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42권.「조선왕족실록」은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동안 일어난 역사를 차례대로 기록한 책이다. 조선의 사회와 문화, 백성의 삶까지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으로 1893권 888책이나 되는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이 책에서는 실록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 조선 시대 사관의 이야기를 담아 「조선왕족실록」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출판사 리뷰
실록에 목숨을 건 조선 시대 사관들의
눈부신 활약상이 펼쳐진다! 조선 시대엔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은 관리가 있었는데,
그들을 일러 사관이라 했어요.
사관은 늘 임금 곁을 따라다니며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낱낱이 기록했지요.
마침내 그 기록을 바탕으로 실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조선왕조실록》이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사관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엿보아요.
조선 왕조 오백 년 역사가 담긴《조선왕조실록》≪조선왕족실록≫은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동안 일어난 역사를 차례대로 기록한 책이다. 1893권 888책이나 되는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조선왕족실록≫은 조선의 사회와 문화, 백성의 삶까지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유네스코는 1997년 세계 여러 왕조 실록 가운데 ≪조선왕족실록≫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정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실록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 조선 시대 사관의 이야기를 담아 ≪조선왕족실록≫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왕조차도 실록을 볼 수 없었다! ≪조선왕족실록≫을 쓴 사람들은 사관이다. 사관은 조선 시대에 임금의 곁을 따라 다니며 나라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자기 생각을 담아 글을 썼다. 실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사관뿐이었다. 왕도 볼 수 없었다. 이 책에서 사관인 태수는 비록 목숨을 잃을지언정 사초를 보여줄 수 없다고 왕에게 말한다. 태수의 말에는 실록이 주상 전하의 명이라 하더라도 결코 다른 사람이 보아서도 고쳐서도 안 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왕과 관료들이 후대의 평가를 두려워하여 올바른 정치를 하게 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대쪽 같은 사관의 올곧은 기록이 있었기에 시대를 넘어 평가를 받는 실록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왜 깊은 산속에다 보관했을까?이 책에서 태수는 자신이 쓴 사초를 훔치려는 영상 대감의 계략을 알아챈 뒤 산속 깊은 절을 찾아 그곳에다 사고를 짓고 실록을 보관한다. 실록이 사라지거나 훼손되면 조선 역사도 사라진다고 생각해서였다. 실제로 ≪조선왕족실록≫은 깊은 산속에 사고를 짓고 그곳에 보관했다. 강화도 정족산, 평창 오대산, 봉화 태백산, 무주 적상산에 있는 사고는 참봉 둘과 수호군 마흔, 그리고 수호 사찰의 승군들이 밤낮으로 지키고 관리했다.


작가 소개
저자 : 권기경
대학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했어요. 대학을 마치고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역사 스페셜', '밀레니엄 특집 대고구려', '신년 기획 발해 2부작', '독립 전쟁 3부작' 같은 역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썼어요. 쓴 책으로는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양반님들 물렀거라, 똥장군 나가신다》,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 훈민정음 파헤치기》 등이 있답니다.
목차
베껴 쓴 일기
새내기 사관이 되다
임금의 잘못을 적다
사초를 둘러싼 음모
사초를 봉인하다
산으로 간 조선왕조실록
자기의 생각을 쓰다
우리나라 세계기록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