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쟁이라는 무겁고, 딱딱한 내용을 고양이 오스카의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동화입니다. 전쟁의 시작과 끝을 한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 본 오스카는, 자신의 행복했던, 자신을 돌봐주었던 가족을 떠올려보지만, 주위는 온통 유령뿐입니다. 건물들은 모두 페허가 되고, 살아있는 생명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마을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꽃도 피고, 새도 날아듭니다. 사람들도 하나 둘씩 마을을 찾고, 오스카의 집에도 사람이 듭니다. 그 때 오스카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 오래전 오스카의 집에 있던 작은 소녀가 어른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여자와, 오스카의 만남은 신기하고,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요. 이 그림동화는 오스카를 통해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고,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바탕으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 말하려고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그림으로서 생각하게 합니다.
작가 소개
콜린 톰슨 :
영국 런던에서 내어났어요.1990년부터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세상에서 존재하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특히 관심을 보이며.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답니다.
안나 피그나타로 (그림) :
호주 멜번에서 태어났어요. 부지런하고 활발한 이탈리아의 가풍에서 자라났어요.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때가 없을 정도로 그림과 함께 평생을 살았답니다. 어린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