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 년 내내 눈이 내리는 깊고 깊은 산속 마을, 창 밖으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집에서 아이가 홀린 듯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본다. \'눈은 어떻게 내리는 걸까? 누가 내려주는 걸까?\' 어슴푸레한 이른 아침, 아직 해도 뜨지 않았는데 아이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날은 조금씩 밝아오고, 산마루에 도착한 아이는 거대한 눈사람을 발견한다. 그때 갑자기 땅이 흔들리며 커다란 재채기 소리와 함께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두려움 속에 고개를 든 아이는 드디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작가 소개
노제운 :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봉황을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지금은 고려대학교와 대진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아동문학론을 강의한다. 이 책은 글쓴이의 딸이 산을 오르며 ‘산을 안마한다’거나 ‘산이 쿨쿨 잔다’, ‘산이 벌떡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한 데서 발상을 얻어 썼다고 한다. 엮은 책으로 《함세덕 문학전집 1, 2》가 있고, 동화책 《아이가 아플 때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 《사랑이 피어나는 이야기》, 《초록나무와 아기공룡》 등이 있다.
한지선(그림)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출판 만화 작업을 하다가 어린이 그림책에 매료되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시작하였다. 영국 킹스턴 대학의 그림책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동화책 《아이가 아플 때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