아니라 개인의 몫이라는 뜬금없는 ‘썰’이 유토피아에 모어가 만들어 놓은 틈이며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자신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현실과 이상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이런 사유를 우리의 십대들의 언어로 십대들의 생활 속 고민들로 연결시킨다. ‘핫한 아이돌의 굿즈’를 사고 소문난 식당을 찾아다니며 스펙과 인성 쌓기에 열중하는 것, 그러면서 정작 우리 일상에 중요한 정치는 냉소하고 외면하는 등이 정말 나에게 중요한지 정말 당연한 것인지 하나하나 물어보자고 한다. 이 모든 ‘대세’라는 것들이 실은 국가와 제도가 은밀하게 유혹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 진짜 나에게 좋고 건강한 것,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씩 그런 좋은 것들을 삶에 초대해 보자고 한다. 먼저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줄 만한 공부와 스펙을 좇느라 지친 심신을 잘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내가 어느 때 가장 즐거워하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건강해지는지 살펴보세요.… 모어 역시 삶의 충만함 말고는 유토피아에서 더 바란 게 없었던 것 아닐까요? …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삶에서 무엇을 수락해 왔던가요?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거절하고 무엇을 새로 초대하고 싶은가요?(195쪽) 시험 점수만이 결과인 학교 공부가 싫다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고, 다양한 공부를 하는 곳을 찾아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 수경 선생은 우리 곁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공동체와 모임들을 소개해 주며, 그렇게 한 걸음 내딛을 때 멀리 있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며 따스한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다양한 고전들을 새로운 관점과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국가! 모두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저 거대한 국가! 국가란 대체 뭔가요? 국가란 우리에게 무엇인가요? 16세기 잉글랜드의 지식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토머스 모어와 그의 대표작 『유토피아』가 우리에게 그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모어는 그야말로 삐딱선을 제대로 탔던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지만 모어는 잉글랜드를 자연스러운 것,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ㄹ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잉글랜드의 거대한 흐름과 일치시키길 거부하고 오히려 잉글랜드의 흐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요. 이를 위해 자신이 머무는 장소, 즉 국정과 외교 문제를 논하는 왕궁,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장, 그리고 신에 대한 믿음을 최우선으로 삼는 교회를 관찰했답니다. 잉글랜드와 전혀 다른 곳, 그러니까 유토피아의 땅에서 말이죠. 단지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별다른 비판적 인식을 발동하지 않고 책을 들여다보는 중세 학자의 모습을 에라스뮈스와 모어 등은 거부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학문은 현세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실제 정치와 역사에 개입하고자 하는 학문, 공동체를 변혁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학문, 그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 이렇게 외친 일군의 학자들을 가리켜 ‘후마니스타(humanista)’, 곧 ‘인문주의자’라고 부릅니다. 그들에게 인간은 더 이상 씻을 수 없는 죄를 지닌 존재, 죽은 뒤에야 용서를 구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서 얼마든지 완전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 자신을 믿자! 지상에 낙원을 설계하자! 인문주의자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비교적 온건한 어조로 공상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유토피아』가, 저토록 무시무시한 구호를 외치는 마르크시즘과 맞닿아 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모어가 히슬로다에우스의 입을 빌려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 역시 사유재산 제도의 철폐이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국가 형태에 대한 비판이니까요. 기억하세요. 사유재산 제도의 철폐, 이는 국가 제도의 비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 제도의 비판이 곧 사유재산 비판이며, 사유재산 비판이 곧 국가 제도 비판입니다. 이를 전제로 해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지식인의 한낱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라 심사숙고한 비전으로서의 유토피아 국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도 『유토피아』를 읽는 내내 ‘사유재산’과 ‘국가’ 이 두 개의 키워드는 결코 놓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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