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논 동물들. 다음 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 버리자, 동물들은 너무 심심하다. 함께 타고 놀 것도 없고, 줄다리기도 못하고, 깃털을 골라주는 아이도 없다. 온몸이 축 늘어진 말, 궁시렁거리는 염소, 뽀루퉁한 돼지, 꾸벅꾸벅 조는 오리, '휴우'하고 한숨을 쉬는 암탉.
햇님이 헛간 지붕 위로 훌쩍 솟자, 암탉은 마을에 가서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동물 친구들에게 말한다. 마을로 간 동물 친구들은 마을 도서관에서 웃으면서 책을 읽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책을 빌려 보기로 한다.
맨 먼저 말이 들어가 "Neigh! Neigh!"하면서 책을 빌려 달라고 하지만, 선생님은 말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다. 선생님에게는 그저 "Neigh! Neigh"하는 소리만 들리기 때문. 소, 염소, 돼지가 들어가 보지만 여전히 말을 이해하지 못한 사서 선생님. 마지막으로 닭이 들어 간다. "Book! Book! 저에게 재미있는 것을 주세요."
선생님은 호호 웃으면서 암탉에게 책을 세 권이나 빌려 준다. 행복하게 책을 읽는 동물 친구들이 모습과 작은 반전 하나를 남겨두고 이야기는 끝난다. 영어 의성어를 이용한 해프닝을 재미있게 그린 그림책.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본문에 실린 동물의 의성어를 영문으로 표기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데보라 브루스
어린이책 작가. 어린 시절 농장에서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뉴햄프셔의 브래포드 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