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가 고양이 프레디에게 작고 특별한 고양이 문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프레드는 그 문이 영 마음이 들지 않는다. 잘 열리지도 않고, 드나들 때마다 꼬리가 걸리는 것. 거기다 오늘은 심술꾼 해리까지 프레드를 괴롭힌다.
"요 겁쟁이. 해보지도 않고! 네 고양이 문은 대체 언제 쓸 거야?" 케이티의 엄마가 프레드를 나무라자, 한 번 해보기로 결심한다. 부엌 끝에서부터 눈을 꼭 감고 고양이 문 쪽으로 날쌔게 달려 문으로 돌진했다. 총알처럼 빠르게, 새털처럼 사뿐히. 그리고 무사히 고양이 문을 통과했고, 심술쟁이 해리까지 골탕먹인다.
익숙한 것에 큰 애착을 가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도전해 볼 용기를 주는 그림책. 직접 고양이를 기르며 경험한 일화를 바탕으로 그린 책이라 고양이의 모습과 심리가 생동감 있게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