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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개의 슬픈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칼데콧 클래식 컬렉션 1
도담도담 | 4-7세 |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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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데콧, 월터 크레인 등 거장들이 남긴 작품들 국내 최초 복원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로 불리는 ‘랜돌프 칼데콧’, 최초의 여성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케이트 그린어웨이’, 이들과 더불어 그림책 황금기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월터 크레인’ 등. 현대 그림책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거장들의 명작 그림책들을 국내 출판사가 최초로 복원했습니다.
1870년대, 칼데콧 등은 인쇄업자이자 출판기획자였던 에드먼드 에반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각자 독특한 감성과 특징을 드러내는 그림책들을 펴냈습니다.
칼데콧은 토속적이며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들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 크레인은 화려한 색상과 섬세한 구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었습니다. 또한 그린어웨이는 귀엽고 앙증맞은 여성스런 느낌의 그림을 그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은 곧 그림책의 전성기를 끌어왔습니다.
한편, 그림책 황금기의 작품들은 디자인 및 편집 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 정신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적 편집 방식의 원형이 이때 대부분 형성되었습니다.
도서출판 도담도담은 황금기의 작품들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도 살아 있는 그들만의 독창성과 도전 정신이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실 짧게는 100년, 길게는 120여 년 전 작품들을 새롭게 복원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담도담은 100년의 세월 동안 퇴화된 색과 선을 더욱 선명하고 풍성하게 되살려 내기 위해 1년여 동안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100년 전 원화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로 랜돌프 칼데콧의 <버림받은 개의 슬픈 이야기>와 월터 크레인<사랑해요 엄마>가 가장 먼저 출간된 것입니다. 도담도담은 이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라는 시리즈명 아래 그린어웨이 등 다른 거장들의 작품도 추가 출간할 예정입니다.

■ 근대 그림책의 황금기는 상상력의 보물창고

도담도담이 이렇게 낡고 퇴색한 작품들에 의미를 두게 된 것은 단순히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도담도담은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소중히 여깁니다. 100여 년 전 그림책의 황금기를 열었던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 속에는 현재 우리 아이들이 향유하고 있는 온갖 동화와 장난감, 심지어 학습 교재 속까지 직·간접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담도담은 그림책의 황금기를 상상력의 보물창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상상의 원류를 어려서부터 눈에 익혀 놓는다면, 새로운 그림책이나 디자인을 접했을 때 보다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책의 황금기가 상상력의 보물창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쇄 기술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70년대 당시까지도 목판이나 석판, 동판 등을 이용한 인쇄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방식은 판을 제작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제작 기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칼데콧 등 3대 거장을 키워낸 에드먼드 에반스도 목판 다색 인쇄 기술을 이용해 책을 제작했기 때문에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도 상당한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다행히 과거보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고 시장의 수요도 많아 성공을 거두었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위험부담이 높은 도전이었던 것입니다.
에반스의 성공 이후 여러 가지 색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그림책들이 봇물이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간단한 텍스트나 흑백 삽화로 꾸며지던 마더 구스(Mother goose)같은 아동문학 작품들에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칼데콧과 크레인의 작품만을 보아도 최근 나오는 화려한 그림책들에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상상력과 독창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칼데콧의 작품들은 텍스트는 짧지만 그것을 보완하는 그림의 해설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크레인의 작품은 세밀한 구도 속에 감추어진 각종 문양과 기호들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해 줍니다.
100여 년이 지나도록 그 생명력이 꺼지지 않은 거장들의 상상의 세계는 100년이나 지난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화려하게 펼쳐지는 온갖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류이자 뿌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상상력의 보물창고로 우리 어린이들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상’의 창시자. 랜돌프 칼데콧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 1846~1886)은 1846년 영국의 체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월터 크레인(Walter Clane), 케이트 그린어웨이(Kate Greenaway)와 함께 19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3대 그림책 작가로 꼽히는 매우 유명한 사람입니다. 특히 그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잘 알려진 모리스 샌닥(Maurice Sandak)과, ‘피터 래빗 시리즈’로 유명한 비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 등 후대 그림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줌으로써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칼데콧은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해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가난한 예술가보다 은행원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결국 칼데콧은 은행원이 되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은행 업무를 마친 후 혼자서 그림 연습을 계속했고, 종종 지방 잡지에 그림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1871년, 칼데콧에게 중요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런던 소사이어티>라는 유명한 잡지에 그의 그림이 실린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칼데콧은 런던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후 삽화가로써 성공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칼데콧은 1878년부터 죽기 직전인 1885년까지 7년 동안 매년 2편 정도의 그림책을 내면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그림이 글의 부속물 정도로 여겨지던 틀을 벗어나, 그림이 책의 주인이 되어 이야기를 설명하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따라서 그의 그림책은 글을 모르더라도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이해하고 웃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칼데콧의 그림책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의 책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렸는데, 지금으로서도 경이적인 1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는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칼데콧은 몸이 약해 심장병이나 폐질환 같은 고질병을 앓았습니다. 그래서 1885년에는 요양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갔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1886년 그곳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위대한 그림 작가를 기리기 위해 1938년부터 해마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그림 작가에게 ‘칼데콧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칼데콧 상은 오늘날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립니다.

■ <버림받은 개의 슬픈 이야기>에 실린 작품 소개

버림받은 개의 슬픈 이야기
이 시는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 1730~1774)의 작품으로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한 착한 남자가 개를 주어다 키웠는데, 그 개가 주인을 물고 동네 사람들까지 괴롭혔습니다. 결국 개가 미쳤다는 말이 나오고, 심지어 주인이 곧 죽을 거라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하지만 미친개에 물린 주인은 병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개만 먼저 죽고 맙니다. 사실 이 개가 발광을 한 것은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 개의 이야기는 어쩌면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해 말썽을 피우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칼데콧은 동네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개의 모습을 귀여우면서 애처로운 모습으로 묘사함으로써 이야기가 전하는 잔잔한 슬픔과 감동을 그림 속에 불어 넣었습니다.

목장의 아가씨
시골의 가난한 귀족 총각이 목장을 지나가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아가씨의 어여쁜 모습에 반해 버린 총각은 아가씨에게 청혼을 합니다. 하지만 부잣집 딸을 원했던 총각은 아가씨가 가난하다는 걸 알고 방금 했던 청혼을 취소합니다. 그러자 똑똑한 아가씨는 ‘누가 결혼해 달라고 했나요?’라며 콧방귀를 뀝니다.
어리석고 돈만 밝히는 총각을 비웃는 이 노래는 영국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지던 민요입니다. 칼데콧은 이 간결한 노래에다 가사에는 빠져 있지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을 그림으로 설명해 줌으로써 이야기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칼데콧의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그림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정서도 훨씬 여유롭고 풍성해 질 것입니다.

그러나 곧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그런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 되었지.
개에게 물린 남자의 상처는 깨끗이 나았거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건 바로 개였지.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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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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