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밀림 한가운데에 아기 변기 하나가 놓여 있었어요. 변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엉덩이에만 맞는 변기’라고 씌어진 쪽지가 붙어 있었지요. 맨 처음 얼룩말이 변기에 앉아 봤지만 변기가 터무니없이 작았어요.
다음에 기린이 변기에 앉아 봤지만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표범과 뱀이 변기에 앉아 봤지만 이들 동물의 엉덩이에도 변기가 맞지 않았어요.
다음으로 코끼리, 원숭이, 거북이가 차례차례 자기 엉덩이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생겼다고 뽐내며 변기에 앉아 봤지만, 누구의 엉덩이에도 그 변기는 맞지 않았어요.
갑자기 이상하게 생긴 동물이 나타났어요. 그런데 털도 없고 줄무늬도 없는 그 희한한 동물의 엉덩이에 변기가 꼭 맞는 것이었어요. 그 이상하게 생긴 희한한 동물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미로 프레만
미로는 이 책의 지은이로, 그녀는 현재 아들 데이비드와 딸 케스, 그리고 그녀의 친구와 함께 암스테르담의 중심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음악가의 딸인 그녀는 항상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자랐을 뿐만 아니라 그림도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림도 함께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여러 잡지와 책들의 삽화를 그려 주었습니다. ≪누구 엉덩이가 가장 예쁠까요?≫는 그녀의 첫번째 동화책입니다. 그녀의 두 번째 동화책은 ≪자조는 서커스에 가고 싶어합니다≫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들은 그녀의 아들 데이비드가 태어났을 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코끼리가 정말로 큰지, 원숭이가 정말로 우스꽝스러워 보이는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는 책을 제작하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그리고 데이비드는 엉덩이와 변기에 대해서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