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이방인의 만남
흰 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흰 토끼가 사는 곳은 도시. 그는 항상 달을 쳐다 보며 궁금해 했어요. 저 달에는 누가 살까. 그리고 외로워했죠. 흰 토끼에게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흰 토끼는 공원에서 갈색 토끼를 만나요. 둘은 어울려 재밌게 논았죠. 어느덧 시간이 지나 흰 토끼는 자신이 살던 도시를 그리워하기 시작해요. 다시 도시로 돌아간 흰 토끼, 이제 흰 토끼는 다시 외로움에 사무치며 달을 쳐다보고 슬퍼해야 할까요.
이 동화는 서로 다른 두 세계에 사는 토끼들의 만남 그리고 우정 이야기랍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어요. 나이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지만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이 동화에 나오는 두 마리의 토끼처럼 말이죠.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성장하는 것, 그것이 우정의 의미 아닐까요.
작가 소개
저자 : 나탈리 러셀
토끼가 뛰노는 스코틀랜드의 항구 도시 브로우티의 언덕 위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와 판화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스코틀랜드 동부에 있는 던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며, 가끔 카페에서 연필로 스케치한 그림을 전시하기도 합니다.
역자 : 기쁜 세상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 책을 번역·소개하여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