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생생하고 따뜻한 육아 일기로, 감칠맛나는 유머러스한 글 솜씨로 유명한 블로그 ‘꽃님이네’의 주인장 꽃님에미, 전은주 작가. 14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했던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 일을 그만둔다. 그리고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준비물 없이 엄마가 편한 놀이가 최고라는 결론을 얻고 그 이야기를 쓴 『초간단 생활놀이 150』으로 많은 엄마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작년 여름 방학, 그녀는 아홉 살 꽃님이와 다섯 살 꽃봉이를 데리고 방학 동안 제주도에서 지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녀가 떠난 이유는 아이들에게 방학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언제나 바쁘고 정신없는 엄마와 주부 역할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되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누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물, 여자, 바람이 많은 삼다도 제주도를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장난감이 없는 삼무도 제주도로 만들기로 하고 떠난 꽃님이네. 과연 아이들이 텔레비전도 없이, 인터넷도 없이, 장난감도 없이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겨우 한 달 동안 아이들이 뭘 그렇게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여행이 주는 힘에 깜짝 놀란다. 책과 친하지 않아 엄마의 속을 태우던 아홉 살 꽃님이는 제주도에 가자마자 책과 친해진다. 시간이 많고 심심하니 도서관에 가게 되고 제주도의 도서관에서 저절로 책읽기에 몰두하더라는 것이다. 거기에 낯가림이 많았던 아이가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긴장을 풀고 편안해졌으며 훨씬 더 명랑해진다.
한가로운 여름을 보내며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면서도 이렇게 놀아도 정말 괜찮을까? 우리 아이만 공부에 뒤처지면 어쩌나 걱정하고 갈등하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 한 달 동안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며 까맣게 그을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바다 냄새 폴폴 풍기는 재미난 제주 리얼 체류기
01_ 여름 방학, 텔레비전 컴퓨터 학원 없이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산다고?
지금 학부모가 된 세대의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풍경은 어땠을까? 약간의 여름방학 숙제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방학 내내 숙제를 제치고 열심히 놀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방학은 다르다. 엄마들을 유혹하는 각종 캠프며 특별 프로그램은 어찌나 많은지. 다음 학기를 대비한 선행학습 역시 빠질 수 없다. 영어학원 다니랴, 수학 선행하랴, 어쩌면 학기중 보다 더 바쁘고 치열하다. 엄마들 역시 방학이면 더 고달픈 처지가 되기 십상이다.
여기, 아이들과 함께 과감히 일상을 박차고 떠난 엄마가 있다. 생생하고 따뜻한 육아 일기로, 감칠맛나는 유머러스한 글 솜씨로 유명한 블로그 ‘꽃님이네’의 주인장 꽃님에미, 전은주 씨가 그 주인공. 14년 동안 방송작가로 일했던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 일을 그만둔다. 그리고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준비물 없이 엄마가 편한 놀이가 최고라는 결론을 얻고 그 이야기를 쓴 『초간단 생활놀이 150』으로 많은 엄마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작년 여름 방학, 그녀는 아홉 살 꽃님이와 다섯 살 꽃봉이를 데리고 방학 동안 제주도에서 지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녀가 떠난 이유는 아이들에게 방학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언제나 바쁘고 정신없는 엄마와 주부 역할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되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누리고 싶었기 때문.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골로 가려니 아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제주도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쉼’의 장소였다. 엄마는 일상의 노동을 내려놓고 아이들은 매일의 스케줄을 내려놓는다. 이들은 눈 뜨면 제주를 산책하고, 바닷가에서 한가롭게 물놀이를 하고, 너무나도 근사한 제주의 도서관들을 탐방한다. 뜨거운 여름 한 달, 때로는 느긋하게 때로는 패키지 관광객처럼 바쁘게 제주를 누리는 꽃님이네의 여름 이야기가 한바탕 수다처럼 재미나게 펼쳐진다.
02_삼다도 제주도가 삼무도 제주도로! 제주도에서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물, 여자, 바람이 많은 삼다도 제주도를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장난감이 없는 삼무도 제주도로 만들기로 하고 떠난 꽃님이네. 과연 아이들이 텔레비전도 없이, 인터넷도 없이, 장난감도 없이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겨우 한 달 동안 아이들이 뭘 그렇게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여행이 주는 힘에 깜짝 놀란다. 책과 친하지 않아 엄마의 속을 태우던 아홉 살 꽃님이는 제주도에 가자마자 책과 친해진다. 시간이 많고 심심하니 도서관에 가게 되고 제주도의 도서관에서 저절로 책읽기에 몰두하더라는 것이다. 거기에 낯가림이 많았던 아이가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긴장을 풀고 편안해졌으며 훨씬 더 명랑해진다. 매일 더 잘 놀고 매일 더 즐거워하는 아이들. 넉넉하고 느긋한 시간과 한가롭고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매력이 무엇인지 책 곳곳에서 깊은 울림으로 전해져 온다.
거기에 가장 큰 변화는 노을, 바람, 구름, 비… 아이들이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감성적으로 반응하더라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지내다보니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낯선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게 되었다는 것도 큰 소득. 또 꽃님이와 동생 꽃봉이의 사이가 더할 수 없이 좋아졌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지니 서로 더 많이 찾고, 서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싸우고, 더 빨리 화해하고, 더 의지하는 관계가 되더라는 것이다. 어른이 3분이면 갈 거리를 한시간 걸려서 가고, 유명한 관광 포인트에서는 시들한 반응을 보이다가도 발밑의 개미 한 마리에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이 간다.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는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대한 솔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한가로운 여름을 보내며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면서도 이렇게 놀아도 정말 괜찮을까? 우리 아이만 공부에 뒤처지면 어쩌나 걱정하고 갈등하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 한 달 동안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며 까맣게 그을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03_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다르다! 제주도 실속 여행 정보
올레길과 저가 항공의 등장으로 제주도는 그야말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제주 여행서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진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어른들이 감탄하는 관광 명소지만 아이들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어 실망했던 일, 반대로 어른들에게는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해서 놀랐던 일, 어른들끼리라면 전혀 무리가 없었을 곳도 아이들은 힘들어해서 낭패를 봤던 기억,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여행을 가기 전에 시중에 나와있는 제주도 여행서를 몽땅 읽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기란 참으로 어려웠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 제주도에 가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부지런하고 꼼꼼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저자가 부지런히 찾아내고 정리해놓은 정보는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정도. 이 책 한권으로 아이들과 제주여행을 하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제주도의 한적한 해변 리스트부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카페 리스트며 자연 속에 둘러싸인 멋진 도서관 이야기들, 제주도에 관한 좋은 책들, 월세 방을 구하는 법, 교통편, 물놀이 준비물, 놀이도구까지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향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갔던 식당들, 관광객을 모르지만 너무나 보물 같은 곳들, 다음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들 리스트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제주도 일정을 어떻게 짰는지,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는 긴긴 여름밤, 작은 방 안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놀았는지 등등 눈여겨볼만한 부분이 많다.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는 작년 여름 저자가 제주도에 다녀온 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미 작년 겨울에 제주도로 떠난 가족들이 있고 이번 여름 제주도 한 달 체류를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어른들의 휴양지로만 인식되던 제주도, 이젠 멀리 동남아까지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천국이 될 만 한 우리의 섬, 제주도 이야기.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전은주
블로그 꽃님이네 blog.naver.com/mollafasa 글 쓰는 이이자 꽃님이 엄마. 72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꽃님이가 네 살 때까지 방송작가로 일했다. EBS TV \'문단열의 잉글리쉬 카페\'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지만, 주로 SBS FM \'하하 몽의 영스트리트\', MBC FM \'이소라의 디스크쇼\' 등 청소년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했다. 아이와 노는 게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 심지어 인격 도야에도 좋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 육아가 즐거워졌다. 2002년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한 \'꽃님이네\' 블로그는 생생한 육아 일기, 손쉬운 놀이법, 그림책 서평, 유용한 육아 정보로 많은 블로거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일할 땐 워크 홀릭이었는데, 지금은 아이 홀릭.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여행 홀릭이다.‘모든 게 엄마하기 나름’이라고 밀어붙이는 이 사회에서 모쪼록 엄마들이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엄마도 편하고, 아이들도 좀더 즐겁게 사는 방법을 늘 궁리 중이다.
목차
PROLOGUE
제주도에서,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남편은 어떻게 하고 제주도 가?
목포에서 제주로, 용두암
도시 촌놈, 금릉 바다로 가는 먼 길
애월해안도로, 한림공원, 금릉해수욕장
일정 없는 즐거움
한라 도서관
비밀로 하고 싶어, 아일랜드 조르바
아일랜드 조르바, 월정리 바다, 김녕미로공원
처음 보는 아이와 친구가 되다
한라 수목원
짐작과는 다른 일들
제주마 방목지, 산굼부리, 삼나무길, 정석항공관, 루마인카페, 종달리 바닷가
제주도 일정을 짜는 비법
한라 도서관
체험, 할까 말까?
비오토피아 방주교회, 포도호텔, 유리의 성
아빠의 재발견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 민트레스토랑
아끼지 않고도 돈 쓰지 않는 법
곽지 과물 해수욕장
기나긴 밤, 뭐하고 놀지?
서귀포에서 보낸 하루
주상절리, 외돌개,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정방폭포, 이중섭 거리, 미루나무 카페
얘들아, 천사였던 거 기억나?
탐라 도서관, 이호 테우 해수욕장
구름을 보면 네가 생각나
한라 도서관, 애월 한담 소공원
한발 물러서지 않으면
늘푸른교회, 이호 테우 해수욕장
육아의 첫 번째 원칙, 익히되 잊으라
애월 한담 산책로
태풍 속의 제주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 기적의 도서관
아아, 아부오름
아부오름, 바람도서관
제주 민속 오일장에 가다
우도에서 보낸 하루
우도봉, 검멀레해안, 사빈백사해안
제주도 여행은 몇 살이 좋을까?
김녕미로공원, 김녕해수욕장
매일 매일 체험 학습?
꽃님이 단짝, 지민이가 오다
애월해안도로, 애월 한담 산책로
끝내 걷지 못한 애월 한담 산책로
1100도로에서 하루 보내기
제주도립미술관, 도깨비도로, 서귀포 자연휴양림, 법정악전망대, 거린전망대, 산방산, 송악산
드디어 올레길에 도전하다
쇠소깍, 보목 항구, 제주마 방목지
반짝반짝 빛나는 제주의 추억
월정리 바다, 신재생에너지홍보관, 별빛누리공원
제주도의 완벽한 마지막 밤
휴애리자연생활농원, 더마파크, 오월의 꽃
EPILOGUE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BOOK IN BOOK
제주도 가기전에 읽으면 좋은 책들
제주도 월세 방 구하기
제주도에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카페
제주도의 너무 멋진 도서관 이야기
제주도 짐을 다시 싼다면
다음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들
아이들과 자주 갔던 식당들
관광객은 몰라서 못 가는 제주도의 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