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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까치발…
지양어린이 | 4-7세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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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4권.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다니러 온 루이와 클레르.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왜냐면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둘은 소리 없이 침대를 빠져 나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부엌으로 향한다. 살금살금, 가만가만, 까치발을 하고 루이와 클레르는 캄캄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에는 크고 오래된 가면들과 미술품, 고풍스런 촛대와 동물 박제품들이 집안 곳곳에 진열되어 있었다. 둘은 어둠 속에서 소리 내지 않으려 조심조심 걸어가지만 여기저기 놓여 있는 장식물에 몸을 쾅쾅 부딪친다. 그 소리에 놀란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슨 일인지 살펴보러 나올 때마다 앵무새와 코끼리, 호랑이와 보아 뱀 같은 동물들이 나타나 아이들을 숨겨 주는데….

  출판사 리뷰

한밤중에 아이들과 동물들이 벌이는 대소동!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다니러 온 루이와 클레르,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배가 고프기 때문이에요.
둘은 소리 없이 침대를 빠져 나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부엌으로 향합니다. 살금살금, 가만가만, 까치발을 하고 루이와 클레르는 캄캄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아뿔사!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에는 크고 오래된 가면들과 미술품, 고풍스런 촛대와 동물 박제품들이 집안 곳곳에 진열돼 있습니다. 둘은 어둠 속에서 소리 내지 않으려 조심조심 걸어가지만 여기저기 놓여 있는 장식물에 몸을 쾅쾅 부딪칩니다. 그 소리에 놀란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슨 일인지 살펴보러 나올 때마다 앵무새와 코끼리, 호랑이와 보아 뱀 같은 동물들이 나타나 아이들을 숨겨 줍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동물들의 도움으로 재빨리 몸을 숨긴 아이들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드디어 도착한 부엌! 끼익 소리가 나는 찬장 문을 열자 상자 하나가 보입니다. 그 상자 안에는 할머니가 갓 구워 놓은 맛있는 쿠키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맛있겠다! 우리 우유랑 같이 먹자!”
이번에는 냉장고에서 우유병을 꺼내려는데, 그만 손에서 병이 미끄러지면서 와장창! 깨져 버립니다. 소리 내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을 놀리듯, 어둠 속에서 사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소리를 내면서 아이들의 모험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과연 아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그리고 아이들과 한밤의 모험을 함께하는 앵무새, 코끼리, 호랑이, 보아 뱀은 상상 속 동물일까요, 아니면 진짜 살아 있는 동물일까요?

현실과 상상이 어우러진 모험의 세계!

이 그림책은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과 간결한 글이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 갑니다. 짙은 푸른색의 긴장감이 감도는 어두운 밤의 환상 세계는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게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침실의 노란 불빛과 입고 계신 잠옷의 오렌지색은 어둠을 따뜻하게 밝혀 주는 현실 세계입니다.
아이들이 겪는 모험의 세계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현실 세계가 영화의 장면처럼 엇갈리며 교차하는 순간, 동물들의 깜짝 등장으로 어느새 이야기는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한밤중에 아이들이 벌이는 대소동과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게 하는 동물들의 출현,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그림 속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이 그림책은 상상력과 추리력 기르기, 숫자 공부, 의성어와 의태어 익히기, 숨은그림찾기 등과 같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 복귀의 안도감을 극대화하는 판타지 동화 작법에 충실함으로써 잠자리에서 읽어 주기 좋은 그림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소개]
☞ 조선일보 2018년 8월 25일자 기사 바로가기
☞ 중도일보 2018년 8월 3일자 기사 바로가기
☞ 대전일보 2018년 8월 1일자 기사 바로가기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틴 슈나이더
파리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987년 르아브르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에르베 삐넬과 여러 작품들을 함께 창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공동 작품으로 『어서, 서둘러!Vite depeche-toi』, 『내 쉬통 어딨어Pipi de nuit』, 『찾았다!Trouve』, 『퐁퐁과 밤의 괴물들Ponpon et les monstres du soir』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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