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지아이들 시리즈.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틴 블레이크의 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다. 틴 블레이크는 오래되서 누구도 찾지 않는 중고 바이올린에서 멋진 판타지를 창조해 냈다. 사물이나 캐릭터를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생명을 불어넣는 틴 블레이크가 뛰어난 색감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낸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이다.
패트릭은 어느 날 깨진 물병, 낡은 램프, 쥐덫 등 아무도 사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은 물건만 가득한 어니언스 씨네 가게에서 바이올린을 하나 산다. 패트릭이 호숫가에서 연주를 하면 물고기들이 온몸에 알록달록 예쁜 물이 들어서는 하늘로 튀어 오르고, 사과밭에서 연주를 하면 사과나무에 사과 대신 배랑 바나나랑 케이크랑 아이스크림이 주렁주렁 달린다.
음악 소리를 듣고 날아온 비둘기들에게는 예쁜 새 깃털이 돋아나 지금껏 아무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새로 변화되고, 까만 점박이 소들은 몸에 알록달록 별무늬가 생겨서 세상에서 제일 감각 있는 소로 변신하는데….
출판사 리뷰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틴 블레이크!
은근한 유머와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우리의 맘을 사로잡는 블레이크가
색채의 마술사가 되어 펼치는 환상적인 축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틴 블레이크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틴 블레이크의 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 출간됐다.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을 무장 해제시킨다. 크게 신경 써서 그리지 않은 듯한 편안한 선과 누구나 따라 그릴 수 있을 것만 같은 특유의 단순함 등이, 보는 사람들을 그토록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단순한 선(사람 얼굴을 보라! 눈은 그냥 조그만 점이고, 얼굴은 선 몇 개로 충분하다) 안에 온갖 표정과 느낌이 담겨 있다. 그러니 아무리 악당이나 나쁜 사람도 그가 그려 내면 은근히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이번에 출간된 『패트릭』은 사물이나 캐릭터를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생명을 불어넣는 틴 블레이크가 뛰어난 색감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낸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문명이나 정치나 혁신이 그럴 수 있겠지만 그것들의 지속력을 우리는 신뢰하지 못한다. 스피드에 뒤지면 낙후된 것처럼 되어 버린 요즘 세상에 바쁜 걸음으로 사느라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에서 우리는 종종 뜻하지 않은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뭔가 지속적인 힘으로 우리의 내면을 지탱해 주기도 한다. 틴 블레이크는 오래돼서 누구도 찾지 않는 중고 바이올린에서 그 해답을 찾아 멋진 판타지를 창조해 냈다. 오래된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선율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물고기, 사과나무, 떠돌이 아저씨, 땜장이 부부까지 놀랍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하게 연주하는 패트릭을 응원하게 된다. 더 많은 것에 생명을 불어넣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패트릭의 마법 같은 세상으로 놀러 오세요!
패트릭은 어느 날 깨진 물병, 낡은 램프, 쥐덫 등 아무도 사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은 물건만 가득한 어니언스 씨네 가게에서 바이올린을 하나 산다. 패트릭의 마법이 시작되는 순간인 것이다! 패트릭이 호숫가에서 연주를 하면 물고기들이 온몸에 알록달록 예쁜 물이 들어서는 하늘로 튀어 오르고, 사과밭에서 연주를 하면 사과나무에 사과 대신 배랑 바나나랑 케이크랑 아이스크림이 주렁주렁 달린다. 음악 소리를 듣고 날아온 비둘기들에게는 예쁜 새 깃털이 돋아나 지금껏 아무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새로 변화되고, 까만 점박이 소들은 몸에 알록달록 별무늬가 생겨서 세상에서 제일 감각 있는 소로 변신한다.
이렇듯 온갖 동물들이 자신들이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걸 지켜보다 보면 ‘다음은 누가 아름답게 변하게 될까?’ 하는 기대감에 가득 차 설레는 맘으로 뒷장을 펼치게 된다. 블레이크는 이번엔 쓸쓸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떠돌이 아저씨를 멋진 불꽃놀이를 만들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가난하고 병든 땜장이 부부에게는 그들의 눈물을 단숨에 닦아 줄 멋진 마차와 새 옷을 선사한다. 지금껏 자신들이 가져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물고기, 새, 얼룩소와 떠돌이 아저씨와 땜쟁이 부부가 펼치는 따뜻하고 색색의 아름다운 축제 장면은 그 어떤 파티보다도 화려하고 생기가 넘친다. 사람은 물론이고 새와 물고기와 염소가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해 보인다!
노랑, 빨강, 파랑, 초록……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들의 향연
『패트릭』은 전반부와 중반, 후반의 색감이 매우 대조를 이루는 그림책이다. 패트릭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전과 후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이다. 전반부는 색은 있으나 채도가 낮아 고요하고 적막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곧 패트릭이 연주를 시작하면 사물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색을 옷 입게 된다. 그 색이 얼마나 아름답고 선명한지, 책장을 넘기는 순간 읽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틴 블레이크는 역시 대가답게 자칫하면 조화를 이루기 힘든 원색들을 정말로 멋지고 화사하고 조화롭게 펼쳐 놓았다. 알록달록 선명한 옷으로 갈아입은 물고기, 새, 사과나무에서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아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모두들 생기 있게 새로운 세상을 즐기는 모습은 마지막 축제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퀀틴 블레이크
런던에서 태어났다. 1949년부터 「펀치」 지의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첼사 미술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200권이 넘는 책을 만들었다. 1980년에는 그림책 『마놀리아 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어릿광대』가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2년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