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는 어떤 악기가 좋아?

\'킨더랜드 픽처북스\' 시리즈, 제33권 『징! 징! 징! 바이올린』. 트롬본, 트럼펫, 호른,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그리고 하프 등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의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고 싶은 욕구를 심어줍니다.

이 그림책은 솔로부터 9중주까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 10가지를 유쾌한 운율에 맞춰 소개하고 있습니다. 악기들이 저마다 지닌 고유하고 아름다운 소리도 글로 표현해냄으로써, 아이들의 표현력은 물론, 감성을 키워줍니다.

특히 밝으면서도 불투명한 수채화 형식의 화려하고 풍자적인 그림을 통해서는 악기들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연주자들의 모습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한숨 짓듯 구슬픈 소리를 내며 트롬본이 혼자 연주하고 있어요.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미끄러지듯 트롬본이 독주하고 있습니다. 트럼본을 따라 트럼펫이 나와 신나게 연주하지요. 이중주예요. 빙글빙글 번쩍번쩍 돌돌 말리 노간을 따라 노래하는 호른이 나오면 삼중주가 된대요. 다음에는 어떤 악기가 나올까요?

  출판사 리뷰

곱고 구슬픈 소리를 내는 트롬본, 빰빠라빠 신나게 연주하는 트럼펫, 부우부우 노래하는 황금빛 호른, 목을 쭉 빼고 인사하는 푸근한 친구 첼로, 활을 켜면 징징징 활기차게 노래하는 바이올린,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은빛 플루트, 바람처럼 맑은 소리를 내는 클라리넷, 두근두근 파들파들 연주하는 오보에, 느긋하고 장난스러운 바순, 마법처럼 천사의 날개를 달고 연주하는 하프가 모여 관현악단을 이루었어요. 마음을 적시는 음악 소리가 아름다워요.

현악기와 목관 악기, 금관 악기 소리들이 악보를 따라 울려 퍼집니다. 우리는 이렇듯 사랑스러운 음악 소리를 듣기 위해 음악회를 찾아가지요.
이 그림책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그 악기들이 내는 소리를 글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음악이 음률을 타고 흐르듯이 글도 운율에 맞춰 전개되고, 그림도 10가지의 악기와 그 특징을 우아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솔로부터 9중주까지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가르쳐 주는 교육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 감상의 욕구를 북돋워 주는 역할 또한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재치 넘치는 묘사들은 악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한마디로 활기 넘치는 음악의 흐름을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다 보고 나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축제 기분을 즐겁게 느끼며 “앙코르!”를 외칠 것입니다.
밝고 환한 불투명 수채화 그림은 마치 풍자 만화와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연주하는 인물들은 두 페이지에 걸친 꽉 찬 무대에 활기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로이드 모스
1989년부터 미국 뉴욕 시의 고전음악 방송, WQXR에서 진행을 맡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광고와 TV 프로그램에 목소리 출현을 했으며 배우로 출현하기도 했습니다. 폴 뉴먼이 출연한 영화 <컬러 오브 머니>에서 내레이터를 한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징! 징! 징! 바이올린》 외에 《우리 악대》 《음악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마조리 프라이스먼
불투명 수채 물감으로 밝고 생기 있는 그림을 그려 ‘칼데콧 영예상’을 받았습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기발함의 달인’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그의 그림은 재치로 가득합니다. 1989년 첫 작품 《친구 아니면 개구리》를 냈습니다. 《애플파이 만드는 법과 세상 보는 법》 《뭐든지 하나씩》 《큰 소리로 웃어대기》 《레이첼 피셔의 물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1994 미국 어린이도서협회 선정 블루 리본 상
1997 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1999 미국 어린이도서협회 선정 블루 리본 상
2000 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역자 : 햇살과 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실력 있는 전문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뜻을 모아서 어린이 책을 기획, 집필,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학교에 간 사자》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에밀은 사고뭉치》 《여우 씨 이야기》 등 많은 그림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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