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는 물론 엄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엄마 품안에서만 지낼 수는 없는 노릇, 아이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세상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첫걸음이 바로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것,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우린 친구니까]는 생전 처음 엄마 품을 벗어나 친구를 찾아가는 아기 북극곰의 이야기를 따스한 필치와 재미있는 줄거리로 풀어낸다. 현명한 엄마는 스노이에게 친구를 갖게 해줄 마음으로 ‘친구 찾기 놀이’를 제안한다. 친구를 갖는 것을 하나의 즐거운 ‘놀이’처럼 인식시키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아직은 엄마 이외의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낯설고 서툰 아기이지만, 스노이는 사귀고 싶은 친구를 만나면 머뭇거리면서도 용감하게 묻는다. “우리 친구할래?”라고 말이다. 먼저 말을 걸줄 아는 용기, 자기와 맞는 친구를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스노이의 모습이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스노이는 결국 자기처럼 조그맣고 새하얀 아기 북극곰 스포티와 친구가 된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스노이와 스포티를 보면서 아이들은 ‘친구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얻게 될 것이다. 친구란 함께 있어 행복한 것이라고 말이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히도 반 헤네흐텐의 베스트셀러
[우린 친구니까]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엄마에겐 비밀이야][엄마도 날 사랑해?](웅진주니어 출간)를 잇는 ‘아기 북극곰 스노이’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다. 드넓은 북극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판형에, 줄거리를 한눈에 파악하게 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그림구도는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추운 북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스함과 정감이 묻어나는 일러스트는 작가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만들어주는 이유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히드 반 헤네흐텐
1957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벨기에에 있는 하셀트 미술원에서 그림과 그래픽, 사진을 공부하였다. 1998년에 [내 귀는 짝짝이]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하셀트 일러스트 상을, 2007년에는 최고의 그림책 작가 부문 리더스 다이제스트 상을 받았다. 현재 5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는 [내 귀는 짝짝이][엄마도 날 사랑해?][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등 20여 권이 있다.
역자 : 윤주희
일곱 살 때 네덜란드로 입양돼 26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살았다. 2006년 귀국하여 현재 한국에 살고 있다. 누구보다도 친구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어 이 책을 번역하면서 참 행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