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휘파람도 못 불고, 양말도 짝짝이로 신고, 운동 경기에 선수로 뽑히는 법이라고는 없는 내 친구 폴리. “아빠, 나 오늘 밤까지 세계 평화를 이룩해야 돼!” 라고 말하는 일곱 살배기 폴리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코흘리개들의 장난 같은 이야기같지만, 그 속에는 인류의 평화라는 것도 결국 “우리 모두 어린아이가 되려는 노력들”이 모이고 쌓일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내 친구 폴리야. 이제 여덟 살이지.
폴리는 너무나 평범하고, 우리 모두랑 마찬가지로 조금도 특별한 데라곤 없어.
근데 폴리는 겨우 일곱 살 때 세계평화를 이룩했거든 ??
컵케이크를 하나씩 주면서 말이야.폴리가 아홉 살이 되면 무슨 일을 해낼까, 상상이 되니?아직 휘파람도 제대로 못 부는 일곱 살배기 소년이 세계 평화를 이룩했다니 무슨 말이야? 어떻게 한 거지?
“아빠, 나 오늘 밤까지 세계 평화를 이룩해야 돼!” - 이런 말로 용감하게 나서는 코흘리개 아이의 상상력도 재미있거니와,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슨 수로 그걸 시작이나마 하겠다는 건지, 진짜로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대답이 무엇이든 우리네 꼬마들에게도 이 친구 폴리의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근데 코흘리개들의 장난 같은 이 이야기를 다 읽고나면, 흥미롭게도 (그리고 감동적이게도) 그 메시지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온다. 인류의 평화라는 것도 결국 “우리 모두 어린아이가 되려는 노력들”이 모이고 쌓일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즐겁지만, 엄마 아빠에게도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멋진 그림책이다.
프로이모스 아저씨의 그림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재치 만점에다 우스꽝스럽지만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야기 또한 드문드문 자릴 잡고 있으면서도 얼마나 재미있게 진행되는지, 아이들이 폭 빠져들기에 안성맞춤이다.
휘파람도 못 불고, 양말도 짝짝이로 신고, 운동 경기에 선수로 뽑히는 법이라고는 없는 내 친구 폴리. 이 꼬마가 여덟 살이 되기도 전에 깔깔대며 행복과 평화의 바이러스를 마구 퍼뜨리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아이는 배우고, 어른은 느끼고 !! 누군가가 그랬다;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생각해 보면 평화와 사랑과 배려와 그 밖의 모든 아름다운 인간성은 바로 아이들의 순수함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세계평화라든지 평등과 같은 거창한 명제도, 따지고 보면 그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나 오늘밤까지 세계평화를 이룩해야 해.”라고 엄마 아빠에게 말하는 꼬마 폴리가 바로 그런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책을 덮을 때쯤에는 이런 유쾌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여덟 살이 되기도 전에 세계평화를 이룩했으니, 이 친구가 아홉 살이 되면 무슨 일을 해낼지, 상상이 되니?
작가 소개
저자 : 제임스 프로이모스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수잔 콜린스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어린이가 막연히 느낀 전쟁에 대한 공포를 《정글 전쟁》에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텔레비전을 끌 거야!》 《내 친구 폴리, 세계 평화를 이룩하다》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