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 소녀가 묻는다. "언제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소녀는 환상적인 지평선을 따라 여행을 한다. 지구의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마을을 지나고, 도시를 지나, 폭풍우 속을 뚫고 무지개를 뜨는 언덕을 지나 별나라로 가는 사다리까지.
문득, 소녀는 그곳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왜 모두들 그곳으로 가는 걸까? 마음을 바꿔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작은 의문을 던진다. 꼭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걸까? 소녀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소녀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이 그림책이 담고 있는 질문은 알쏭달쏭하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미래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삶에 대한 심사숙고를 요구할 뿐이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의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동안, 독자들은 환상적인 이미지에 빠져들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작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또한, 소박한 현실에서 희망을 엿보게 된다.
출판사 리뷰
그곳은 어떤 곳일까? 왜 모두들 그곳으로 가는 걸까?
한 소녀가 묻는다. "언제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하고.
그 소녀는 환상적인 지평선을 따라 여행을 한다. 지구의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마을을 지나고, 도시를 지나, 폭풍우 속을 뚫고 무지개를 뜨는 언덕을 지나 별나라로 가는 사다리까지.
문득, 소녀는 그곳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왜 모두들 그곳으로 가는 걸까? 마음을 바꿔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작은 의문을 던진다. 꼭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걸까?
소녀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소녀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소녀는 그곳에 대한 막연한 갈망보다는 이곳에서의 삶을 선택한다. 언젠가는 그곳으로 가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이 순간, 이 이야기는 단순히 미래를 칭송하는 서정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소녀가 향하던 '그곳'이 미래라면, 소녀의 선택은 미래에 대한 막연함보다는 현실에서의 삶과 열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신은 어떠한 선택을 하겠는가?
보석과 같은 이 한 권의 그림책이 독자들에게 미래와 현실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이 그림책은 은유적이다. 그리고 잔잔한 보석과 같다. 비록 마술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권선징악의 동화나 우문현답의 우화와도 다르다.
이 한 권의 그림책은 미래로 향해 가는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매 바닥 그림은 창의적이고 유혹적이며, 절제된 언어는 다양한 그림 요소들과 결합되어 꼬마 소녀의 자아를 드러낸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몽상적 자아와 현실의 삶을 선택하는 열정적 자아를. 그리고 마침내, 독자와 동화된다.
이 그림책의 문자 언어는 너무 본질적인 것이라 소녀가 던지는 질문이 몽상적이라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인 것들로 여겨진다. 우리에게 미래란 어떤 것일까?
"이곳이 그곳입니다'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을까?"
"그곳에선 나도 정말 큰사람이 될 수 있을까?"
"비가 올 때 장화를 신듯, 이치에 맞는 말을 하게 될까?"
"별을 헤는 법을 알게 되고, 망가진 물건을 고쳐 쓰는 법도 알게 되겠지?"
이처럼 이 그림책이 담고 있는 질문은 알쏭달쏭하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미래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삶에 대한 심사숙고를 요구할 뿐이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의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동안, 독자들은 환상적인 이미지에 빠져들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작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또한, 소박한 현실에서 희망을 엿보게 된다.
선택은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다. 그리고 독자들 중 몇몇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고, 몇몇은 미래의 막연함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오히려 현실에 대한 열정을 선택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리루이즈 피츠패트릭
아일랜드 독서협회가 뽑은 아동도서, <컨슈머 초이스(Consumer Choice)>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 아일랜드 도서상의 북디자인상, 아일랜드 아동도서협회가 선정한 '지난 10년 동안의 비스토 북(BIsto Book)'상 등을 수상한 아일랜드 대표적인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지은 책으로 <차나일(An Chana'il)>, <잠자는 거인(The Sleeping Giant)>, <이지와 스컹크(Izzy and Skunk)>, <나도 호랑이다(I'm a Tiger, Too)>, <너, 나 그리고 커다란 바다(You, Me and the Big Blue Sea)>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