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 받던 어느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
여름날 연못은 그 어느 때보다 싱그럽고 활기차요. 저기 풀밭 호젓한 곳에서 어미 오리가 알을 품고 있었어요. 머지않아 알에서 오리 새끼들이 깨어났어요. 그러나 제일 큰 알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어요. 어미 오리는 이상하다 여겼지만, 더욱 정성을 다해 품었어요.
며칠이 지난 후, 마침내 그 큰 알도 깨어났어요. 그런데 그 알에서 깨어난 것은 길쭉한 목과 희끗희끗한 털에다 덩치만 커다란 미운 오리 새끼였어요. 어미 오리는 ‘혹시 칠면조 새끼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그런 지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그날 이후, 이 미운 오리 새끼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모두들 알게 되었어요. 미운 오리 새끼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외톨이가 되고 형제자매에게서조차 놀림을 받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미운 오리 새끼는 몰래 집을 나왔어요. 가는 곳마다 온갖 어려움을 겪었지만 용감하게 이겨냈어요.
안데르센의 동화 중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미운 오리 새끼』는 자신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 줍니다. 칼데콧 상 수상자인 저자의 섬세한 수채화로 그려낸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출판사 리뷰
1999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 받던 어느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
여름날 연못은 그 어느 때보다 싱그럽고 활기차요. 하늘엔 잠자리들이 요리조리 날아다니고, 물가엔 개구리들이 퐁당퐁당 뛰어놀아요. 물밑에선 물고기들이 떼 지어 헤엄치고, 새들은 먹잇감을 노려보며 하늘을 맴돌고 있어요. 산들산들 바람결에 파릇파릇한 풀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려요. 저기 풀밭 호젓한 곳에서 어미 오리가 알을 품고 있었어요. 머지않아 알에서 오리 새끼들이 깨어났어요. 그러나 제일 큰 알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어요. 어미 오리는 이상하다 여겼지만, 더욱 정성을 다해 품었어요.
며칠이 지난 후, 마침내 그 큰 알도 깨어났어요. 그런데 그 알에서 깨어난 것은 길쭉한 목과 희끗희끗한 털에다 덩치만 커다란 미운 오리 새끼였어요. 어미 오리는 ‘혹시 칠면조 새끼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그런 지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그날 이후, 이 미운 오리 새끼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모두들 알게 되었어요. 미운 오리 새끼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외톨이가 되고 형제자매에게서조차 놀림을 받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미운 오리 새끼는 몰래 집을 나왔어요. 가는 곳마다 온갖 어려움을 겪었지만 용감하게 이겨냈어요. 계절이 바뀌고, 미운 오리 새끼도 변했지요. 그리고 자신이 길쭉한 목과 황금빛 부리를 가진 우아한 백조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그리고 그동안 겪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모두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만약 그런 일들을 겪지 않았다면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을 테니까요.
안데르센의 동화 중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덴마크 동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데르센이 지은 자서전적인 동화.
안데르센의 동화 중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미운 오리 새끼』는 자신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 줍니다.
칼데콧 상 수상자 제리 핑크니의 섬세한 수채화로 그려낸 한 편의 드라마
2010년 『사자와 생쥐』로 칼데콧 상을 수상한 제리 핑크니는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대반전, 그리고 유머와 연민의 정을 수채화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작가 소개
원작 저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들로 옛이야기나 요정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유럽에 어린이를 위해 창작한 이야기로서 오늘날 ‘동화’라고 부르는 어린이문학의 꽃을 피우게 한 ‘동화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진다. 안데르센은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창작에 들어가 1872년까지 총 160여 편의 동화를 썼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 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등이 그의 작품이다. 안데르센은 사랑했던 여인들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가 70세의 나이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생을 마쳤다.
저자 : 제리 핑크니 (Jerry Pinkney)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 중 하나로, 1964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미랜디와 바람 오빠」「노아의 방주」「미운 오리 새끼」「사자와 생쥐」 등으로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주는 칼데콧 명예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으며,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수년 동안 그의 그림들은 미국과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서 전시되었고, 1988년에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의 미국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리 핑크니는 특히 이 책을 비롯한 안데르센 동화와 이솝우화를 그림책으로 만들기 위해 안데르센 동화집과 이솝우화집에 담긴 다양한 이미지를 30여 년 동안 깊이 연구하여, 전혀 새로운 그림책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역자 : 윤한구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영과학을 공부하였다. 금융연구원에서 국내 경제 및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뒤늦게 어린이 책 출판을 시작하였다. 현재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자와 생쥐』『그곳에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