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내성적인 성격의 특성을 설명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 갖고 있는 몇 가지 오해를 제시하여 내성적인 성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내성적인 아이를 더욱 위축시키고 소극적으로 만드는 양육방법을 소개하고, 부모나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내성적인 아이를 포함하여 모든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과 부모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양육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육아방법을 따라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배려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자신감 있고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내성적인 아이에게 있어서 생각은 창고에 물건을 쌓는 일과 같다. 하지만 내성적인 아이의 창고는 아이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어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이는 그 안에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유용하게 꺼내 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커다란 생각의 창고를 채우는 일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지지받아야 자부심을 갖게 되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 정말 문제일까?
내성적인 성격은 자신의 내면에서 행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성격 유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성적인 아이는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성적인 아이는 조용하고 침착하며 생각이 많다. 어떤 상황에서나 생각을 먼저 하고 행동은 나중에 한다. 미리 행동의 결과를 예측해 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추측한 다음에야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부모의 눈에는 이런 아이가 느려 보일 수 있고 우물쭈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성적인 아이는 자신이 정한 방법으로 행동하려는 것뿐이다.
모든 성격에는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내성적인 성격도 그렇다. 부모의 기준에 맞춰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다. 내성적인 아이라도 성격의 특성에 맞게 배려해 주면 충분히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도 단점이 있는 반면에 장점도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사실 내성적인 성격은 문제가 아니라 그저 성격의 한 유형일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부모가 바꾸려고 하면 곤란하다. 어린 아이는 자기가 타고난 성격을 인정받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어떤 성격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내성적인 성격도 단점이 있는 반면에 장점도 있기 때문에 장점을 충분히 살려준다면 성공할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이 가진 장점이 잘 살아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충분한 인정과 지지가 필요하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이 가진 특성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토대에서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을 성숙시킨 이후에야 비로소 외향성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부모는 내성적인 아이가 가진 단점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아이가 가진 단점을 성격의 한 특성으로 보고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어릴 때는 장점을 인식하고 발전시켜야 할 때이지, 단점을 극복하는 시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내성적인 우리 아이, 장점을 살려주자!
소중한 내 자녀가 복잡해진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와 소통하면서 내 아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기초를 쌓는 일을 도와줘야 한다. 어떤 성격이든 성격 자체가 열등하거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한쪽으로든 지나치게 치우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가령 남들 앞에 나서서 주도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면은 외향성의 장점이다. 그러나 때를 가리지 않고 나서거나 자기 분수를 넘는 주도적인 역할을 서슴지 않는다면 문제가 된다. 관찰과 생각을 먼저 한 후에 행동하는 것은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이다.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할 상황에서 번번이 주저하기만 한다면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부모는 이것이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어느 누구도 항상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아이는 우울해질 것이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로 자라나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잘했을 때나 잘못했을 때, 칭찬을 받거나 벌을 받게 될 때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용기는 느리게 자라는 나무이다. 내성적인 아이에게 용기는 높은 산의 정상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다. 높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는 느리게 크는 대신 매우 단단해진다. 내성적인 아이도 부모의 따스한 칭찬과 지속적인 관심을 먹고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란다는 점을 명심하자!
내성적인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외향적 부모는 내성적 성격의 자녀와 충돌하기 쉬운데, 자녀의 타고난 성향과 반대되는 특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내성적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장점을 키울 수 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단지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잘 파악해서 장점을 키워 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을 키워 주어야 한다. 부모가 내성적인 성격을 좋지 않게 생각하면 내성적인 아이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될 수 있다. 내성적인 성향을 타고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무서워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자라는 것이 문제이다.
외향적인 아이보다 내성적인 아이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안전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가진 규칙에서 벗어난 일이 닥치면 어쩔 줄 몰라 하고 두려워한다. 대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을 힘겨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성적인 아이가 말을 잘 듣는다고 너무 많은 규칙을 정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보다는 아이가 자유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내성적인 아이를 둔 부모는 조급한 마음부터 먼저 다스려야 한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못마땅해 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울러 부정적인 면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감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내성적인 아이도 주눅 들지 않고 마음껏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부모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외부와 맺는 관계망이 단조롭기 때문에 그 관계가 손상되면 대체할 만한 다른 관계망을 찾는 데 힘겨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단짝친구라는 외부와의 관계가 손상되었을 때 아이가 외톨이가 되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부모가 그 한 축을 맡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첫째, 아이가 부모를 자문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그 문제에 대해 전문가적인 수준이 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해야 한다.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는 잔소리를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조무아
1945년 경남 함안 출생. 부산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 서여중· 부산여고 교사, 경성대학교, 신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심리상담연구소 부모역할훈련(P. E. T.) 전문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수석강사. 1999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P. E. T. 강의, KBS제1라디오 <자녀교육상담실>, <교육을 말합시다>에 출연했으며, 1992년부터 KBS 제2, 3라디오, EBS, 교통방송, 평화방송 등에 150여 회 출연하였다. 저서로는 『현명한 부모는 된 아이로 키운다』, 『앞선 엄마 우리 아이 멋진 인생 만든다』, 『아이를 빛내주는 소중한 말 한마디』(공저)가 있다.
저자 : 이안영
1959년 출생, 성신여자대학교 사회교육과 졸업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가족상담을 전공하였다. 성신여고, 숭의여대 강사, 한국아동발달심리센터 가족상담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심리상담연구소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P.E.T.) 전문강사, 이안영 아동 가족상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는「시설거주 청소년의 삶의 의미」, 「신체상」, 「자존감 및 이타성과 탄력성 간의 관계」가 있으며, 저서로는 『아이를 빛내주는 소중한 말 한마디』(공저)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내성적인 아이는 문제인가요?
01. 내성적인 성격, 문제인가요?
02. 내성적인 성격도 장점이 될 수 있나요?
03. 내성적인 우리 아이, 왠지 불안해요
04. 아이가 나를 닮았나 봐요
05. 내성적인 우리 아이, 박지성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요?
06. 머뭇거리는 걸 보면, 속이 터져요
2장 우리 아이가 왜 내성적이 될까?
07. 재촉당하는 아이
08. 지나친 허용을 받으며 자란 아이
09. 매사에 불안해하는 엄마
10.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
11. 비교당하는 아이
12. 어른스러움을 강요받는 아이
13. 편애하는 부모
14. 항상 칭찬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아이
15. 지나친 질책을 받는 아이
16. 거짓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부모
17. 나쁜 말을 절대 하지 못하도록 강요받는 아이
18. 겁주는 말과 무서운 벌
19. 타고난 욕구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부모
20. 맞거나 때리는 것을 못하도록 강요받는 아이
3장 이럴 땐 이렇게 도와주세요
21. 밖에 나가기가 겁나요
22. 혼자만 있을래요
23. 더는 참을 수가 없어요
24. 사람에게 다가가기 어려워요
25. 아무 불만 없어요
26.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27.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28. 컴퓨터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4장 내성적인 아이를 활발하게 만드는 말
29. 자신감을 갖게 하는 말_ “너를 많이 사랑해”
30. 아이의 힘든 상황을 이해해 주는 말_ “많이 힘들었구나”
31. 믿음을 주는 말_ “엄마는 널 믿는다”
32.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이끌어내는 말_ “네 생각이 궁금해”
33.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말_ “숙제가 늦어지니까 엄마가 걱정된단다”
34.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 주는 말_ “혼자 있고 싶구나”
35. 내성적인 성격의 특성을 지지해 주는 말_ “생각이 깊구나”
36. 내성적인 아이의 말하는 속도를 존중해 주는 말_ “말하고 싶을 때 말해도 돼”
37. 내성적인 아이가 스스로 배울 때까지 기다려 주는 말_ “너의 결정을 기다렸단다!”
38. 긍정적인 말_ “치과에 안 가도 될 것 같아 안심이야”
39 가치를 인정해 주는 말_ “너만의 장점이야”
40. 내성적인 아이의 비밀 공간을 인정해 주는 말_ “너 혼자 간직하고 싶구나”
41. 보호해 주는 말_ “괜찮아”
42.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주는 말_ “억울한 일이 있었니?”
43.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는 말_ “많이 아프니?”
44. 내성적인 아이의 행동에 용기를 주는 말_ “이야, 용기를 냈구나”
5장 활동적인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
45. 기본적인 인생 태도를 알아보자
46. 때로는 무조건적인 수용도 필요하다
47.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자
48. 감정을 정화시키자
49. 관계의 기초를 다지자
50. 신뢰관계를 형성하자
51.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도록 하자
52. 타고난 장점을 살리자
53.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54. 가정을 민주화하자 Ⅰ
55. 가정을 민주화하자 Ⅱ
56. 경험의 세계를 넓혀서 면역력을 키워 주자
57. ‘자문하기’의 중요성
58. 침묵, 웅변도 균형이 필요하다
59. 아이와 친해지자
60. 퇴행을 받아들이자
부록: 부모역할 교육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