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할머니를 꼭 안고 있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밝고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할머니의 기억과 추억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키워드를 할머니와 아이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밝고 유쾌하게 담아내면서도 그 안의 깊이를 놓치지 않은 작가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한결같이 밝고 따뜻한 채색을 유지하며 사랑스러운 글과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낸다. 인물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작가는 할머니의 주름살에 정말로 기억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표정을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 책을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할머니와 아이의 따뜻한 교감을 듬뿍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소중한 삶을 살았을 이 세상 모든 주름투성이 할머니들에게 바칩니다.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호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 아이는 왜 할머니 주름살이 좋다는 것일까요?
할머니 생일 날 가족이 모두 모여 파티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아이는 할머니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이런 날은 할머니가 마냥 행복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할머니 얼굴을 자세히 보니 어딘가 슬프고 걱정스러워 보였어요. 얼굴에 주름이 많아서일까요?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에게 주름살이 걱정되는지 묻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이 주름살이 좋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할머니의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요.
아이는 그런 할머니의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저 작은 주름 안에 기억이 담길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의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로 하지요. 아이는 주름살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 안에 어떤 기억이 담겨 있는지 할머니에게 묻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할머니에게는 소중한 일들이 참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낳아 돌보는 것을 보며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었던 이른 봄, 친구들과의 최고의 바닷가 소풍, 젊을 때 할아버지와 놀이공원에 갔던 일, 여동생에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만들어 선물로 주었던 순간, 누군가와 처음 작별 인사를 하며 슬프게 울었던 기억, 손녀가 태어나서 행복했던 일. 모두 할머니가 과거에 겪은 일들입니다. 하지만 그 일들은 그저 일련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고, 할머니 주름살에 깊이 담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주름살 안에 기억이 담겨 있다.’라는 할머니의 말은, 삶을 살아가는 시간 동안 사람은 단지 늙는 게 아니라 저마다 고유한 삶의 기억을 각자의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 가는 거라는 뜻이겠지요. 그렇기에 아이는 할머니와의 소중한 경험들을 함께 나누면서 그 순간들을 담고 있는 주름살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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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책의 그림책 오디오북에는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가 삽입되어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오디오에 삽입된 책장 넘어가는 소리는 그림책의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고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더책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어린 독자들의 독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종이책과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시모나 치라올로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 있는 국립영화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 뒤에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에서 어린이 그림책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런던에 살며 그림책,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 워커 상을 받았고, <날 안아 줘><도대체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어난 거지?>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