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올챙이 케로리는 꼬리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어요. 케로리가 힘껏 꼬리를 휘두르면 거북도 가재도 모두 나동그라졌으니까요. 그래서 케로리는 자기가 연못의 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케로리에게 다리가 생기고, 꼬리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했어요. 케로리는 꼬리 없는 올챙이가 이 연못에서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굴속에 들어가 나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케로리의 생각이 맞을까요?
케로리는 어떤 소리에 이끌려 굴 밖으로 나와, 케로리와 똑같이 꼬리가 없어진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개구리 친구들이지요. 개구리들은 모여서 개굴개굴 즐겁게 노래를 불러요. 케로리는 꼬리 대신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꼬리가 사라져서 왕이 될 거라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결국 케로리는 친구들과 함께 힘차게 노래합니다.
케로리에게 꼬리는 자신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입니다. 꼬리가 점점 사라지자 케로리는 자신감도 잃고 스스로 실망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크면서 내, 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가 빠지거나 눈이 나빠 안경을 쓸 수도 있고, 자가기 제일 잘한다고 여겨왔던 것을 다른 친구가 더 잘할 수도 있습니다. 케로리를 보면서 아이들은 변한 자기 모습에 속상해하는 대신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함께 어울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게 될 거예요. 또 자신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우리에게 올챙이 왕으로 기억될 케로리를 만나 볼까요?
추천 포인트- 시원하고 선명한 색과 독특한 케로리의 캐릭터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케로리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며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항상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 슬픔을 이겨내고 굴 밖으로 나온 케로리를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소개봄이 되자, 연못에서 올챙이가 태어났어요. 그 중에 케로리는 다른 올챙이보다 몸도 크고 꼬리도 훨씬 컸어요. 케로리는 힘센 꼬리로 연못을 쏜살같이 헤엄쳐 다녔어요. 케로리는 꼬리를 뽐내며 생각했어요.
‘크면 연못의 왕이 될 거야!’
그런데 어느 날! 케로리의 꼬리가 불룩해지더니 두 다리가 쑥 나왔어요. 얼마 뒤 몸 앞쪽에도 두 개의 다리가 쏙 나왔어요. 그리고 꼬리가 자꾸자꾸 짧아져서 결국 완전히 없어지고 말았어요. 이럴 수가! 케로리는 너무 슬퍼서 굴속에 숨어 버렸답니다. 이제 케로리는 어떻게 될까요?
작가 소개
저자 : 이토 히로시
195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2003년부터 글과 그림 작업을 시작해 '구름이는'으로 일본그림책상 독자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원숭이의 하루', '원숭이는 원숭이'로 로보노이시 유소년문학상을, '괜찮아 괜찮아요'로 고단샤출판문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