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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보리 / 옛사람 (지은이), 무돌 (그림), 조령출 (옮긴이), 오세호 / 2025.06.30
16,000원 ⟶ 14,400원(10% off)

보리청소년 문학옛사람 (지은이), 무돌 (그림), 조령출 (옮긴이), 오세호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춘향전-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가 출간됐다. 우리 고전 가운데 가장 문학성이 빼어난 작품 춘향전을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다듬어 펴냈다. 춘향전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백성이 한 마디씩 보태며 만든 민중들의 이야기이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 사이사이에 위선적인 양반들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삶을 익살스럽게 담았다. 30년 넘게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친 오세호 작가가 청소년들에 맞추어 다시 쓰고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우리 고전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말의 참맛을 느끼고 옛사람들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다.춘향, 봄 향기에 취하다 6 사또 자제 나귀 타고 납시네 12 버들가지는 살랑살랑, 붉은 치맛자락은 펄렁펄렁 22 책상 도령이 상사병 났구나 36 꽃 그리는 나비 마음 참을 길이 없네 46 꽃에도 귀천이 있다던가 57 하늘땅을 걸고 맹세하나니 65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76 참으로 나를 두고 가시려오 91 앉으나 누우나 임도 잠도 아니 오고 114 고집불통 욕심통 신관 사또 120 삼천 리 귀양 간들 우리 낭군 못 잊겠소 140 한 지아비 섬기는 죄로 옥에 갇혀 156 용이 푸른 구름에 높이 올랐구나 172 춘향이 울음소리 귓전에 사무치고 180 피눈물로 쓴 편지 191 거렁뱅이 사위 웬 말이냐 200 어데 갔다 이제 왔소 210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구나 218 어사또 듭시오! 227 잘 있거라, 광한루야 237 우리 고전 깊이 읽기 《춘향전》에 대하여 240 《춘향전》에 담긴 보물들 244 여전히 이어지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 253“춘향전, 읽어 보셨나요?”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춘향전》의 내용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로 시작하는 사랑가나 통쾌한 어사출두 장면은 누구나 글이나 화면으로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고,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났던 남원 광한루, 탐관오리의 대표 격인 변 사또에 관해서도 한 번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춘향전》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은 이들은 《춘향전》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춘향을 목숨 걸고 정절을 지킨 여인으로만, 《춘향전》을 탐관오리에 저항하는 백성들의 이야기로만 보는 것도 부족하다. 《춘향전》에는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춘향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겨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까닭을 무엇일까? 《춘향전》을 한번 제대로 읽으면서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여섯 번째로 《춘향전-청소년들아, 춘향을 만나자》를 선보인다. 원문의 주제와 운율감 넘치는 문체를 충실히 살리고, 청소년들이 읽기 편하도록 문장을 다듬고 주석을 달았다. 온 백성이 함께 쓴 이야기, 지금도 쓰고 있는 이야기 《춘향전》을 쓴 이는 어떤 한 사람이 아니다. 판소리계 소설이 그런 것처럼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에 수많은 백성들이 한 마디씩 보태며 이야기를 만들고 고쳤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본들이 만들어졌다. 이본들 가운데는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처럼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고 각색되어 전하는 것들도 있고, 춘향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적인 이야기, 춘향이 기생의 딸이 아닌 여염집 딸로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소설 《춘향전》을 읽거나 판소리 <춘향가>를 듣지 않더라도, 우리는 춘향이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영화 <춘향뎐>, <방자전>이나 드라마 <쾌걸 춘향> 말고도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 유니버셜발레단의 <발레 춘향>, 오페라 <춘향 탈옥> 공연처럼 무대에서 춘향 이야기를 볼 수도 있다. 또 2025년에도 남원에서는 ‘춘향제’와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밖에도 춘향전은 웹툰이나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보태고 고치고 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생생하게 그려지는 맛, 술술 읽는 맛, 신나게 놀리는 맛 《춘향전》은 재미있다. 젊은 남녀의 순수하고 거침없는 사랑이 온전히 담겨 있고, 춘향과 몽룡은 이 사랑을 가로막는 장벽을 뛰어넘는다. 이 기막힌 사랑 이야기 사이에 겉과 속이 다른 양반들을 실컷 놀려 주는 장면들이 있다. 또 농사짓는 이들, 관청에서 일하는 이들, 동네 사람들 같은 이들도 등장하고, 사람들이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춘향과 몽룡이 단옷날 차려 입은 옷가지나 상에 차린 음식들만 보아도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려진다. 《춘향전》은 읽는 맛이 있다. 노래로 부르던 이야기인 터라 술술 읽게 된다. ‘털렁, 달강달강, 징징, 달랑달랑, 가물가물, 짤그닥 짱’ 같이 리듬감 넘치는 우리말 의성어와 의태어가 읽는 맛을 더한다. 양반들을 놀리고 비판하는 장면은 재미있고 통쾌하다. 농부들이 한양에 가서 소식 없는 몽룡을 원망하고, 변학도가 환자와 군포로 백성들의 돈을 긁어모은다고 욕하는 장면에는 백성들이 양반들에게 가진 불만이 녹아 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은 《춘향전》을 읽으며 울고 웃는다. 《춘향전》을 읽으면서 옛사람들을 만나 보자. 바로 이때 춘향이가 향단이를 데리고 그네 터로 들어섰다. 백 척이나 높은 버들가지에 드리운 그네를 뛰려 할 제, 푸른 그늘에 향기로운 풀 우거지고 비단 잔디 좌르르 깔린 위에 장옷 훨훨 벗어 걸어 놓고, 자주색 가죽신도 석석 벗어 던져두고, 다홍치마는 턱 밑까지 훨씬 추켜 입는다. 그넷줄을 고운 두 손에 갈라 잡고, 흰 버선 두 발길로 선뜻 올라 발을 구른다. 가는 허리, 고운 몸을 단정히 놀리는데, 뒷모습을 보면 검은 머리끝에 금박 무늬 비단 댕기가 춤을 추고, 앞치레를 보면 치마 앞자락에 옥 장식 작은 칼이 잘그랑거리고, 색 좋은 자주 고름이 훨훨 나부낀다._ ‘버들가지는 살랑살랑, 붉은 치맛자락은 펄렁펄렁’ 춘향이가 얼른 이부자리 속으로 달려든다. 도령 왈칵 쫓아 들어 누워 저고리를 벗겨 내어 도령 옷과 한데다 둘둘 뭉쳐 한쪽 구석에 던져두고, 둘이 안고 마주 누우니 그대로 잘 리가 있나. 삼베 이불 춤을 추고 샛별 요강은 장단 맞추어 청그릉 징징, 문고리는 달랑달랑, 등잔불은 가물가물 맛있게 잘 자고 났구나. 그 가운데 재미난 일이야 오죽하랴. _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좀비몰이꾼 이기 2
북트리거 / 허진희 (지은이) / 2025.07.07
14,800

북트리거청소년 문학허진희 (지은이)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가 판타지 장편소설 『좀비몰이꾼 이기』로 돌아왔다. 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좀비몰이꾼 이기』는 기존 좀비 서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좀비와 인간이 공격하고 도망치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을 택한 세계에서 ‘좀비몰이꾼’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좀비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유지되던 아슬아슬한 평화는 어느 날, 낯선 외부인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때로는 새총을 쏘는 이기와 친구들의 역동적인 액션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펙터클한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흥미진진한 형식 속에서 우정, 용기, 책임감 등 성장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함께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우정과, 진실을 마주하며 커지는 용기를 통해 ‘타인을 지켜 준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땅콩일기』 쩡찌 작가가 표지와 지도 일러스트로 참여해 세계관의 몰입감을 더했다.오아나의 해변위험한 열매기적의 반대말좀비 사냥꾼천국과 지옥순혈인하계의 기지확실한 미래치료제, 백신 그리고 바이러스우리의 섬작가의 말좀비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성장 어드벤처!우정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책임감을 찾아 나아가는 이기의『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가 판타지 장편소설 『좀비몰이꾼 이기』로 돌아왔다.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좀비몰이꾼 이기』는 기존 좀비 서사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좀비와 인간이 공격하고 도망치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존을 택한 세계에서 ‘좀비몰이꾼’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녀 이기의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좀비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유지되던 아슬아슬한 평화는 어느 날, 낯선 외부인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채찍을 휘두르며, 때로는 새총을 쏘는 이기와 친구들의 역동적인 액션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펙터클한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흥미진진한 형식 속에서 우정, 용기, 책임감 등 성장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함께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는 우정과, 진실을 마주하며 커지는 용기를 통해 ‘타인을 지켜 준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땅콩일기』 쩡찌 작가가 표지와 지도 일러스트로 참여해 세계관의 몰입감을 더했다.무너지는 세계에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그날 잃어버린 진실과 과거의 실마리를 찾아서섬을 탈출한 순간부터 『좀비몰이꾼 이기 2』의 세계는 전작보다 훨씬 넓고 깊어진다. 이제 주인공 ‘이기’와 ‘도나’는 단지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 속에서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여정은 이기 혼자만의 고군분투가 아닌, “함께 지켜낸다”는 공동체의 의미로 확장된다.이기 일행이 처음 닿는 곳은 ‘오아나의 해변.’ 평화롭고 한가로운 모습이지만, 곧 이기는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아나수’라는 붉은 음료를 마시고 욕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삶. 해변의 주인 ‘오아나’는 그것이야말로 이상향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기는 그것이 감정의 ‘죽음’임을 직감한다.이는 좀비와 인간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에서 진짜 ‘살아 있음’이란 무엇인지를 되묻는 장면이다. 단지 숨 쉬고 움직인다고 해서 살아 있는 게 아니라, 갈망하고 상처받으며, 때로는 고통스럽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삶이라는 것. 오아나가 구축한 세계는 결국 각성한 좀비들이 몰려들며 무너진다. 이기 일행은 각성한 좀비들을 쫓아온 눈의 보호자 ‘마란’과 ‘노지’를 따라 ‘하계의 기지’로 향한다. 표면적으로는 ‘적맥인’과 ‘진멸인’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공동체지만, 실상은 또 다른 형태의 분리와 위계, 배제가 도사리고 있다. 진멸인 중심의 선민사상, 병을 고친다는 명분 아래 감춰진 음모, 그리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배신과 침묵. 이기 일행은 하계의 기지에서 또 다른 형태의 ‘억압’을 마주하게 된다.『좀비몰이꾼 이기』 시리즈가 일관되게 던지는 질문은 여기에 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사악함보다 슬픔과 두려움을 외면한 채 만든 왜곡된 정의와 세계가 문제의 핵심임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더 넓은 세계로, 더 깊은 성장으로 ―운명을 바꾼 만남,믿음과 연대가 이끄는 다음 페이지『좀비몰이꾼 이기 2: 하계의 기지로 가는 길』은 외부 세계로 나아간 청소년 주인공들이 새로운 공동체와 관계를 경험하며 진짜 성장을 이뤄 가는 이야기다. 모험은 더 역동적이고, 이야기는 한층 깊어진다. 이기 일행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고,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야 한다. 그러나 이 여정은 단순한 대결이나 생존의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연대,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지켜낸다는 감각이 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특히 눈이라는 존재를 둘러싼 비밀은 이번 권에서도 중심축으로 작용한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가능성과 두려움은 여전히 이기와 독자들을 시험하며, 동시에 ‘기적’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는다. 무엇이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을까? 무엇이 어떤 존재를 소중하게 만드는가? 작가는 눈의 이야기를 통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질문을 던진다.또한 이번 권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책임, 믿음과 배신이라는 복잡한 감정들도 정면으로 다뤄진다. 누군가는 지키고자 했고, 누군가는 잊고자 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이 만든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이 복잡한 심리와 선택의 교차점에서, 이기는 스스로 믿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감당해 나간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 속에서, 이기는 또 한 번 성장한다.1권에서 ‘지키는 자’로서의 책임을 느꼈던 이기는, 2권에 이르러 비로소 ‘함께 지켜 내는 것’의 의미를 받아들인다. 누군가를 믿고, 누군가의 신뢰에 응답할 줄 아는 존재로 성장해 간다. 그런 연대는 억지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기대는 순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기와 친구들의 여정은 그 믿음이 쌓여 가는 이야기다.『좀비몰이꾼 이기 2』는 시리즈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하면서도, 더욱 단단한 철학을 품고 있다. 생물학적 설정의 미스터리, 감정을 제거한 공동체, 구조적 차별과 권력의 언어 등 복합적인 주제를 청소년 독자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이기는 ‘지킨다는 것’이 단지 보호가 아니라, 함께하고 믿는 것임을 깨닫는다.이 깨달음이 남기는 감정의 울림은, 이기가 아니라 독자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좀비몰이꾼 이기』는 북트리거의 새로운 청소년 문학 시리즈 ‘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생각과 감정, 상상을 뒤흔드는 짜릿한 이야기가 펑! 터진다’는 의미를 담은 ‘펑’ 시리즈는, 앞으로도 이야기의 힘을 전하고 미래를 그리는 상상력을 톡톡 자극하는 문학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테의 섬에서 왔어요.”상대가 나를 믿고 이야기하게 만들기 위해선 내가 먼저 솔직해지는 수밖에 없어. 이기는 자기 말이 거짓이 아님을 전하기 위해 자세를 곧추세우고 앉아 오아나의 눈을 마주 보았다.“흐응….”오아나의 콧소리 뒤로 아나인들의 수군거림이 이어졌다. 곧 오아나가 미심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 섬은 아무도 떠나지 못할 텐데. 우 씨 빼고는 말이야.”“그럼 누군가는 떠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밝힌 셈이네요.” (오아나의 해변) 오아나가 놀랄 만도 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휑하기 그지없던 8차선 도로 저 끝에서부터 그 수가 족히 백은 넘을 듯한 좀비들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눈의 존재를 느끼고 몰려오는 것이리라.“어떻게…. 아니, 왜…?”각성한 좀비를 처음 보는 오아나는 망치를 단단히 쥐며 이를 갈았다.“이기, 저기 좀 봐.”그때 도나가 속삭였다. 마침 이기도 좀비 떼 뒤를 따라붙은 거대한 화물 트럭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고 있던 참이었다.“저기 위에… 사람이지?”도나가 검지손가락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화물칸 위를 가리켰다.“저 사람… 활을 겨누고 있어!”(천국과 지옥)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이투스북 / 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 2023.10.22
22,000원 ⟶ 19,800원(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모든[온] 유형으로 실력을 밝혀라[ON]! 모든 유형과 문항을 담은 중~중상위권 대상의 유형서 1. All-round 문제집 : 고등 수학의 모든 유형을 담은 유형 문제집 - 학습 부담은 줄이고, 휴대성은 높인 1, 2권 분권 구조 - 선행, 진도, 복습, 과제, 자습, 오답노트, 시험 대비, 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맞추어 사용 가능한 교재 - 내신 잡는 종합 문제로 유형별 패턴 학습의 단점 극복 및 내신 대비 가능 -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항으로 수능 대비 가능 2. 1, 2권의 닮은 꼴 문제 반복 학습으로 아는 문제는 완벽하게! 약점 문제는 100% 내 것으로! - 각 권의 A PART 유사문항 구성으로 복습, 오답노트 가능 - 기출 변형 문항 코너로 수능을 2번 잡는 구조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미분법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Ⅲ.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0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고등 수학 유형서 -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이 특별한 이유 1. 수업 시수와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교재를 분리 또는 합쳐서 사용 가능 2. 1권과 2권의 유사, 변형 문항으로 유형별, 문제별 반복 학습 가능 3. 유형별 학습의 단점(패턴 학습에 젖어 있어 평소 학습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게 나옴)을 보완하는 중단원별 종합문제 4. 별도의 오답노트가 필요 없는 유형서 - 1권 학습 후 오답 또는 실수 문항에 대한 복습을 2권에서 학습 가능 5. 기출 문항과 기출 변형 문항으로 수능 완벽 대비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미적분의 구성과 특장 1. <1권> 단계별로 실력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3 PART 시스템 ① A PART : 각 중단원에 해당하는 내신기출, 모의고사 기출, 수능 기출 등의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 ② B PART : 각 중단원별 종합적인 학습 성취도 체크 ③ C PART : 최신 경향의 기출 쉬운 4점 문항까지 수록 2. <2권> 1권의 유사 문항과 수능 기출 및 변형 문항까지 마스터 ① A' PART : 1권과 동일한 유형 + 유사, 변형 문항으로 구성 >>> 의미있는 반복학습 가능 ② B' PART :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 문제와 기출 변형 문제로 구성 3. 1700여 명의 검수를 통한 검증 -전국의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된 1700여 명 검토단의 검수를 통하여 교재의 구성과 문제의 배열, 내용 오류의 최소화 실현
나는 무늬
낮은산 / 김해원 (지은이)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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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김해원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1권. 이후 13년 만에 출간하는 김해원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김해원 작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을 마주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과 그 삶의 무늬를 꾹꾹 눌러썼다. 는 세상이 멋대로 부르는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스스로 아름다운 무늬를 새기는 이들의 이야기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쓰이지 않은, 단단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채워진 이 이야기를 만난 독자들에게 ‘무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름이 될 것이다.소멸 기억 작당 일탈 뿌리 친구2 큰나무 더듬이 노란 대문 실마리 CCTV 9시 43분 체념 저항 진군 일곱 살 자국 수세미 바이킹 작가의 말그날 밤, 이 행성에서 두 존재가 소멸했다 두 존재의 갑작스러운 소멸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의 중심에 열여덟 살 문희가 있다. 일곱 살 때 겪은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 할머니와 살았던 노란 대문 집에서 자주 행복해서 슬펐던 아이, 문희는 할머니 품 안에서 아득하게 먼 곳에 있는 경이로운 존재에 몰두하는 걸로 현실에서 한 발짝 비켜 선 채 살아왔다. 기린이 잎을 뜯어 먹으면 가스를 내보내는 우산아카시아, 뜨거운 사막 위를 빠르게 달리는 사하라은개미,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왔다는 5만 그루의 사시나무까지, 과학 잡지에 나오는 다양한 동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는 문희의 목소리로 재생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소멸한다는 진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멸이 이 행성에는 너무도 많은 탓이다.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병원에서 문희는 그날 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로 실려 와 열일곱 살로 삶을 마감한 그 아이가 문희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겨우 열일곱이래. 열일곱 살에 삶이 끝날 줄은 아마 몰랐을 거야.” 파란패딩은 태연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물었다. “사고 난 아이가 아는 애야?” 질문의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선 나를 아느냐고 물어야 했는데 첫 질문을 건너뛰고 말았다. - 본문 35쪽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고 병원까지 따라온 윤지윤과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할머니 옆 병상에 있던 오사강, 그리고 문희는 병원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그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가자, 우리가 이진형의 진실을 찾아 주자 족발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형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족발집 사장은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나가서 사고가 났다며, 이진형을 오토바이 도둑을 몰고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문희와 친구들은 이 사고에 의문을 품고, 사고가 난 그날 이진형의 행적을 추적한다. “죽은 사람은 자신을 지킬 수 없어. 죽으면 세상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으로 남게 되니까. 오토바이 도둑, 너무 아프잖아.” - 본문 98쪽 “너무 아프잖아”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진형 사고 진실 찾기’는 우리 안에서 연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타인의 고통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함께 마음 아파하는 아이들, 타인의 일이 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서로 돕기 시작한다. 성적에 대한 압박과 엄마의 폭력에 시달리는 윤지윤, 태권도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씩씩하게 사는 오사강, 그리고 지울 수 없는 학대의 상처를 지닌 문희까지. 그저 ‘동네 누나들’이었던 이 아이들은 이진형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하는 시간을 쌓으며 ‘좋은 친구들’이 된다. 따뜻함을 느껴야 비로소 추웠음을 안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김해원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슬픔도 절망도 끝이 없는 이 행성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면, 모두가 나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곳이 곧 지옥일 것이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면 다른 이의 손을 잡아야 한다. 나의 지옥이 익숙해지면, 남의 지옥도 당연한 것이 되니까. 그 전에 우리는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울음을 참고 있었다. 우리가 한 일은 동생을 잃은, 가족을 잃은 이들과 함께 울어 주는 거였는지 모른다. - 본문 276쪽 서로의 손을 잡은 문희와 친구들은 따뜻함을 느낀다. 그동안 저마다 얼마나 추운 곳에서 혼자 떨고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이진형을 위해 함께 울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시간은 결국 스스로를 구하는 시간이었다. 날마다 절망하며 체념하는 대신, 헛된 희망과 기대를 품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는 쪽을 선택한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본다. 이야기에서 이렇게 또 위안을 얻는다.
십자매 기르기
문학과지성사 / 최민경 지음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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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최민경 지음
<나는 할머니와 산다>로 2008년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민경의 두번째 장편소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아가는 소년 은호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수용이라는 기존의 문법을 뒤엎고, 이를 자신에 맞게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은호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첫 문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독일의 파견 광산 노동자였던 할아버지. 이국에서 벌어온 돈을 사기로 잃은 할아버지는 폐지 수집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한다. 두 말썽쟁이 손자와 함께, 고될 만도 한 현실이지만, 그는 독일에서 배워온 플루트를 은호에게 가르친다. 할아버지는 은호에게 영웅이었고 보호자였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주인공 은호의 성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다른 이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태어남의 다른 끝은 죽음이라는 의식의 발생)은 소년기의 마감이자 청년기의 처음인 '푸른 계절'의 태동을 의미한다. 은호는 이제 막 허물을 벗으며, 눈멀 듯 환한 세계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절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이 보통이다. 은호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한다. 이제 은호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열세 살. 아직 혼자서 살아가기에 어린 나이이지만, 선택권은 없다. 은호에게도 물론, 아빠와 엄마가 있다.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이제 은호에게는 남은 가족은 형뿐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결정은 그들에게 달렸지만, 은호는 스스로를 망치지 않는다.할아버지/ 십자매 기르기/ 진짜 사나이/ 천국의 아이들/ 수치심/ 예언자/ 괴짜 선생님/ 행복한 사람들/ 작별/ 글뤽 아우프!/ 뜻밖의 선물/ 메론 맛 아이스크림/ 챔피언/ 첫사랑/ 아줌마/ 푸른 감자/ 백화점/ 슬픔의 나무/ 작가의 말제제와 홍당무를 뛰어넘는 귀여운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 은호가 왔다! 영리하고 예민한 소년 은호가 들려주는 플루트 연주처럼 아름답고 청신한 성장기 볼수록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안/못 하면서, 똑똑한 척 잘난 척은 세계 최고다. 걱정도 많고 겁도 많으면서 꿈이 테러리스트란다. 정 많은 착한 녀석이면서 무정한 척 모르는 척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다. 올겨울,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장편소설 『십자매 기르기』(문학과지성사, 2011)의 주인공 은호 이야기이다. 『나는 할머니와 산다』로 2008년 세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민경의 두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아가는 소년 은호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입심, 때론 포복절도할 만큼 웃기고, 어쩔 땐 코끝 시리도록 슬픈 이야기’는 기본. 맑고 푸른 눈으로 읽어낸 세계에 대한 기발하고도 깊은 사유가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디 그뿐인가.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수용이라는 기존의 문법을 뒤엎고, 이를 자신에 맞게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은호와 친구들의 성장 방식은 어른의 시각에 맞춰 아이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우를 범하지 않고, 진정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것이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될 장편소설 『십자매 기르기』가 이번 겨울 유독 눈에 띄는 까닭이다. 영리하고 예민한 소년 은호가 들려주는 음표들의 환상적인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십자매: 납부리새과, 몸길이 12~13cm가량의 작은 새.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하여 십자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새를 광부들은 탄광에 데리고 간다. 산소가 희박해지면, 목청껏 노래를 하는 까닭이다. 그야말로 모두를 위해 부르는 그 노래를 광부들은 사랑했고, 하여 십자매는 ‘광부들의 새’라고도 불린다. 『십자매 기르기』의 첫 문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독일의 파견 광산 노동자였던 할아버지. 이국에서 벌어온 돈을 사기로 잃은 할아버지는 폐지 수집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한다. 두 말썽쟁이 손자와 함께, 고될 만도 한 현실이지만, 그는 독일에서 배워온 플루트를 은호에게 가르친다. 할아버지는 은호에게 영웅이었고 보호자였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주인공 은호의 성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다른 이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태어남의 다른 끝은 죽음이라는 의식의 발생)은 소년기의 마감이자 청년기의 처음인 ‘푸른 계절’의 태동을 의미한다. 누구나 죽음을 통해 자라난다. 이것은 성장통이다. 행복한 무지에서 고통스런 앎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은호는 이제 막 허물을 벗으며, 눈멀 듯 환한 세계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절은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이 보통이다. 은호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죽음을 의심한다. 보호해주었던 울타리가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아직 주무시고 계신 건지도 모르잖아.” “이 멍청아, 이틀씩이나 잠만 자는 사람이 어딨냐? 틀림없이 돌아가셨다니까.” “그래두……” “좋아, 정 그렇다면 확인해보는 수밖에.” 말을 끝내기도 전에 형은 할아버지 옆에 바짝 다가가 앉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가락을 할아버지의 코끝에 대고 무려 5초 동안이나 있었다. 형은 또 뭔가 미심쩍다는 얼굴로 할아버지의 가슴팍을 흔들어보았다. 나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할아버지가 잠에서 깨어나 호통을 치실 것만 같았다. 이제 은호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열세 살. 아직 혼자서 살아가기에 어린 나이이지만, 선택권은 없다. 은호에게도 물론, 아빠와 엄마가 있다.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이제 은호에게는 남은 가족은 형뿐이다. 이제 그들(은호와 형)은 자유로워진다. 울타리는 비호인 동시에 가두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결정은 그들에게 달렸지만, 은호는 스스로를 망치지 않는다. 할아버지 그리고 플루트와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은호는 플루트가 좋고, 플루트를 가르쳐준 할아버지는 은호가 사람들을 위한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 은호는 자유롭게, 마치 십자매처럼 노래를 해야 한다. 나는 형의 손에서 플루트를 빼앗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 순간 형이 길거리로 나 있는 창을 향해 그걸 던져버렸다. 나는 냉큼 창문에 매달려서 골목길을 내다봤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에 택시 한 대가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는 게 보였고 나는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플루트는 관이 세 조각으로 분리되었고 헤드 부분이 휘어져버렸다. 그걸 고친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나는 조심스레 그걸 주워 들고 다시 옥상으로 올라왔다. 형의 손에 의해 던져지고 망가진 건 플루트인 동시에, 은호의 희망이기도 하다. 몹시 절망스런 순간에 놓인 은호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은호의 희망 찾기, 다시 말해 통과의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하나하나 은호는 자신 앞에 놓인 어려움을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태도로 극복한다. 조금씩 자라는 은호를 독자들은 감춰진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망치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힘은 음악이다. 꿈이다. 그 꿈이 꺾이기 직전에 언제나 조력자들(할아버지의 목소리, 사서 선생님, 아빠, 플루트 연주자 그리고 소희)이 그를 돕는다. 물론 은호의 의지에 의해서이다. 도움은 스스로 돕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의 은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정한 가치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누가 알려줘서가 아니다. 도움이 있을지언정,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 은호를 흉내 내어 말하자면, 가치는 그럴 때 생기는 법이다. 얘야,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단다.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지. 더 이상 무엇이 있을 수 있겠니? 아무것도 아니란다. 아무것도…… 내 말을 기억하렴. 우리가 전 생애를 걸고 해볼 만한 일이 있다는 건 신의 은총이란다, 얘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리고 “전 생애를 걸고 해볼 만한 일”을 찾아가는 은호의 좌충우돌 맹랑 성장기인 소설 『십자매 기르기』는 행복과 슬픔, 행운과 불운은 다른 몸이 아님을 보여준다. 진정한 가치는 기실 눈앞에 있음을, 의지를 갖고 손을 뻗으면 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제 남은 것은 은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와 함께 성장하는 일이다. 이야기에 빠져 정신없이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를 은호에게 들려주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
고교 3년 공부 대나무학습법으로 승부하라 (만점공부법 특별판)
행복한나무 / 조안호 지음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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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조안호 지음
대나무학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과 공부의 깊이만 조절한다면 3년 공부를 6개월에 끝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막연한 의지 다지기의 기존 학습법과는 다르게 ‘전습법’과 ‘분습법’ 이라는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학습법은 한 과목당 최소 5회독 이상을 해야 하며, 이 지침만 따른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사례로 나오는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와,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 군대에서 대나무학습법을 읽고 내신 8등급을 딛고 서울 시립대에 입학한 어느 청년의 이야기는 어떤 공부가 효율적인 공부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프롤로그| 3년 공부, 정말 6개월에 끝낼 수 있을까? 1장 왜 대나무학습법인가? 1. 대나무학습법이란 무엇인가? 2. 대나무학습법의 핵심은 반복의 횟수와 주기 3. 전습법과 분습법이 뭘까? 4. 전습법과 분습법의 이상적인 효과 5. 영어독해, 국어, 국사는 전습법으로 공부하라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수고했다, 아들아! 2장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 1. 공부도 전략이 필요하다 2. 공부할 생각이 있는가?? 먼저 의지를 확인하라 3. 이상은 높게, 목표는 구체적으로 잡아라 4. 공부가 공부를 부른다, 대나무학습법을 믿어라 5. 기본서는 한 권으로 정해라 6. 실천할 자신이 없다면 계획을 세우지 마라 7. 지독한 자기관리를 시작하라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서희야, 믿는 만큼 결실이 있단다 3장 수시전형 70%, 내신 1등급을 위한 대나무학습법 1.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한 과목 끝내기 2. 하루 5시간을 확보하라 3. 영어는 직독직해로 정복하라 4. 영어 모의고사 20점 장호, 상위권에 들어가다 5. 국어는 독서, 전습법으로 교과서를 읽어라 6. 사회탐구는 연역법으로 접근하라 7. 과학탐구, 대학의 입학전형을 살펴라 8. 5회독 후, 선생님 이상하게 성적이 자꾸 올라요 9. 국어, 영어, 과탐, 사탐 순으로 줄을 서시오 10. 시간 안배가 내신과 수능을 잡는 비법 11. 공부의 확장, 단권화 작업 12. 단권화 이후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공부법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수능 8등급,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다 4장 대나무의 ‘속’을 채우는 전략, 장점과 단점을 살펴라 1. 선생님은 전문가, 학교 공부를 놓치지 마라 2. 문제풀이 중심의 학원, 기초가 없다면 독이다 3. 공부는 집에서 하라 4. 공부는 반드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하다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란이, 서울대 가다 5장 대학을 결정하는 수학과 영어 공략법 1. 고3 수학은 전습법을 병행하라 2.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채워라 3. 개념을 이해하고 빠르기를 선행하라 4. 부족한 부분을 채운 이후의 수학 공부법 5. 오답노트는 기본서 이후에 만들어라 6. 영어회화는 직접 반복법으로!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경민이의 대나무학습법 성공기 6장 공부의 벽을 넘어라 1. 대한민국 수석들의 이유있는 거짓말 2. 슬럼프도 고원현상도 공부로 이겨내라 3. 공부는 결국 반복이다 4. 1등이 목표라면? ‘수석’을 목표로 해라 5. 최대의 벽, 90점대를 넘겨라 6. 공부의 가장 큰 적은 귀차니즘이다 7.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조선생의 현장보고서] 공부의 비법은 스토리로 외우는 것 |에필로그| 모두 같은 방법으로 명문대를 간다 |부록| 대나무학습법 실천 계획표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도,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도 모두 대나무학습법이었다!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공부법을 점검해 봐야 한다. 의지는 불타는데 확실한 공부법을 모른다면 꺾이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은 그리 오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는 수능은 물론 내신 1등급은 없다. 적어도 꾸준히 지식만 쌓는 기존의 공부법이라면 더욱 그렇고, 이제 막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굳힌 고등학생과 수능 이후 재수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은 대나무의 성장 비결과 비슷하다 하여 ‘대나무학습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대나무학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과 공부의 깊이만 조절한다면 3년 공부를 6개월에 끝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저자는 막연한 의지 다지기의 기존 학습법과는 다르게 ‘전습법’과 ‘분습법’ 이라는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학습법은 한 과목당 최소 5회독 이상을 해야 하며, 이 지침만 따른다면 최상위권 대학을 진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사례로 나오는 서울대에 입학한 란이와, 고려대에 입학한 경민이, 군대에서 대나무학습법을 읽고 내신 8등급을 딛고 서울 시립대에 입학한 어느 청년의 이야기는 어떤 공부가 효율적인 공부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대나무학습법 실천계획표’가 있어, 우리 아이들이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공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을 이 책에서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 대나무학습법으로 승부하라! ::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영어가 재미있어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했어요.”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따라할 마음은커녕 화부터 난다. 또한 원래 공부를 잘하던 사람이 밟은 전형적인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이런 책들은 매번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지만 나름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니 열심히 찾아보라는 친절한 충고를 빠뜨리지 않는다. 물론 ‘습관’과 ‘의지력’이 중요하며, ‘목표’는 거창하게 그러나 ‘실천’은 세심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재미있게, 최대한 열심히, 앉았던 자리에 피와 땀이 떨어질 만큼 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래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지만 대부분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에 대부분 확실한 행동지침을 알려주지 않고 특수한 사례이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들에게 적용하기도 어렵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을 그 동안의 책들은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 책은 공부가 막막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학습과 망각을 번갈아 하느니 올바른 전략으로 6개월에 수능 공부를 끝낼 수 있는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곳곳에 사례와 예시를 들어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학교는 분습법과 전습법 방식과는 동떨어진 수업을 한다.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시간은 분습법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고, 전습법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전습법은 최소 2시간 이상 시간을 확보해야 가능하고, 그 시간이 안 된다면 모두 분습법에 해당하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전습법은 학교 수업시간에는 활용할 수 없으므로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에 활용해야 한다. 자습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는 분습법에 맞는 과목을 공부하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이나 집에서는 전습법에 맞는 과목을 공부한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기성세대들은 무조건 ‘교과서를 외우라’고 한다. 이것은 중학생에게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교과서도 좋은 교재지만 수능 유형에는 맞지 않다. 교과서를 공부한 뒤 다시 수능 문제집을 공 부해야 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교재는 EBS 교재 등 수능 유형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한 것으로 준비한다.
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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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음
십대들의 힐링캠프 시리즈 3권. 이 책의 주인공은 마녀다. 마녀의 힘을 가졌지만 밝고 맑게 자라던 소녀는 큰 도시 학교로 옮긴 뒤부터 외로움에 빠져들고, 애들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미움에 빠져든다. 안에 품고 있기엔 지나치게 큰 미움이 치밀어오를 때마다 소녀는 저주를 쏟아낸다. 놀랍게도 소녀가 쏟아낸 말에는 마법이 깃들고,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말을 함부로 내뱉는 세태에서 이 책은 말이 지닌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남을 망가뜨리고 지배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를 테면 돈과 권력)이 으뜸으로 강한 줄 아는 10대들에게 용서야말로 진정 강한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준다.1. 붉은 보름달이 뜨는 밤 2. 미움이 없으면 마법도 없다 3. 꼬일 대로 꼬여 버려 4. 당신이야말로 쓰레기야 5. 첫사랑 6. 불타오르는 검은 마력 7. 저주는 피를 먹고 자란다 8. 엉망으로 망가진 사람들 9. 쓰레기통에 버려진 삶 10. 진짜 마녀 11. 새로운 마녀가 나타날 차례 12. 내 앞에 소녀가 보인다 13. 끝, 그리고 다시 처음:: 미움에 빠진 10대, 용서의 힘을 배우다! :: 누구에게나 미운 사람이 있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다. 어른들도 미움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르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 학업과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욱 미움을 다룰 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녀다. 마녀의 힘을 가졌지만 밝고 맑게 자라던 소녀는 큰 도시 학교로 옮긴 뒤부터 외로움에 빠져들고, 애들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미움에 빠져든다. 안에 품고 있기엔 지나치게 큰 미움이 치밀어오를 때마다 소녀는 저주를 쏟아낸다. 놀랍게도 소녀가 쏟아낸 말에는 마법이 깃들고,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소녀가 쓰는 마법은 별난 주문이 아니다. 그저 미움을 가득 담아 쏟아내는 말일 뿐이다. 미움을 담은 말이 곧 검은 마법이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함부로 남을 해코지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 마음으로 미움이 치밀어 오를지라도 말로 내뱉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말을 함부로 내뱉는 세태에서 이 책은 말이 지닌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남을 망가뜨리고 지배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를 테면 돈과 권력)이 으뜸으로 강한 줄 아는 10대들에게 용서야말로 진정 강한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준다. 마녀와 마법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법같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요 용기다! :: 미워하는 사람에게 내가 바라는 대로 나쁜 일을 겪게 만들다니! 얼마나 짜릿한가? 이 책의 주인공인 마녀가 된 소녀는 제 힘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힘을 부린다. 소녀에게 미움을 받은 많은 애들은 이유도 모른 채 끔찍한 일을 겪는다. 그리고 그 힘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선생님이든 친한 친구든 상관없다. 소녀 자신에게 미움을 주는 사람이라면 누가 되었든 무시무시한 저주의 힘으로 그들은 불행에 빠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공짜는 없는 법이다. 미는 힘이 있으면 되돌아오는 힘도 있기 마련이다. 미움을 품은 저주는 미워하는 사람뿐 아니라 미움을 쏟아낸 소녀에게도 깊은 아픔을 안긴다. 되풀이되는 아픔을 겪는 뒤에야 소녀는 제가 쏟아낸 미움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닫는다. 제 잘못을 되돌리고 벼랑 끝에 몰린 친구를 살려내기 위해 소녀는 위험을 무릅쓴다. 그 과정에서 소녀는 미움을 다루는 지혜를 터득하고, 마법을 뛰어넘는 진짜 힘을 찾아낸다. 소녀가 찾아낸 진짜 힘은 용서다. 소녀는 다른 이가 저지른 잘못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임을 깨닫고 큰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용서한다. 용서는 마법으로 일그러진 삶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힘을 발휘한다. 누구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10대들은 미움이 올라오면 곧바로 나쁜 말을 내뱉고, 짜증을 내고, 잘못도 없는 사람을 괴롭힌다. 때로는 속으로 끙끙 앓으며 괴로움에 빠져들기도 한다. 미움을 다룰 줄 모르면 미움이 마음을 갉아먹는다. 이 책은 미움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생생하게 보여준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고, 말이 온갖 재앙을 불러들이는 뿌리라고 했다. 사람 입에는 힘이 있다. 말이 힘이다. 미움을 담은 말은 말로 그치지 않고 진짜 힘이 되어 삶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그 미움을 어떻게 다뤄야할 것인지를 알려 주고 있다. 내가 가진 미움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도 나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혹시, 둘러보자. 우리 주변에 무척 불행해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는지,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저주’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는지. 소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타고난 재주를 잃지 않았다. 소녀가 어떻게 해서 남다른 재주를 잃지 않았는지는 잘 모른다. 아주 어릴 때 소녀와 같은 애들이 많아서 모두 눈여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녀는 책에도 푹 빠져 살았다. 도서관은 집, 유치원과 더불어 소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었다. 책을 읽을 때도 소녀는 남달랐다. 책에 푹 빠져서 책 안으로 들어간 듯이 읽었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애들이라면 그쯤은 읽지 않느냐고 따질지 모르겠다. 만약 소녀가 그만큼만 책을 읽었다면 맞는 말이겠지만 소녀는 그쯤에서 멈추지 않았다. 처음에는 소녀가 책으로 들어갔지만, 나중에는 책이 소녀 삶으로 들어왔다.
역사가 기억하는 정복과 확장
꾸벅 / 궈팡 엮음, 정주은 옮김 / 2012.06.30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벅청소년 역사,인물궈팡 엮음, 정주은 옮김
총 열 권의 책에 600여 개 주제를 삽화 1,500여 장과 함께 담아 세계의 역사를 정리한 '세계사 시리즈'. 아직 불도 다루지 못하던 원시 시대부터 시작해서 문명의 불꽃은 큰 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져나가 대륙과 대륙이 만나고 망망한 대양을 건너 오늘날의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이 열 권의 책 속에 정리되어 있다. 수천 년에 걸쳐 이어온 인류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면서도 간결하게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의 문명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본문의 주제와 관련하여 제시된 그림과 사진은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제1장 서유럽의 강권통치 십자군 동방원정의 선동자 - 교황 우르바누스 2세 ‘필리오케’ 논쟁 - 동서교회의 대분열 노르만 광풍 - 정복자 윌리엄 1세 애걸하는 하인리히 4세 - 카노사의 굴욕 평생을 ‘정복’에 바치다 - 프리드리히 1세의 야심 십자군 국가의 호위대 - 중세 기사단 도시무역의 대표 - 한자동맹 영국왕권을 옥죄는 주문 - 하느님의 영광 - 신성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미친 의회 - 공포 프랑스 왕권 강화 - 필리프 4세의 강권 통치 농노제 붕괴 - 영국 와트 타일러의 난 대규모 농민봉기의 도화선 - 이탈리아 돌치노의 봉기 말 등에 올라 질주하는 해골 - 흑사병 창궐 고통을 딛고 일어나다 - 프랑스 자크리의 난 그룬발드전투 - 튜턴기사단의 비극 영불 백년전쟁의 전설 - 성녀 잔 다르크 위대한 부흥 -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한 스페인의 분투 통치와 반항 - 교회와 이단의 투쟁 중세 문명 - 독특한 교회문화 제2장 동유럽의 불길 인류 문명의 걸작 - 찬란한 비잔틴 문명 키예프 지배 - 류리크왕조의 흥망성쇠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 폴란드왕국의 성립 ‘한 시대의 군주’의 쇠발굽 - 몽고제국의 부흥과 서방원정 발칸반도의 포화 - 세르비아왕국의 흥망성쇠 ‘염가의 교회’ - 체코 후스전쟁 제국의 몰락 - 통곡하는 콘스탄티노플 이반 3세 - 통일 러시아의 기반을 다진 왕 제3장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각축전 서아시아의 '쿠빌라이' - 가잔 칸의 개혁 황금기 - 불세출의 영웅 티무르의 손에서 펼쳐진 세상 한 시대를 풍미한 대제국 - 오스만 튀르크 500년 항쟁사 - 이집트의 독립전쟁 노동자들의 지옥 - 인도 델리 술탄국의 통치 한반도의 중앙집권화 - 한반도 고려왕조의 흥망성쇠 사무라이 정치의 분리와 합체 - 일본 막부 통치 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 - 서아프리카의 말리왕국 아메리카의 빛나는 보석 - 찬란한 잉카문명 제4장 신항로개척 동서양 교류의 사자 - 마르코 폴로 추악한 제국의 역사 - 초기 식민 침략 대항해의 전주곡 - 서유럽 항해지식과 조선기술의 발전 지리대발견의 서막 - 바르톨로뮤 디아스, 희망봉을 발견하다 황금은 놀라운 물건이다! - 콜럼버스의 항해 어리석은 ‘임시방편’ - ‘교황자오선’ 설정 보라, 지구는 둥글다 - 마젤란의 세계일주 서유럽에서 인도로 가는 항로의 개척자 - 바스코 다 가마 제5장 문명의 외침 고전문화의 귀환 -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문학가 -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르네상스 3대 예술거장 - 장인정신이 빛나는 예술의 혼 근대문명의 전파 - 르네상스의 연속 기독교 개혁의 선구자 - 위클리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 마르틴 루터의 목소리 과감한 개혁가 - ‘쇠망치’ 토마스 뮌처 반봉건의 나팔소리 - 장엄한 역사, 독일봉기 예정설 - 칼뱅의 종교개혁비장하고 웅장한 제국의 정복사와 이주의 역사 인류의 역사는 전쟁으로 수놓은 역사이자 정복과 확장의 역사이다.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은 바닥을 모를 만큼 깊고 물속 세상은 안개처럼 뿌옇다. 이 책은 그 역사를 장식해온 비장하고 웅장한 제국의 정복사와 거친 풍랑을 헤치고 이룬 이주의 역사, 그리고 생지옥이 따로 없는 인간들의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마치 별똥별처럼 역사의 하늘을 가로질러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시 아우구스툴루시가 폐위당한 뒤, 수많은 바바리안이 앞 다퉈 서유럽을 침략했다. 그 때문에 서양 문명은 거의 붕괴될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고여 있던 낡은 문화와 바바리안의 새로운 생활양식이 서로 섞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은 탁월한 감화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명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일궈나갔다. 이 문명은 그리스와 라틴 문화유산을 근간으로 게르만민족의 넘치는 생명력을 흡수해 예측 불가능한 미래로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다. 이 시대는 정복과 확장의 시대이자 우매함과 문명이 서로 엮인 시대였다. 게다가 억압과 저항이 격렬하게 충돌해 사방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던 시대였다. 교황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각계각층에 지대한 영향을 낳은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다. 교황과 유럽 각국의 군주들 사이에서는 권력을 쟁취하는 각축전이 벌어졌고 유럽 각국의 군주와 귀족, 백성들 사이에서도 갈증과 투쟁이 끊이지 않았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으며 유럽은 중세 들어 1000년 동안 긴 암흑기를 보내게 되었다. 온 세상이 시뻘건 핏물을 뒤집어쓴 뒤, 이어서 금속의 마찰음이 들리고 곳곳에서 온갖 사상이 충돌하는 가운데 인류 역사는 전환점에 이르게 된다. 신대륙이 발견되고 르네상스 사조가 거침없는 기세로 문명사회를 휩쓸면서 근대사회의 서광이 밝았다. 바로 이 정복과 확장의 시대에 인류 문명은 미증유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시평을 통해 문명의 성쇠와 득실을 탐구한다. 또한 독특한 시각으로 역사의 전환과 충돌을 관찰하고 시인과 같은 열정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동서양의 문명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고 전제군주정치가 고의로 감추었던 은밀한 뒷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서술해 역사의 빙하에 갇혀있던 영혼의 보물창고를 건져 올렸다. 이 책은 시야가 넓고 붓끝이 예리하다. 오늘날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고조되는 가운데 이 책은 철저한 사변과 힘찬 필력, 그리고 거시적인 시야로 역사문화서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버블티 고2 문학 창비(최원식)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1권 교과서 작품편(교과서 외 작품 문제풀이) (2024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3.12.05
25,000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 대비 교재이다. 기본서_개념학습편(1249문항)에서는 교과서 본문 전체를 수록하고, 교과서와 페이지 배열을 맞춘 교과서 매칭 교재로 구성하였다. 교과서 본문을 직접 분석하고 핵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와 OX문제를 상당 분량으로 구성하여 교과서 본문 필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교과서 필수 문제와 대단원 복합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선별하여 배치하였다. 1권_교과서 작품편(1245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_연계 작품편(1120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기본서_개념 학습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1권_교과서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학습할 수 있으며, 2권_연계 작품편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과 연계할 수 있는 교과서 외 작품의 기출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기본서_개념 학습편』 +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기본서(개념 학습편) �� <미리보기> ① 작품 속으로 – 본격적인 학습을 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② 구성 및 특징/ 출제 포인트 – 해당 작품의 구성별 특징을 요약 정리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핵심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즉문즉답 –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을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바로 답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 <본문학습> ① 핵심확인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단답식, 또는 OX 문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빈출유형 – 교과서 본문학습과 관련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시험문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③ 본문 Q&A – 교과서 본문을 학습하면서 핵심 내용을 질문하고 서술형으로 답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다시보기> -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번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필수 문제> - 실제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최다빈출문제, 최다함정문제를 수록하였고, 고난도 문제의 경우 ▶문제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대단원 복합 문제> - 대단원별 마지막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였고, 실제 기출 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살려 장르별 복합 지문을 구성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하였습니다. 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2030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동아엠앤비 / 최정원 (지은이) /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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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자기관리최정원 (지은이)
10년 후 지금의 직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라진다는 보고서와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할 것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2030 뜨는 직업 지는 직업>은 바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반드시 읽고 준비해야 할 직업, 진로 필독서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고 4차 산업혁명이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미래에 과연 어떤 직업이 뜨고 어떤 직업이 사라질지, 그리고 성격이 변하거나 존속할 직업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으로 각 직업에 대한 소개는 물론 그 직업을 갖기 위한 자격 조건과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나 전공학과, 졸업 후 진출하는 분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미래 사회 변화와 더불어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를 실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요 용어들은 '알아 두면 좋은 용어'에서 쉽게 설명해 놓았다.들어가며 프롤로그 미래에 부상할 직업 공해방지 총괄자 담수전환 관련직 가상현실법률가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나노의사 신체각부생산자 노화방지 매니저 홈스쿨링 기획전문가 군사로봇 전문가 유전공학 식재료 전문가 농업 관련 기술자 캘리그라피스트 3D모델러 미디작곡가 데이터과학자 우주여행 가이드 디지털 오케스트라 지휘자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할 직업 교수 성우 배우와 가수 교통경찰관 사서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건설현장 노동자 은행원 동시통역사 비행기 승무원, 택시 및 버스운전사 영양사 체스기사, 바둑기사, 프로게이머 귀금속가공사 여전히 존속할 직업 한의사 작가 화가(미술가) 작곡가 요리사 지휘자 연주자 형사 에필로그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알아두면 좋은 용어 참고 사이트 및 문헌 10년 후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주는 청소년 직업·진로 필독서! 늘어난 평균수명, 행복하고 잘살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미래에는 한 사람이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는 일이 드문 일이 될 것이다. 긴 인생 동안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늘 신기술과 신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탐구하고 시도해 보아야 한다. 청소년이 살아가야 할 시대는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4차 산업 시대이다. 청소년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한다는 목적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살지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그런 시간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에 부상할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 바둑 챔피언을 이기면서 인공지능이 모든 일을 사람 대신 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년 안에 지금의 직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미래에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어려운 일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까?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의료 분야와 환경 보존 관련 직업, 컴퓨터나 로봇 관련 직업들은 향후에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나노 로봇으로 질병을 찾고 치료하는 나노 의사, 외국인을 상대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아픈 신체 부위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를 만들어 내는 신체 각부 생산자,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노화방지 매니저, 미래 식량을 책임질 유전공학 식재료 전문가,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데이터과학자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이나 로봇, 기계 등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감성과 정서를 만족시키는 예술가들, 예를 들어 작곡가, 화가, 디지털 지휘자 등도 각광받을 것이다.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할 직업은 무엇일까? 인공지능(A.I.) 등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직업을 계산해 보면 향후 20년 내 관리직 등 57%의 직업이 사라진다는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국내 전문가 21명에 대한 설문조사는 더 암울하다. 향후 10년 내에 현재 직업 종사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인공지능·로봇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는 평가다. 20년 후면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이 생산 인구로서 경제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해야 할 시기이다. 이때 사회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윤택한 삶을 누릴 기회를 잃고 양극화의 하단에 속하게 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교수, 의사, 초·중·고 선생님, 사서, 교통경찰관, 은행원 등은 지금의 성격과는 매우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사라질 직업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직업들이 어떻게 변화되거나 사라질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청소년들이 이런 직업들을 희망한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여전히 존속할 직업은 무엇일까?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존재할 것이다. 다양한 식재료의 섬세한 맛을 다루는 요리사나 독창성과 자유로운 사고와 감성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작가, 화가, 작곡가 등은 아무리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빠르게 정보처리 능력을 가진 로봇이라도 인간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 게다가 경험과 종합적인 판단, 환자와의 소통이 전제가 된 한의사는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영역을 다루므로 적어도 50년 내에는 존속하거나 주가가 상승하는 직업이 될지 모른다. 미래에는 인간이 인공지능 컴퓨터와 로봇과 함께 의사소통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시대가 될 것이다. 그 시대에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과 더불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창의성과 급변하는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 10년 후 성인이 되었을 때 이 사회 곳곳에서 필요한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는 물론 부상할 직업, 사라지거나 성격이 변화하는 직업, 여전히 존속할 직업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과학의 발달은 산업에 가장 먼저 적용되고 영향을 끼친다. 미래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될 것이므로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할 일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노동은 기계가 대체할 것이 분명하므로 인간이 맡아서 할 일의 대부분은 고도의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다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한 사람이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는 일이 드문 일이 될 것이다. 긴 인생 동안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중략)청소년 여러분이 살아가야 할 시대에는 A.I.가 상당한 분야에서 인간과 동등하게 진출해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선보일 것이며 기계와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될지 알아야 한다. 물론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세상 변화와 상관없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
철수와영희 / 이라영, 오인영, 김희교, 김형수, 손희정, 박홍규, 구정화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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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이라영, 오인영, 김희교, 김형수, 손희정, 박홍규, 구정화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이 책은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곱 분의 인권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안전망이 해체되는 등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우 정치가 준동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혐오로 오염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머리말 | 존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일깨우는 소리 1. 권력의 말을 부수는 저항의 말 (이라영) 사라진 언어와 반지성주의 구조적 모순 지우기 금기가 되어버린 말들 여성과 노동에 씌워진 ‘불법’ 프레임 침묵하는 다수와 부자들이 돈 쓸 자유 분쟁 지역이 된 독도와 이념주의 공세 전쟁과 분열의 수사 희생자에게 책임 묻기 연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말 2. 혐오의 정치화와 극우 포퓰리즘 (오인영) 혐오가 불러온 국제 정치의 위기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민주주의 내부의 적 극우 포퓰리즘의 공세 혐오 정치의 여덟 가지 전략 혐오 정치라는 가상현실 벗겨내기 3. 나는 BTS의 나라에서 살고 싶다 (김희교) 혐오를 조장하는 세계 혐오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전쟁하고 있는 세계 전쟁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BTS의 나라는 가능할까? 4. 장애인과 함께하는 법 (김형수) 알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인권 “장애는 병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키워가는 다양성 감각 혐오와 차별의 문제-국제 행사 유치 실패의 이면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람들 긍정과 존중이 이끄는 변화 장애, 극복과 공존 사이 장애인과 함께하는 법 5. 혐오란 무엇인가? (손희정) 한국 사회의 혐오 담론 감정으로서의 혐오는 죄가 없다 수면으로 떠오른 혐오 문제-일베의 출현 중국동포 혐오와 빨갱이 콤플렉스 신자유주의와 대형 재난이 불러온 인식 변화 21세기적 현상이 된 혐오의 확산 『제2의 성』이 드러낸 가부장 체제 속 여성 혐오 204 능력주의 사회, 내면화된 차별 209 치열한 생존 투쟁과 여성 혐오 213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세상에서 탈출하기 219 6. 오리엔탈리즘과 그 이후 (박홍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오래된 주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과 오리엔탈리즘 문화를 지배하는 서양 중심주의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인가 우리의 눈으로 평화 바라보기 7. 학교에서 인권을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구정화) 인류사는 인권 확장의 역사 시민으로서의 삶을 알리는 인권 교육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 인권을 알리는 특별한 방법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토론 수업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곱 분의 인권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안전망이 해체되는 등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우 정치가 준동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혐오로 오염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으로서의 혐오에는 죄가 없지만, 혐오가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되었을 때는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다. 한 사회가 임의로 자기 정체성을 상정하고 이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배제하려고 들 때, 여기서 작동하는 혐오는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차별과 혐오를 완화하는 도덕적 장치들이 있었고 최소한 이것만큼은 지키자는 사회적 선이라는 게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거의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면서 양심이나 윤리를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국민과 공동체를 지켜야 할 정치가 오히려 혐오를 부추기고 선동한다. 저자들은 사회적 현실이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지만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당장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거대한 차별과 혐오의 구조 속에서는 나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지구상에 사는 그 누구도 인종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인종주의의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고 가치가 있다는 인권의 원칙을 되새겨야만 이런 인종주의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4년 1월 ‘차별과 혐오를 넘어’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었다.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는 사회적 상황에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득권 세력,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늘 질문을 만들어내는 말을 지우려고 합니다. 교과서에 굳이 ‘성 소수자’라는 말을 빼는 것도 그래요. 자연스럽게 젠더 문제가 환기되기 때문입니다. 가부장 사회의 기득권층으로서는 곤란한 상황이기에 피하고 싶은 거예요. 성평등도 그렇죠. 이 말을 지움으로써 마치 성차별이라는 사실이 없는 것처럼 만들려고 해요. 우리 역사에서 시민들의 자유를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했던 독재자들이 늘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웠습니다. 지금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이 나서서 보복과 응징을 외치고 있어요. 저는 그들이 과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평화를 정착시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진화의 비밀 3
자음과모음(이룸) / 크리스탄 로슨 지음, 김태항 옮김 /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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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인문,사회크리스탄 로슨 지음, 김태항 옮김
다윈의 일대기를 통해 진화론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는 책이다. 다윈의 이론이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상황과 다윈의 인생행로, 창조론자와의 논쟁, 이론의 약점, 진화론과 유전학의 결합에 대해 들려준다. 또 다윈부터 현대까지 진화론의 흐름과 생물학의 발달 과정을 소개한다. 진흙.조개껍데기.소석고를 사용해 화석 만들기, 집 주변을 탐사해 현장 보고서 작성하기, 획득 형질이 후손에게 전해지는지 조사하기, 식물이 씨를 퍼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전략 탐구 하기 등 내용 이해를 돕는 21가지의 실습 활동을 제시한다. 주요 쟁점 사항과 개념은 별도로 정리해 실었다.신이 지배하던 인간의 세상에 섬광 같은 사상과 이론을 던진 다윈. 그의 진호론은 신에 의해 6일 만에 탄생한 세상을 뒤집고 수천 년 동안 굳어져 있던 인간의 사고를 전복했다. 진화의 비밀을 캐낸 다윈의 비밀 노트를 펼치는 순간, 생명 탄생의 기원을 향한 가슴 설레는 여행이 시작된다. 다윈이 공개하는 놀라운 비밀 노트 제 1장: 다윈 이전 시대 제 2장: 다윈의 젊은 시절 제 3장: 먼 땅으로 (비글 호 항해) 제 4장: 진화의 이유를 찾아서 제 5장: 인간 이해의 전환점 제 6장: 세상을 변화시킨 사상 제 7장: 달갑지 않은 명성 제 8장: 다윈 이후 용어 정의 진화론 일지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
21세기북스 / 유상근 지음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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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청소년 학습유상근 지음
입학사정관제로 낮은 내신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한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통해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의 활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한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한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학생이나 학부모는 여태까지 들어왔던 입시 제도에 대한 지식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총체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가지게 되시리라 확신한다.Chapter 1. 입시의 패러다임이 변했다! 01 이제 잘 노는 학생이 대학 간다! 02 ‘문제 푸는 기계’에 질려버린 대학 교수들 03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대학은 왜 입학사정관제를 선택했는가? 04 ‘할머니와 나눈 수다’가 최강의 ‘스펙’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Chapter 2. 정신없이 ‘잘’ 놀아서 대학에 합격한 7인이 제시하는 새로운 공부 패러다임 01 이제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잘 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 02 멘토링과 자기소개서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고등학교 3년간 전혀 대비하지 않고도 합격한 입학사정관제 1세대:윤성필 03 취미 활동으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학원은 구경도 못 해본 내신 2.5등급이 74:1의 경쟁률을 뚫은 이유:김혜선 04 소설과 글쓰기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내신 성적으로는 합격할 수 없는 점수, 수백 권의 독서로 서울대 국문과 합격:박성연 05 요리와 학교생활기록부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교내 활동만으로 5군데 싹쓸이.생활기록부를 놓치지 마라!:안석영 06 동아리 활동과 동아시아 외교 연구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3.8등급의 내신으로 연.고대 탈락,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스펙’ 종결자:조승우 07 대외 활동과 롤모델 연구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초.중학교 때의 신문기자 활동으로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합격:김아람 08 토론과 포트폴리오로 입학사정관제 공략하기 -내신 4~5등급 학생, 입학사정관제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되다:서채원 Chapter 3. 전국 0.1% 스토리의 신들이 공유하는 포트폴리오의 공통점 분석 01 교수들이 이들을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이유 5가지 02 1요소:리더십/사회성 -동아리 회장부터 전교 회장까지, 무조건 한 번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03 2요소:봉사 활동 -봉사에도 수준이 있다 04 3요소:동아리 활동/CA 활동/방과후 학교 -주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05 4요소:독서 능력/학업 능력 -0.1% 합격생들이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책들의 공통점 06 5요소:학교/전공에 대한 열정 -학교/전공에 대한 열정을 자기소개서에서 입증하라 07 내 아이 입학사정관제의 신으로 만들기 -자녀를 놀게 내버려 두어라 08 좋은 입사관 컨설팅 학원과 나쁜 입사관 컨설팅 학원 구별법 -요즘 강남 학원가의 대세, 입사관 컨설팅 학원이란? 09 내신과 수능 공부는 안 해도 될까? -내신은 2등급이면 합격, 수능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10 최종 합격은 면접에서 갈린다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의 면접 합격 노하우 11 중학교/고1/고2/고3 학년별 스마트한 입학사정관제 준비 로드맵 Chapter 4. 입학사정관제가 바꾸는 대한민국 01 암기식 지식이 무의미해진다 02 입학사정관제는 스티븐 잡스를 만든다 03 한국식 교육을 받은 노벨상 수상자를 바라며 04 유상근의 생각:지식의 민주화 부록 01 적성부터 알아야 대학이 보인다 02 내 적성에 맞는 학과는? 03 주요 대학별 롤모델 04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05 입학사정관제의 신 7인의 자기소개서 원본 및 포트폴리오≪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에 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책보다 쉽고 올바르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대학의 입시체제는 입학사정관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이러한 변화가 또 다른 부담이라고 느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엄청난 기회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2013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입시 체제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를 이해시키고자 준비하였습니다. 베스트셀러《성적 급상승의 비밀》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부법 멘토로 잘 알려진 유상근 공신은 변화한 입시 제도에 맞추어 합격한 학생 52명을 인터뷰, 이 중 입학사정관제의 신으로 불릴 만한 7인의 포트폴리오 원본 및 입시 과정을 분석하여 5가지 필수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이것을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밝힌 평가 기준과 일대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대학 교수들이 이 학생들을 반드시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내었습니다. 더불어 입학사정관제 83% 시대의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여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금 당장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년별로 제시하였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절대 돈이 들지도, 많은 스펙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교육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입시 제도로 인한 학업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2014년 서울대 신입생 모집인원 중 입학사정관제 비율 82.6%! 주요 대학들의 잇단 입학사정관제 확대 발표! 2013년 이후 대학은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이제 변화된 입시의 패러다임에 적응해야만 대학에 갈 수 있다! 2013년 서울대는 수시 모집으로 2,495명을 뽑는 반면 정시 모집으로는 629명만 뽑습니다. 수시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2014년부터는 여기서 122명이 더 증가한 2,617명을 뽑아 총 82.6%의 학생을 수시 모집으로 뽑습니다. 연세대 역시 3,408명 중 수시 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2,700명 정도로, 무려 80%에 이르며 이 외에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70~80%의 학생들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수시 모집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시 모집 비율이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입학사정관제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작년에 특기자 전형을 949명에서 611명으로 300명 가까이 줄인 반면, 입학사정관제는 580명에서 856명으로 약 300명을 늘렸습니다. 이러한 통계가 보여주듯 이제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학 교수들은 더 이상 문제만 잘 푸는 공부벌레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서 '잘 노는' 학생들을 뽑으려고 합니다. 어두운 독서실에 틀어박힌 채 머리 질끈 묶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공부해야만 명문대에 갈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아직도 변화한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오늘도 여전히 동네 곳곳에 있는 수학 선행학습 학원을 다니거나 언어영역 강의를 듣기 위해 비싼 돈을 지불하며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한민국 교육 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획기적인 제도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사회와 경제에 있어서도 한 줄기 희망입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지금처럼 학생들이 전혀 관심이 없는 과에 단지 점수를 맞춰서 지원하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이는 대학에서 사회로 배출하는 인재들이 이전보다 더 훌륭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정말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면, 학부모들의 부담인 사교육비는 필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돈을 많이 들인다고 성공하는 제도가 아니라 오히려 돈을 많이 들일수록 합격에서 멀어지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입학사정관제란?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학사정관제에 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책보다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대학의 입시는 입학사정관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입학사정관제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 책은 2013년 이후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입시 체제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를 이해시키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로 낮은 내신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한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통해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의 활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합니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조건 “학원을 그만 두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상황을 절대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원을 반드시 다녀야겠다면 어떤 학원이 좋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 “무조건 휘황찬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현실에서 어떻게 입학사정관이나 교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학생이나 학부모는 여태까지 들어왔던 입시 제도에 대한 지식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총체적이고 구체적인 이해를 가지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대학은 이제 공부벌레를 원하지 않는다≫이 교육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입시 제도로 인한 학업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감히 확신합니다. 새로운 입시 패러다임 속에서 살게 될 학생들을 위한 철저한 전략서 이 책의 Chapter 1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2013년 이후의 입시 패러다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시 체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대학의 교수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입학사정관제를 추구해 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Chapter 2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입시 패러다임에 맞추어 공부함으로써 최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7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여 이 학생들의 학창 시절과 입시 준비 과정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비전과 흥미를 찾아내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Chapter 3에서는 변화한 입시 제도에 맞추어 합격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원본 및 입시 과정을 분석하여 5가지 필수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이것을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밝힌 평가 기준과 일대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 교수들이 이 학생들을 반드시 합격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내었습니다. 더불어 입학사정관제 83% 시대의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여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금 당장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년별로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과 국제 사회의 추세 속에서 현재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천재들의 ‘창의성’이 대체 무엇인지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해 학생들이 단지 대학에 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앞으로 어떤 지식을 가지고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학생들에게도 역시 입학사정관제는 새로운 부담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이 책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7명의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은 모두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는 2.7등급에서 낮게는 0.1등급을 뛰어넘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이 낮아 연세대에 떨어진 학생이 중학교 때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하고, 내신 3.8등급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입학하기도 합니다. 내신 1.8등급은 되어야 입학할 수 있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내신 2.5등급의 학생이 만화를 열심히 그린 것을 인정받아 합격하는 놀랄만한 일이 벌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들을 볼 때 비싼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뛰어난 스펙이 없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진정한 입학사정관제입니다. 윤성필 군이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했던 활동의 목록들을 보면 하나같이 스펙으로 보이지 않는, 돈이 들지 않는 활동들뿐입니다. 가령 ‘공신닷컴 특별회원’은 공신닷컴 사이트의 고등학생 공신 멘토로 선정되어 중학생 후배들에게 상담 댓글을 달아준 활동을 말하는데, 이것은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1번 문항의 답으로 서술한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당선되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 역시 돈이 들지 않는 활동입니다.《호감도 200% UP시키는 대화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는 3번 문항의 답변이나 치매 노인 요양 시설에서의 봉사 활동 역시 시간과 돈을 많이 요구하지 않습니다. 윤성필 군은 ‘글로벌 리더 전형’이라고 하면 영어 점수가 높아야 되거나, 뭔가 대단한 스펙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자신은 오직 교육학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것만 가지고도 수많은 스펙을 제시한 학생들을 이길 수 있었다며 “스펙을 만들어보았자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득하지 못하면 오히려 감점이 된다. 빈약한 스펙이라도 그것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배웠고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들은 하찮게 생각할 작은 활동을 통해서도 큰 배움을 얻어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최고의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입학사정관제의 신들을 인터뷰하면서 다시 한 번 저를 놀라게 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곱 명의 학생들이 모두 한 결같이 비슷한 부모님을 두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부모님들의 모습은 제가 공신으로 활동하면서 멘토링을 하거나 강연을 할 때 만나 뵙게 되는 부모님들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마치 본인 스스로가 대학에 가는 것처럼 각 대학의 입시 정보와 주변 학원정보 등을 빠삭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들을 볼 때마다 저는 “어머님. 왜 자녀가 알아봐야 될 것을 어머님이 알아보고 다니세요?”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들은 “애는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제가 이런 정보를 알아보러 다녀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어머니는 입시 정보와 공부법, 학원 정보 등을 조사하고 자녀는 공부에만 몰두하는 일종의 역할 분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자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길입니다.
그래, 언젠가는
단비청소년 / 김해우 (지은이)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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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김해우 (지은이)
은지는 분식점을 하는 엄마와 언니와 셋이 살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이후로 말이다. 엄마는 한눈에 반한 아빠와 이별을 하고도, 여전히 날마다 멋진 사랑을 꿈꾼다. 이런 엄마가 은지는 못마땅하다. 은지는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고 사는 것이 좋다는 무슨 일에든 낙천적인 엄마와 그런 엄마가 철없이 느껴지는 냉소적인 딸 은지를 통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정 사랑일지 아니면 관심을 넘어선 간섭일지, 가족 간의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생각해 보게 한다. 더불어 지금은 불투명해 보이는 것들도, 우리가 꿈꾸는 한 언젠가는 엄마의 꿈도 은지의 바람도 그리고 우리들의 이런저런 꿈들도 언젠가는, 그래 그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는 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게 한다.엄마의 남친 7 약속이 깨진 뒤에 남겨진 건 18 내가 대신 찾아 줄게 29 아저씨 탐색 작전 38 생일 파티를 가장한 소개팅 50 기타 강습을 가장한 미팅 61 생애 첫 고백 69 뜻밖의 결별 80 사랑의 맹세 87 고추장 서약서 94 빨간 자동차의 저주 101 자꾸 깨지는 날 112 관심과 간섭 사이 120 언젠가는 128 작가의 말 134나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좋다. 언젠가는 사랑이 이루어질 거야. 언젠가는 세계를 누비며 룰루랄라 여행을 할 거야. 언젠가는 꿈을 이룰 거야. 언젠가는 억만장자가 될 거야. ‘언젠가는’이라는 말 속에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비록 혼자라 외롭고, 시간과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꿈을 향한 과정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걸 이룰 날이 반드시, 기필코 올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 그런 엄마가 걱정되는 딸 사이에 벌어지는 엄마 남자 친구 찾기 대프로젝트 은지의 엄마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멋진 사랑을 꿈꾼다. 엄마는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또다시 사랑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은지의 눈에는 이런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게 될까 봐 걱정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아빠와 헤어지고 나서도 다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철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지금 엄마가 만나고 있는 남자 친구가 은지는 못내 못마땅하다. 엄마한테 또 사랑의 상처를 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지는 철없는 엄마의 연애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이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고 결심한다. 엄마를 절대 배신하지 않을 남자로 말이다. 이런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낙천적 엄마, 냉소적인 딸 서로를 향한 마음은 관심일까? 간섭일까? 엄마에게 이별의 아픔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은지, 그래서 절대 엄마를 배신하지 않을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는 은지의 엄마에 대한 마음은 엄마를 향한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조차 깨닫지 못한 간섭에 불과한 걸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 꿈을 꾼다. 그 꿈들이 어떤 이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또는 철없는 꿈처럼 여겨질지 모른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엉뚱하고 철없고 위험하게 보이는 꿈이라도 꿈꾸는 이에게 그 꿈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그 꿈을 나의 잣대로 들이대어 평가하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외롭지 않게 옆에서 응원하며 지켜봐 주는 건 어떨까?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에도 여전히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고도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은지 언니인 은정, 엄마 아빠의 인생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는 태성, 엄마와 언니와는 달리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람과 사랑을 하겠다는 은지. 하지만 우연히 찾아온 사랑에 자신의 사랑은 견고하리라 믿었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모든 것이 짙은 안개 속을 걷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한 은지. 지금 이들에게 선명한 내일은 보이지 않지만, 오늘 자신의 꿈을 위해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모든 것이 선명하고 투명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 언젠가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