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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테야 목사님
통일 운동가 문익환 이야기
웅진주니어 | 4-7세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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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웅진 인물그림책 시리즈 시리즈 8권. 통일 운동가 문익환 목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일의 길에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문익환 목사, 굴곡진 현대사의 중심에 섰던 문익환 목사의 이야기를 힘차고 당당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힘들수록 전진하고 기쁠수록 겸손했던 문익환 목사님의 순수함을 다양한 콜라쥬 기법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절묘하게 살려냈다.

  출판사 리뷰

웅진 인물그림책 시리즈 8권. 통일 운동가 문익환 목사의 이야기.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반세기가 훌쩍 넘도록 철조망이 남과 북의 허리를 가르고 있다. 여기 이 철조망을 끊어내려고 평생을 노력한 사람이 있다.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시인이자, 번역가, 언어학자, 그리고 통일 운동가로 한평생 몸 바쳐 살아온 문익환 목사다. 통일의 길에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문익환 목사. 그림책으로 문익환과 그의 통일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느님을 사랑한 소년, 역사의 아픔에 눈을 뜨다.
문익환은 1918년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북간도는 일본의 압제를 견디다 못해 우리나라를 떠난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산 곳이었다. 그곳에서 문익환의 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민족교육에 몸 바쳐 독립운동가를 길러내기도 했다. 북간도는 조국을 잃은 민족의 슬픔과 민족해방에 대한 희망이 뒤섞인 땅이었다.
문익환은 어려서부터 하느님 사랑이 유별난 아이였다. 동생과 팽이치기에 정신 팔려 놀던 자신을 보며 이렇게 놀다간 하느님을 잊어버린다며 팽이를 아궁이 속에 던졌던 아이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일도 공부도 열심히 했던 문익환은 청년이 되자 신학을 공부하러 일본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청년 문익환은 동지이자 평생 동반자 박용길을 만난다. 그러나 박용길과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 몸이 약했던 문익환을 박용길 집안에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감한 서울 색시 박용길은 6개월을 살아도 좋으니 문익환과 살겠다며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그런데 얼마 뒤, 소학교부터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 윤동주가 일본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문익환은 자신만이 혼자 살아남았다는 괴로움으로 슬픈 나날을 보냈다. 그로부터 일 년 뒤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했지만 그것도 잠시, 소련군과 미국군에 의해 남북 분단을 겪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한국전쟁이 일어난다. 문익환은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 때문에 한 겨레인 남과 북이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나라가 마음대로 세운 철조망을 어서 우리 손으로 걷어버리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꿈을 평생 꾸었다. 우리 손으로 철조망을 걷어버리자는 꿈을…….

우리가 바로 그랬잖아.
남과 북이 싸우고, 삼팔선을 긋고,
서로 등 돌린 책 말도 안 하고.
얼마나 오래 그랬는지 그 사실도 잊어버리고…….
철조망에 비가 내리고 눈이 쌓이고 다시 눈이 녹으면서
녹슨 철조망은 어느새 단단한 벽이 되었지.
그 단단한 벽이 남과 북을 가로막았어.
(<갈 테야 목사님> 14쪽)

갈 테야, 슬픈 얼굴들이 없어질 때까지 나는 갈 테야
미국 유학을 마친 문익환은 서울로 돌아와 한신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또한 한빛교회 목사로 일하면서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일에 매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독립운동가이자 친구였던 장준하의 의문을 죽음을 통해 본격적인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문익환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에 반대해 ‘3.1민주구국선언문’을 발표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죽는 날까지 여섯 번이나 감옥에 갇힌다. 그러나 문익환은 고된 감옥 생활을 통해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 전에는 거룩한 곳, 거룩한 사람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하느님은 교회 안에만 계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하느님은 국밥집에도, 거리에도, 감옥 안에도 계시는구나. 도둑과 강도 마음속에도 계시는구나. 그동안 난 그것도 모르고 살았구나.’
(<갈 테야 목사님> 26쪽)

1989년, 드디어 문익환은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그리고 분단 이래 최초로 북한과 직접 만나 ‘4·2공동선언문’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통일이 없으면 민주주의도 없다는 자신의 평소 신념을 실천으로 보여 준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문익환은 바로 감옥에 갇혔지만, 이것은 남과 북이 대화를 나누는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이때 문익환 나이, 72세.
문익환은 이 사건을 뒤로 더욱더 세상의 감시와 오해를 한 몸에 받아야했다. 종교인으로서, 학자로서, 사회운동가로서 더욱 쉽지 않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어떤 험한 곳도 마다 않고 달려가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곳에는 노동자도 있었고, 학생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러한 삶은 77세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되었다.

“통일은 됐어. 여러분, 아직도 모르나요? 통일은 됐어. 하, 그걸 왜 아직도 모르나?”
(<갈 테야 목사님> 35쪽)

조은수 작가의 아톰보다 멋진 ‘갈 테야 목사님’ 이야기.
조은수 작가는 문익환 목사님의 통일에 대한 열정을 보며 우주소년 아톰을 떠올렸다고 한다. 어떠한 시련이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그것을 피하지 않고 힘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이 닮아있다.
또한 작가는 굴곡진 현대사의 중심에 섰던 문익환 목사님의 이야기를 힘차고 당당하게 풀어냈다. 힘들수록 전진하고 기쁠수록 겸손했던 문익환 목사님의 순수함을 다양한 콜라쥬 기법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절묘하게 살려냈다. 그리고 인물에 대한 오랜 고민을 통해 아픔보다는 용기를, 슬픔보다는 기쁨을, 시련보다는 희망에 더욱 힘을 실었다. 곳곳에 아내 박용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도, 사랑했던 벗들에 대한 그리움도, 현장에 함께 있던 동지들에 대한 마음도 곳곳에 담아놓았다.

문고집, 갈 테야, 문이쾅, 꿈쟁이……. 다양한 별명만큼 역동적인 삶을 살았던 문익환 목사님. 싸워 등 돌린 형제가 하나 되는 꿈. 갈라진 한반도가 다시 하나 되는 꿈. 위로 꽁꽁 막혀 자루에 갇힌 듯한 우리나라가 저 대륙으로, 넒은 세계로 쭉쭉 뻗어 가는 꿈을 꾼 문익환 목사님. 죽는 날까지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 뜻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려고 했던 목사님의 삶은 정말 말 그대로 ‘갈 테야’였다.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의지의 한마디, “갈 테야!” 그렇다, 문익환 목사님은 진정 ‘갈 테야 목사님’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문익환 목사님이 이루고자 했던 통일의 참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길 바란다.










이번엔 진짜로 갈 테야.
감옥 문을 쾅 닫고 나오자마자 목사님이 말했어.
그리고 진짜로 벽을 넘었지. 가서 북쪽 대장을 어싸안고 말했어.
우리 이제 그만 화해합시다. 단번에 하기 힘들면 찔끔찔끔이라도 합니다.
먼저 살짝 웃고, 그다음 말을 트고, 그다음 편지를 보내고
그다음 물건이 오가고, 그다음 사람이 오가고…….
그렇게 조금씩 저 벽을 허뭅시다.
북쪽 대장도 좋다고 말했어. 그리고 약속했지.
찔끔찔끔 화해하기로
조곰조곰 말을 트기로
살살 정을 쌓아 가기로.

  작가 소개

저자 : 조은수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영국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을 쓰고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심심해》 《친구란 뭘까?》 《내가 입을래》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2》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공부는 왜 하나》 같은 어린이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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