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발하는 그림책. 코끼리, 악어, 양, 오리, 개미는 ‘그것’이 모자고, 망토고, 치마고, 목도리고, 이불이라며 각자의 주장을 한다. 아이들 세계에선 틀에 박힌 생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러이러한 것이어야만 해!’ 하고 강요하는 순간 마치 저 동물들이 그러듯 거부감이 일고 다툼이 생긴다. 아이들 머릿속에 생각들이 샘솟도록 틈을 주자. ‘그것’이 무엇인지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던지자.
“어느 날, 커다란 호숫가에서 코끼리 보보가 그것을 주웠습니다”라는 첫 문장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코끼리는 그것이 모자가 틀림없다며 머리에 눌러쓰는데, 지나가던 악어가 그건 절대 모자가 아니라며 말참견을 한다. 기분이 상한 코끼리가 땅에 팽개친 모자를 악어가 망토라며 등에 걸치고, 지나가던 양 한 마리가 그건 망토가 아니라며 핀잔을 주니, 악어가 내팽개친 망토를 양은 치마라며 다리에 두른다.
책의 내용처럼 일러스트 역시 재미있고 기발하다. 제각각 질감이 다른 다양한 천들을 오리고 꿰매고 이어 붙여 만들었다. 지퍼로 만든 악어의 길쭉한 입, 보슬보슬한 털실로 만든 양의 몸통 등 동물들의 모양과 특징이 잘 살아 있다. 천의 소재, 다림질 온도, 세탁시 온도 등을 나타내는 태그들을 군데군데 꿰매어 붙인 작가의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호기심으로 들었다가, 상상력으로 읽고, 웃음으로 끝맺는 책
호기심_ 도대체 ‘그것’이 뭘까
도대체 이 무책임한 제목은 뭘까? ‘그것’,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 뜬금없는 제목처럼, 첫 장을 펼치면 커다란 나무에 뜬금없이 천 조각 하나가 걸려 있다. 이 장면이 더 뜬금없이 느껴지는 건, 휑하니 펼쳐진 양 페이지의 한 가운데를 나무 한 그루가 온통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글 한 줄 없기 때문이다. 두 눈은 오로지 나뭇가지에 뎅그러니 걸린 천 조각에 쏠린다. 그렇다. 바로 이 천 조각이 문제의 ‘그것’이다. 도대체 ‘그것’이 뭘까?
상상력_ 모자, 망토, 치마, 목도리, 이불……. ‘그것’은 무엇도 될 수 있다!
“어느 날, 커다란 호숫가에서 코끼리 보보가 그것을 주웠습니다”라는 첫 문장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코끼리는 그것이 모자가 틀림없다며 머리에 눌러쓰는데, 지나가던 악어가 그건 절대 모자가 아니라며 말참견을 한다. 기분이 상한 코끼리가 땅에 팽개친 모자를 악어가 망토라며 등에 걸치고, 지나가던 양 한 마리가 그건 망토가 아니라며 핀잔을 주니, 악어가 내팽개친 망토를 양은 치마라며 다리에 두른다. 이렇게 코끼리, 악어, 양, 오리, 개미가 각각 ‘그것’이 모자고, 망토고, 치마고, 목도리고, 이불이라며 주장들을 한다. 아이들 세계에선 틀에 박힌 생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러이러한 것이어야만 해!’ 하고 강요하는 순간 마치 저 동물들이 그러듯 거부감이 일고 다툼이 생긴다. 아이들 머릿속에 생각들이 샘솟도록 틈을 주자. ‘그것’이 무엇인지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던지자. ‘그것’은 무엇도 될 수 있다!
웃음_ 아이와 어른을 위한 유머 그림책
그럼 과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개미가 ‘그것’을 이불삼아 낮잠을 자고 있는데, 동물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그것을 뺏으려고 한다. 부~욱! 그것이 조각조각 찢어지는 순간, 발가벗은 꼬마 하나가 호수에서 나오더니 드디어 ‘그것’의 정체를 밝힌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배꼽 잡고 웃게 만드는 마지막 장면이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건데 동물들은 이렇게 반응하는 것일까???
우웩! 우웩! 우웩! 우웩! 우웩!
**천을 오리고 꿰매어 만든 재미있는 기법
책의 내용처럼 일러스트 역시 재미있고 기발하다. 제각각 질감이 다른 다양한 천들을 오리고 꿰매고 이어 붙여 만들었다. 지퍼로 만든 악어의 길쭉한 입, 보슬보슬한 털실로 만든 양의 몸통 등 동물들의 모양과 특징이 잘 살아 있다. 천의 소재, 다림질 온도, 세탁시 온도 등을 나타내는 태그들을 군데군데 꿰매어 붙인 작가의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