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도와 까미는 언제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오늘의 요리는 그림자 쌈밥이다. 먼저 재료를 준비하고, 햇살에 반짝 눈이 부시면 요리를 시작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을 한데 모아 햇살을 듬뿍 받는 너른 곳에 돗자리를 깔고 물건들을 띄엄띄엄 놓는다. 이제 손을 깨끗이 씻고 그림자를 떼어 내 그림자 쌈밥을 만든다. 무슨 맛이 날까? 기발한 상상과 섬세한 그림으로 환상적인 그림책의 맛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도도와 까미의 그림자 쌈밥 레시피 『그림자 요리책』
‘어디 재미난 요리 없을까?’ 특별한 요리를 고민하던 요리사 도도는 까미 얼굴에 있는 까만 무늬를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오늘의 요리는 바로 ‘그림자 쌈밥’이다!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햇살과 돗자리는 그림자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 밥, 소금, 참기름, 참깨, 알록달록 채소들과 재미난 모양의 물건들을 준비한다. 물건들은 다양한 모양일수록 좋다. 그림자는 모양에 따라 모두 다른 맛이 나기 때문이다. 준비를 마쳤으면 창문을 열고 해님에게 그림자 쌈밥을 만들어도 되는지 물어본다. 햇살에 반짝 눈이 부시면 그림자 쌈밥을 만들어도 좋다는 뜻이다. 햇살을 듬뿍 받는 너른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들을 띄엄띄엄 놓아 준다. 이제 손을 깨끗이 씻고, 잘 익은 그림자를 떼어 내 보자! 멋진 그림자 쌈밥을 만들 수 있을까? 그림자 쌈밥은 무슨 맛일까? 도도와 까미의 그림자 쌈밥 레시피 『그림자 요리책』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그림자 쌈밥 먹어 본 사람?
‘그림자 쌈밥이 무슨 맛인데?’ 하며 시큰둥한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그림자 쌈밥뿐만 아니라 그림자 맛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누구나 그림자를 지니고 있기에 『그림자 요리책』의 판타지에 동참하기만 해도 누구나 그림자를 맛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그림자를 물건에서 떼어 내는 상상만 하면 된다. 떼어 낸 그림자를 입속으로, 미각의 세계로 끌어당기기만 하면 그림자 맛을 볼 수 있다. 『그림자 요리책』은 당연한 것을 다르게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정답이 없어 더욱 재미있다. 이러한 경험은 상상력을 길러 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 이렇게 상상의 짜릿한 재미를 한 번 맛보고 나면 또 다른 맛과 재미를 찾아 나서게 된다. 아직 그림자 맛을 보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그림자 요리책』으로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나누어 보자.
상상의 재미가 가득한 『그림자 요리책』
애니메이션처럼 생생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자 요리책』은 각 장면마다 메모를 통해 그림자 쌈밥의 레시피를 안내하고, 그와 함께 도도와 까미의 대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프레임 속 그림들은 각 요리 단계마다 핵심이 되는 부분을 클로즈업해 보여 주면서도, 조금씩 틀을 벗어난 작은 요소들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어 준다. 해님에게 말을 걸고 그림자를 내어 준 물건들에게 인사를 하며, 특히 도도와 까미가 그림자 쌈밥을 먹고 맛 표현을 하는 장면에서는 이야기의 판타지성이 극대화를 이룬다.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여 그림자 쌈밥을 나누어 먹는 마지막 장면은 따뜻하고 포근한 만족감을 준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동물 친구들은 사실 앞선 장면들에서도 함께하고 있다. 장면마다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는 재미도 즐겨 보기 바란다. 부록 페이지에서는 앞에서 다 담지 못한 그림자 쌈밥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또한 소리를 모아 만든 소리차를 소개하며 그림자의 맛을 충분히 즐겼다면 마지막에는 소리의 맛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책을 읽고 나만의 그림자를 그려 그림자 밭을 꾸미거나, 그림자 대신 김을 이용해 그림자 쌈밥을 만들어 보는 등 독후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상상하는 재미가 가득한 『그림자 요리책』을 보고 나만의 무한한 상상 레시피를 만들어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염은비
경기예술고등학교와 세종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답니다. 요리사 도도와 까미처럼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며 상상력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별명 그리는 아이』와 『토끼와 비밀』이 있습니다.작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eunbe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