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여 홀로 서기에 성공하는 바다쇠오리의 이야기가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색감, 그리고 놀랄 만큼 정확한 세부묘사를 통해 펼쳐진다.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 협회 문학대상과 2010년 어린이 지정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그림책이다.
뒤뚱뒤뚱 걷기도 잘하고 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잠수도 하는 바닷새, 바다쇠오리. 호기심이 많고 온순해서 갈매기가 호시탐탐 노리곤 한다. 장난꾸러기 아기 바다쇠오리는 조금 몸이 크자마자 굴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본다. 바깥세상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얼마 후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바다쇠오리는 엄마 아빠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굴 안을 홀로 조심스레 나서는데….
출판사 리뷰
온순하고 어여쁜 아기 바다쇠오리는 무서운 갈매기를 어떻게 피할까요? 뒤뚱뒤뚱 걷기도 잘하고 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잠수도 하는 바닷새, 바다쇠오리. 겨울에는 깊고 찬 바다에서 지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육지 근처로 돌아오고, 여름에는 대서양 북부나 유럽 북부에서 주로 지내는 철새랍니다. 호기심이 많고 온순해서 갈매기가 호시탐탐 노리는 그런 새래요.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서 몸집이 커지고, 물장구를 힘차게 치고, 용감해질 때까지 절벽 위 굴 속에 숨겨 놓고 작은 물고기를 먹이며 정성껏 보살핀대요.
그런데, 저런! 장난꾸러기 아기는 조금 몸이 크자마자 굴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보네요. 바깥세상이 궁금하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안 돼! 너는 아직 다 크지 않았단다. 얼마 후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바다쇠오리는 엄마 아빠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굴 안을 홀로 조심스레 나서는데……. 과연, 두 눈을 부릅뜨고 바다쇠오리를 공격할 기회만 엿보는 갈매기를 만나게 될까요? 만난다면, 어떻게 피해야 할까요?
오스트레일리아 각종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선정된 수작!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글쓴이 마거릿 와일드와 그림 작가 줄리 비바스가 다시 한 번 뭉쳐 오스트레일리아인들에게 익숙한 바다쇠오리의 성장을 그린『나도 이제 다 컸어』로 한국을 찾았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여 홀로 서기에 성공하는 바다쇠오리의 이야기가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색감, 그리고 놀랄 만큼 정확한 세부묘사를 통해 펼쳐지는 이 작품은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 협회 문학대상과 2010년 어린이 지정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책으로, 자녀의 연령에 관계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보석 같은 작품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자녀와 함께 부모의 사랑과 보호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울지 모르지만, 성장과 홀로 서기의 의미 또한 살짝 귀띔해 주자. 시간 여유가 있는 부모라면,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 바다쇠오리와 철새, 대서양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물과 지리 공부도 같이 해 보자. 대화를 하기에는 아이가 어리다 해도 괜찮다. 아이의 키도 재주고, 수영장에서 물장구도 치게 하고, 꼭 껴안고 아이의 심장 소리도 들어 보며 아름다운 글과 그림을 한껏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