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숲 속에 사는 난쟁이 요정과 아기 괴물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으로 꾸민 판타지 동화. 배고파서 아이들의 인형을 잡아먹겠다고 우기는 아기 괴물과 그런 아기 괴물에게 점-질이라는 과자를 만들어 주며 인형을 잡아먹지 않도록 달래주는 난쟁이 요정 보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기 괴물을 달래주는 과정에서 보보 할아버지와 아기 괴물의 대화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출판사 리뷰
완다 가그의 판타지 그림책!
이 그림책은 숲 속에 사는 난쟁이 요정과 아기 괴물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으로 꾸민 판타지 동화입니다.
어느 날 산속에 사는 난쟁이 요정 보보 할아버지는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마련해 놓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날 산속에는 동물들 대신 공룡처럼 보이는 이상한 아기 괴물이 나타납니다. 배고픈 아기 괴물은 보보 할아버지가 만든 음식은 싫다며 아이들의 인형을 잡아먹겠다고 우기는데, 보보 할아버지는 점-질이라는 과자를 만들어 주며 인형을 잡아먹지 않도록 달랩니다. 그 과정에서 이어지는 보보 할아버지와 아기 괴물의 코믹한 대화가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대 히트를 기록했는데, 그 까닭은 인형이나 장난감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의 일상을 배경으로 하여, 꾸며진 상상 속 요정의 이야기에 어린이들의 정서와 심리가 잘 표현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완다 가그는 잔혹한 내용이 많은 옛날이야기나 민담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각색하여 현실감 있는 판타지로 재창조해내곤 합니다.
완다 가그는 이 그림책을 흑백의 단색으로 그렸으나, 원본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가볍게 채색을 하였습니다. 이 그림책은 번역상의 어려움으로 원본과 다른 표현이 일부 생겼기 때문에 영문 본을 별책부록으로 수록하여 비교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완다 가그
미국 미네소타 주의 뉴얼름에서 일곱 형제의 맏딸로 태어났다. 그 당시의 뉴얼름은 유고슬라비아, 보헤미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지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가장 많은 미국 속의 유럽이었다. 이 마을 특유의 게토(ghetto) 문화가 가그의 예술적 감수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화가가 꿈이었던 가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자식들이 맘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독려해 주었다.화목하고 예술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자란 가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잇따라 잃고 동생들을 보살펴야 할 가장이 된다. 가장으로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림 그리는 재능을 파는 것이었다. 그녀는 여섯 째 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상업 미술과는 인연을 끊고 시골로 들어가 작품 활동에 몰두했다. 두 번째 개인전에서 한 편집자의 눈에 들어 정식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동네 어른들한테 자주 들어왔던 유럽의 옛이야기를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이야기꾼으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