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2년, 고양이와 똑 닮은 모습으로 다가와 애묘인과 만화독자들을 놀라게 한 작품, 고양이를 쓰다듬듯 자꾸 만져보고 싶고, 펼쳐보고 싶은 책.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탐묘인간』이 웹툰 연재분을 곱게 다듬어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2권에서는 미디어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의 21화~53화까지의 분량을 담았다. 이번 권은 1권보다 더욱 풍성해 한층 두툼한 볼륨을 자랑한다. 권말에 실려 있는 미공개 특별부록 ‘묘불사’는 무려 26페이지 분량의 단편만화다. 일상에 지친 주인공은 휴식을 위해 ‘묘불사’라는 절에 들렀다가 신비로운 하얀 고양이를 만난다. 그 절에서 한나절 동안에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SOON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그려냈다.
평소 미려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작가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부록이다. 6페이지에 걸친 마감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연재가 종료된 뒤로 듣기 힘들었던 작가의 근황과 <탐묘인간>이 책으로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접할 수 있으니, 탐묘인간이라면 꼭 놓치지 말기 바란다.
출판사 리뷰
앉으나 서나 냥이 생각뿐인 집사들을 위한
단 하나의 바이블!
고등어 냥이, 턱시도 냥이, 치즈태비. 다양한 이름만큼 생김새도 성격도 각각 다른 고양이들처럼, 어느새 한국의 고양이 책 시장도 다종다양해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작품이 있다. 2012년, 고양이와 똑 닮은 모습으로 다가와 애묘인과 만화독자들을 놀라게 한 작품, 고양이를 쓰다듬듯 자꾸 만져보고 싶고, 펼쳐보고 싶은 책.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탐묘인간』이 웹툰 연재분을 곱게 다듬어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탐묘인간 NEW』 2권에서는 미디어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의 21화~53화까지의 분량을 담았다. 이번 권은 1권보다 더욱 풍성해 한층 두툼한 볼륨을 자랑한다. 권말에 실려 있는 미공개 특별부록 ‘묘불사’는 무려 26페이지 분량의 단편만화다. 일상에 지친 주인공은 휴식을 위해 ‘묘불사’라는 절에 들렀다가 신비로운 하얀 고양이를 만난다. 그 절에서 한나절 동안에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SOON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그려냈다. 평소 미려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작가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부록이다. 6페이지에 걸친 마감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연재가 종료된 뒤로 듣기 힘들었던 작가의 근황과 <탐묘인간>이 책으로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접할 수 있으니, 탐묘인간이라면 꼭 놓치지 말기 바란다.
내 일상 속 깊숙이 침투한 존재,
고양이에 대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부른다.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의 고양이들을 ‘모시는’ 느낌으로 기른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탐묘인간> 내에서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 쇼핑몰 장바구니가 고양이 용품 위주로 가득해지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종이상자를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등 집사의 삶은 어느새 고양이와의 동거에 알맞게끔 진화한다.
역시, 고양이를 위한 상자는 버릴 수가 없다. - 본문 [고양이와 상자] 중에서
이 고양이란 놈이 얄미워 못 견딜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나를 다시 평소처럼 돌아오게 하는 것도 바로 같은 고양이. - 본문 [인내심의 한계] 중에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와 집사의 관계가 늘 일방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힘들 땐 고양이에게 따스한 위로를 받기도 하고, 고양이로 인해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한다. 고양이를 보면서 동물원의 각종 동물들을 연상하기도 하고, 메마른 사막과 바람 부는 갈대밭을 떠올리기도 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때론 괴로움과 불편을 불러온다. 하지만 함께 사는 동안 그보다 더 큰 기쁨과 뿌듯함이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다. 그 괴로움과 기쁨의 연속은 마치 연애할 때의 밀당과도 같아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도 어느새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일상 속 깊숙이 침투해 있다. ‘집사’라는 다소 주객전도의 호칭에도 관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탐묘인간>은 그 고양이와의 밀당을 가장 사려 깊게 그려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SOON
웹툰작가. 시각디자인과 졸업. 웹툰 <탐묘인간>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포털 다음에서 연재, 동명의 책이 출간되고 있다(현재 new season 3권 제작 중). ‘탐묘인간(貪猫人間)’은 고양이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이며, 올해로 두 마리 고양이들과 동거 십 년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