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길벗스쿨 그림책 14권. 작가 이와카미 아이는 유아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피망을 싫어하는 아이를 보고 <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그림책을 기획했다. 피망을 비롯해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음식에 대한 재미난 상상력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피망을 친구 대하듯이 하는 책 속 주인공의 모습은 아이들이 채소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망 먹기를 시도하는 장면 또한 채소에 호기심을 갖고,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처럼 <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은 누군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채소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되고 싶은
피망의 유쾌한 도전
‘그래, 과자가 되는 거야!’
피망을 비롯해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먹기 싫은 채소, 어떻게 하면 가까워질 수 있을까? 뼈와 살이 만들어지는 성장기에는 골고루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채소만 골라내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채소 먹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책 속의 아이 유주처럼, 대부분의 친구들은 피망 같은 자연식품보다는 과자처럼 달달한 가공식품을 더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채소는 달콤한 과자보다 맛있지도 않지만, 과자처럼 알록달록 재밌지도 않으니까요. 때문에 책 속의 피망도 과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유주에게 선택 받고 싶은 피망의 눈물겨운 노력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유도하지요. 불쌍한 친구 같은 피망을 생각하다 보면 평소 싫어하던 채소에도 어느새 마음이 쓰입니다. 오늘도 식탁 위에서 아이와 실랑이를 했다면『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을 통해 채소와 즐겁게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과자 가게, 그 속에 숨은 피망 찾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사탕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케이크 집 등 화려한 가게들이 펼쳐집니다. 알록달록하고 달달한 냄새가 날 것 같은 장면들이 눈을 사로잡지요. 이렇게 화려한 과자들 사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피망이 숨어 있습니다. 유주에게 선택 받고 싶은 피망이 과자로 변장해 곳곳에 숨어든 것이지요. 어설프게 변장한 모습으로 책 곳곳에 등장하는 피망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듭니다. 예쁜 과자들 속에서 열심히 변장한 피망 그림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도시락 반찬은 어디에서부터 올까요? ‘밭에 있을 땐 도시락 반찬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유주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망은 밭에 있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밭에 있을 땐 샌드위치부터 도시락 반찬까지 다양한 음식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유주는 그 과정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단순히 식탁 위 음식만 아는 것과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아는 것은 먹는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합니다. 반찬이 피망처럼 힘들게 자라서, 부푼 꿈을 안고 식탁 위에 왔다는 것을 아이가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햇볕과 바람, 비, 농부, 상인 등 여러 환경과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잘 자라서 와준 재료에 대한 고마움을 알면, 싫어하는 음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와카미 아이
198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에 있는 유아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그림과 만들기를 가르치면서 그림책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 『파란 도깨비와 이상한 빨간 실』,『세상을 바꾼 괴물 5인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