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키워주는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은 주거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주거공간의 공간배치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일차적으로 가족의 생활습관이 바뀌고, 사고와 행동, 능력의 변화까지 일어난다. 특히 저자는 아이에게 개인공간을 마련해주고 혼자서 공부를 하게 하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되레 아이를 고독하게 만들고 학습의 토대가 되는 안정감이 흔들려 집중할 수 없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개인공간에서 공부를 시키는 것은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공부에 쉽게 집중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이 책에 수록된 집 안의 공간배치법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공부욕구를 샘솟게 하는 공간배치법은 따로 있다!
부모들은 대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 별도의 공부방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방에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다고 믿는 탓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다. 특히 초등생인 경우는 혼자 밀실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가족들과의 공유공간에서 공부하는 편이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으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공부해서 성장하고 싶다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전 단계인 존경의 욕구,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 안전의 욕구,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내일의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정형편이 어렵다거나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이라면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의 공부욕구를 샘솟게 하려면 먼저 가족관계에서 심리적 안정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가족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집 안 공간배치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아이의 공부습관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공부는 ‘고독한 방에 갇혀서 혼자 벌칙게임을 하듯이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아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가정 내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가족 공유의 학습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이곳은 한쪽 벽면에 책장을 설치하고, 그 책장을 마주보고 앉는 긴 모양의 책상을 배치한다. 의자는 가족 개개인의 것을 준비해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게 한다. 그곳에서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도 있다. 부모가 잔소리로 공부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공부습관을 만들어줄 것이 틀림없다.
또한 완전히 분리된 아이의 공부방에 대해서도 발상의 전환을 당부한다. 일반적인 밀실 형태의 방은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을 준다면서, 어른 눈높이 정도의 수납장으로 아이의 개인공간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생활의 소음을 공유하게 되면 아이는 안정감을 가지고 오히려 공부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공부습관과 생활습관 바꾸기,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리는 것이 먼저다!
요즘에는 초등학교 3, 4학년만 되어도 사춘기가 찾아와 부모들이 당황하곤 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돌아와서도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기 일쑤고, 가족끼리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아이는 휴대폰 문자로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아이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기 힘든 부모라면 아이를 둘러싼 생활환경과 생활습관에 무심하지 않았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저자는 가족 간의 소통의 기회를 늘릴 수 있는 몇 가지 주거환경 배치 방법을 제안한다.
공간배치가 바뀌면 공부습관이 바뀌고 성적표가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공간배치를 한꺼번에 획기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조금씩 바꿔나갈 수도 있다. 단, 어느 쪽이 됐든 아이에게 무리한 변화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는 집 안의 공간배치가 바뀌면 아이의 생활습관이 바뀌고, 생활습관이 바뀌면 공부습관도 바뀌어 아이의 성적표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 책을 참고삼아 아이의 생활환경과 공부환경을 바꿔서 부모님들이 바라는 최고의 자녀로 키우기를 바란다. 아이에게 어떤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지, 어떤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지와 같은 부모 개개인의 자녀교육에 관한 소신을 바탕으로 공간을 재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공부습관뿐만 아니라 배려심, 자율성, 집중력, 창의력 등 좋은 습관을 키울 수 있는 공간배치법의 여러 가지 팁도 참고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모로쿠즈 마사야
건축가이자 일본교육공학회 회원으로, 중학시험 대비 기숙형 학원인 ‘출사기숙’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학원 강사 일을 하면서도 건축가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2008년에 출간한 《핀란드식 실천 학습》은 일본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장민주
일본 나고야 대학 정보문화학부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일을 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부드러운 카리스마 : 큰소리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열심히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 《적재적소의 법칙》, 《삼성도 부럽지 않은 작은 회사 경영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1장 공부환경이 달라지면 아이의 성적이 달라진다
개인 방은 아이에게 자립심을 키워준다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환경을 찾아라
공간습관이 변하면 아이의 행동습관도 바뀐다
2장 가족 간의 의 대화가 늘어나는 공간으로 재배치하라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공부 의욕도 높다
개인공간은 너무 편안해도 안 좋다
똑똑한 수납공간, 엄마의 잔소리를 반으로 줄인다
아이 정서에 좋은 방, 수납장을 활용하라
아이의 공부방이 아닌 가족 공유의 학습공간을 만들어라
거실은 이야기가 활기를 띠는 공간으로 만들어라
3장 아이의 숨은 재능을 키워주는 집 안의 공간배치법
주거공간이 바뀌면 습관과 행동도 바뀐다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배치법
예술적 표현능력을 키워주는 공간배치법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키워주는 공간배치법
배려심을 키워주는 공간배치법
자율성을 키워주는 공간배치법
집중력을 키워주는 공간배치법
4장 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집 안의 공간배치법
반복학습이 가능한 공간배치를 하라
논리력을 키우려면 공부방을 밀실로 만들지 마라
궁금한 것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아이가 좋은 책을 골라 읽도록 공간배치를 하라
진짜 자재를 써서 아이의 오감을 깨워라
쾌적하고 편안한 욕실을 만들어줘라
TV나 PC는 공유공간에서 함께 사용하게 하라
5장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최고의 공간배치법
가족이 함께 공부하는 학습공간을 만들어라
집 안 전체를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어라
아이 방을 완전한 독립공간으로 만들지 마라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주방을 만들어라
거실의 천정을 높이면 개방감이 높아진다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이상적인 공간배치도
6장 가족의 행복이 커지는 새로운 공간구조를 설계하라
부부의 자녀교육관에 맞는 공간배치를 찾아라
설계자에게 가족의 일상생활을 들려줘라
새로운 공간배치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라
욕실은 가족의 생활패턴을 기준으로 배치하라
공간배치의 급격한 변화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거실은 개방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라
가족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대화가 오가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