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양이, 황소, 악어, 암탉, 새하얀 토끼, 아기토끼, 표범, 늑대, 용, 코끼리 12가지 동물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와 놀이가 결합되어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책의 맨 뒤에는 도물들의 가면을 함께 수록하여, 아이들이 직접 가면을 쓰고, 동물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꾸몄습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큼직큼직한 동물의 움직임과 자유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가면 쓰고 부르는 동물 노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동물들이 등장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아이들은 친구처럼 친숙한 동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 절로 귀를 기울이게 되지요. 이 책에는 12가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러 동물들이 들려 주는 전혀 공통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이루어 내는 조화로움은 이 책의 가장 큰 재미이자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가면을 함께 수록하여, 아이들이 직접 가면을 쓰고 동물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가면은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 외에도, 동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야기와 놀이가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는 ≪가면 쓰고 부르는 동물 노래≫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매우 독특하고 신선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가면 쓰고 부르는 동물 노래≫는 별다른 차별성 없이 비슷비슷한 스토리로 일관하고 있는 기존의 그림책에 식상해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선물이 되어 줄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고양이 그리그리그로샤, 그의 여자 친구 아리아리아로샤, 황소 베르나르도, 악어 땅땅이 등 열한 마리의 동물이 등장하여 자신만의 노래 열두 가지를 들려 줘요. 운율 있는 말투와 경쾌하고 재치 있는 단어들이 재미를 줘요. 황소 베르나르도는 양들이 \'베르나르도, 사과도나르도, 감도나르도, 귤도나르도\'라 부른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암탉 꼬끼오 아줌마의 병아리들 이름은 \'꼬꼬꼬, 꼬끼꼬, 끼꼬꼬, 꼬꼬끼\'예요. 아기토끼 두두는 엄마가 세탁기에 넣는 바람에 파란 토끼가 되어 버렸어요. 여러 가지 기법을 섞어 만든 그림은 다양하면서도 그 형태가 단순하여 친근감을 줘요. 열두 가지의 이야기와 그림은 전혀 공통점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이루어 내는 묘한 조화가 있어 어우러져 있어요. 마지막 장에는 등장했던 동물들의 가면을 수록하여, 가면을 쓰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