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우리 집처럼 좋은 곳은 없어요.
세상에서 가장 친한 네 친구는 크게 다투고,
편안한 집을 떠나기 전까지는 소중함을 알지 못했지요.
네 친구는 집을 떠나 본 후에야,
우리 집만 한 곳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세상에서 가장 친한 네 친구가 한집에서 한 가족으로 살았어요.
친구들의 이름은 각각 하나, 둘, 셋, 넷이었지요. 어느 날, 집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살고 싶다는 하나의 말에, 나머지 친구들은 각자 생각을 말했어요. 하지만 서로의 의견은 너무 달랐고, 티격태격 말다툼 끝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지요. 집의 일부분을 하나씩 떼어서 말이에요.
문짝을 들고 간 하나는 바다의 해적이 되었어요. 벽을 묶어 간 둘은 산 위에서 요들을 불렀지요. 창문을 가져간 셋은 땅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마룻바닥을 끌고 간 넷은 큰 도시의 파티에 참석했어요. 하지만 그곳에는 진짜 우리 집과 가족이 없었어요.
집은 벽과 기둥으로 만든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함께 사는 가족들의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곳임을 깨닫게 해 주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옮긴이 리뷰가족이라고 해서 항상 내 뜻과 같지만은 않아요. 가족처럼 살던 하나, 둘, 셋, 넷도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서 다투고 헤어져요. 하지만 혼자 있는 집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집은 문이나 벽이 아닌, 가족의 사랑으로 만들어지니까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우리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조지흔
작가 소개
저자 : 알렉스 T. 스미스
2006년 코번트리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번트리 인스퍼레이션 북 상, 던디 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버니의 즐거운 생일>, <우리 엄마는 슈퍼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