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
일상생활 속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도감!
◆ 기획 의도“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이 스스로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이 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도감!”이라는 기치로 시작한 ‘딩동~ 도감’ 시리즈!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 폰이 아닌,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자연을 관찰할 수 있게 ‘곤충’, ‘거미’, ‘새’, ‘젖먹이동물과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해안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래’ ‘상어’에 이어서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한자리에 모은 ‘동물원 도감’, 그리고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우리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펭수의 친구, 바로 ‘펭귄’을 소개했습니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요? 바다에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온갖 생물이 바다를 터전으로 하여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바다동물’들이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 바다에는 언제부터 생물이 살았을까요?현재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 바다는 5억 년 뒤에 지구 표면에서 뿜어내는 여러 기체와 수증기가 낮은 곳으로 모이고 또 모여 형성되었다지요.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원초 생물이 등장한 것은 35억 년 전이었고, 이후 약 5억만 년 전 최초의 척추동물인 어류가 바다에 등장하고, 이 어류 가운데 일부 종이 땅 위로 옮겨가 양서류와 파충류로 진화했습니다. 이때부터 6천5백만 년 전까지 지구 생명체의 지배 종은 공룡으로 대표되는 파충류였지요. 하지만 빙하시대 등 지구 환경에 대규모 변화가 일어나자 공룡은 멸종되었고, 파충류와 파충류 다음으로 출현한 포유류 중 몇몇 종이 살아남기 위해 바다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땅에서 살다가 바다로 삶의 터전을 옮긴 종은 포유류 140종, 파충류 60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바다로 돌아간 종은 고래로, 5천6백만 년~3천5백만 년 전의 일이었지요. 고래에 이어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는 해표 18종과 물개 14종, 바다코끼리 1종이었습니다. 바다로 돌아간 바다 포유류는 바다에서 활동하기 알맞게 다리가 지느러미로 바뀌었고 이들을 기각류, 곧 지느러미 다리를 가진 무리로 분류합니다. 바다 포유류 외에 바다로 돌아간 동물로는 바다거북과 바다뱀으로 대표되는 바다 파충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바다로 돌아간 동물 가운데 고래를 비롯한 바다 포유류는 현재 인류의 마구잡이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석유가 상업용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인류는 동물의 몸에서 짜낸 기름을 이용했지요. 고래는 물론이거니와 무게가 3톤에 이르는 수컷 코끼리해표 한 마리를 잡으면 700~800킬로그램의 기름을 얻을 수 있다 보니, 상인들은 남극까지 진출하여 수많은 코끼리해표를 살육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북극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 바다동물 사냥에 나서면서 수많은 바다코끼리가 희생되었지요. 지금은 지구온난화로 바다의 수온이 점점 높아지고 빙산이 녹아내려 북극곰이나 남극의 펭귄들을 비롯한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많은 동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다동물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을 접한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바다와 바닷물고기를 비롯해 바다동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신비하고 멋진 바다동물이 한자리에 모였어요!이 책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바다동물들을 담았습니다. 갯민숭달팽이·문어·오징어·조개와 같은 연체동물과 새우·집게와 같은 절지동물, 말미잘·산호·해파리·히드라 등의 자포동물, 갯고사리·불가사리·성게·해삼 같은 극피동물뿐 아니라 남극이나 북극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표와 물개, 열대 바다에서 주로 사는 바다거북, 바다뱀과 해면동물이 그 주인공입니다.
연체동물은 몸이 연하고 마디가 없는 무척추동물로, 갯민숭달팽이·문어·오징어·조개가 있습니다. 특히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고 몸이 부드러운 갯민숭달팽이는 자포에 독이 있는 히드라를 먹어 몸에 독을 차곡차곡 모아두어 포식자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절지동물은 전체 동물종의 80퍼센트를 차지하며, 육상에는 곤충류·거미류 등이, 바다에는 작은 플랑크톤에서부터 새우·게 등이 있습니다. 몸은 대부분 갑옷처럼 딱딱한 껍데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산호?말미잘?해파리?히드라가 속한 자포동물은 가시가 있는 세포, 곧 자포를 지닌 동물로 외부의 위협이나 먹이 사냥을 나설 때 독이 있는 자포를 쏘기도 합니다. 극피동물에는 온몸에 가시로 덮여 있는 성게를 중심으로, 몸이 방사상 구조로 보통 다섯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불가사리, 열대와 온대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삼이 있습니다.
바다 포유류는 표피 아래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다에서 헤엄치기 알맞게 다리가 지느러미로 변한 해표, 물개, 바다코끼리와 같은 기각류가 있습니다. 바다 파충류는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므로 열대와 아열대의 따뜻한 바다에서 살아갑니다. 허파로 호흡하기 때문에 바다거북과 바다뱀은 숨을 쉬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해면동물은 작은 개체들이 모여 군체(같은 종류의 개체가 많이 모여 공통의 몸을 조직하여 살아가는 집단)를 이루는 다세포 동물이지만 소화계·배설계·근육계·신경계가 분화되지 않아 다세포 동물 중에 가장 하등한 동물로 분류됩니다.
이처럼 바다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가운데 상어와 고래, 펭귄 그리고 바닷물고기 등은 각각의 ‘딩동~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개성 넘치는 바다동물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요!드넓은 바다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지, 참 많이 궁금합니다. 이 책에는 모두 90여 개체의 이름 유래와 아름답고 흥미로운 모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기자로 활동하면서 남극해와 북극해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2,200회 넘게 수중탐사를 진행해온 저자가 그동안 바닷속에서 만난 여러 생명체를 사진에 담아 이렇게 귀한 책으로 선을 보이게 된 것이지요.
작고 알록달록 예쁘지만 몸에 모아둔 독으로 먹이 사냥꾼을 위협하는 갯민숭달팽이들이 한껏 호기심을 자아내고, 껍데기 끝이 앵무새 주둥이를 닮은 앵무조개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등에 고둥 껍데기를 얹고 살아가는 집게는 몸집이 커지면 새 껍데기로 옮깁니다. 앞발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 사마귀를 닮은 사마귀새우, 입 주변 촉수들이 활짝 피어난 꽃 같은 말미잘, 맨드라미와 소나무 그리고 사슴뿔과 양배추 등 온갖 모양의 산호는 바다를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말랑말랑한 젤리 같지만 무서운 독이 있는 해파리, 온몸에 톡톡 찌르는 가시로 둘러싼 밤송이를 닮은 성게, 그리고 모래와 뒤섞인 온갖 찌꺼기를 먹는 해삼과 불가사리는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성격이 순하고 커다란 눈망울이 예쁜 웨들해표, 코를 부풀려 큰 소리를 내며 겨루는 코끼리해표, 전 세계 바다에서 살며 등 밑에 푸른색 지방층이 있는 푸른바다거북, 굴뚝 모양과 항아리 모양 등 부드럽고 솜 같은 해면 들이 살고 있는 바다는, 오랜 세월 동안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품고 키워낸 삶의 터전입니다.
저자의 바람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바다와 바다동물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미래에 훌륭한 해양 과학자가 되어 아직 미개척지인 바다의 신비를 연구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딩동~ 도감’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개체를 자유로이 보게 해주세요 도감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 마음속에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부모의 간섭 없이 아이 스스로 흥미로운 개체를 찾아서 그 장을 펼치고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어 그 개체의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그와 비슷한 다른 개체에 관심이 옮아가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개념’을 완성하고, 마침내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 각 개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주세요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에 담긴 각 개체의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문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을 깨우쳐 읽게 됩니다.
☞ 특징을 꼭 짚어낸 간단한 정보는 여러모로 쓸모 있어요<딩동~ 도감>은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특징이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글을 아는 아이도 개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관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