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499살 나이 든 아이(?)의 황당무계한 지구 여행기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갑니다. 이러한 과정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단계입니다. 그런데 어떤 외계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그 별에서는 어른으로 태어나 아주 천천히 아이가 된다고 합니다. 이 별에 499살이나 된 아이가 있어요. 어느 날 이 아이가 지구를 방문합니다. 지구를 방문한 늙은 아이에게 지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그런데 이 늙은 아이가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주인공의 집. 주인공은 늙은 아이의 이름을 미셸이라고 불러주며 기묘한 동거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른들은 어른들의 세계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499살 외계인, 지구에 오다』는 이러한 시각을 뒤집습니다. 지구가 아닌 가상의 다른 행성에서는 아이의 가치관이나 사고가 정상적이고 성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에 비해 어른의 사고는 미성숙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인식되죠. 실제로 그럴 수도 있어요. 어른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세상에도 여러 가지 모순은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새로운 생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찰스 레빈스키 (Charles Lewinski)
194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독어독문학과 연극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연극 공연의 희곡 전문가 및 연출가로 일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 연극 연출가였던 프리츠 코르트너 밑에서 조감독을 지냈으며 스위스 공영방송 전속 작가 겸 오락 프로그램 극본 책임자로 일했다. 1980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000여 편이 넘는 쇼프로그램 대본, 30여 편이 넘는 라디오극 대본, 스위스 공영방송, 독일 제1공영방송(ARD), 제2공영방송(ZDF)을 위한 연속극 대본, 자신이 제작한 영화 대본과 함께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 『멜니츠 (Melnitz)』가 있다.
그림 : 흐리겔 파르너
1972년 스위스 샤프하우젠에서 태어났다. 취리히의 조형예술 대학에서 학술화를 전공하고 만화 잡지 『스트라파진』,『다스 마가진』 등에 삽화를 그렸다. 몇 년 전부터 독일 베를린에 살면서 파리에서 북해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행되는 각종 잡지, 신문,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상화는 물론 무대미술, 의상, 광고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역자 : 김영진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영-독, 한-독 번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본 대학에서 한국어 번역학을 강의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옮긴 책으로 「엉뚱한 슈타니 가족」 시리즈,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루치 팟치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열네 살의 여름』, 『불꽃머리 프리데리케』, 『상냥한 미스터 악마』, 『내가 사랑하는 동물-고양이』,『난쟁이 바위』 등이 있다.
목차
1 문짝을 넘어뜨리고 들어온 침입자
2 유난히 멋진 티셔츠
3 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4 하나도 안 웃겨!
5 떡갈나무가 기침을 해
6 단춧구멍에서 들리는 목소리
7 늙은 아이, 정치에 참견하다
8 돈은 정말 설명이 안 돼
9 경찰, 출동하다!
10 거지, 감자튀김 대접을 받다
11 늙은 아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다
12 운동이란 빨리 달리는 거야
13 가장 천천히 달리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14 동물원에서는 우는 게 아니야!
15 복도에 사자가
16 사자가 동물원에 오게 된 사연
17 동물들도 방학이 필요해
18 오백 번째 생일
19 늙은 아이, 버르장머리 없이 굴다
20 추억도 배우는 거야
21 이 책을 다 읽었으면 다른 책을 읽으면 되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