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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으러 간 토끼
달리 | 4-7세 |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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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순진한 토끼들의 엉뚱한 곰 사냥 이야기. 곰을 너무나 좋아하는 토끼는 급기야 곰사냥을 나서기에 이른다. '곰 사냥 완전 정복'이란 책을 사와서 책을 읽으며 책에서 주문하는 대로 따라한다. 그러나 마침내 아기곰을 마주친 토끼는 곰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잘 자란 토끼라는 귀절을 뒤늦게 발견하고 도망친다.

하지만, 아기곰은 저녁으로 콩을 얹은 토스트를 준비했다는 엄마곰의 부름을 듣고 집으로 돌아간다. 토끼들은 다시 책을 살펴 본다. 하지만 책 속에는 곰이 콩을 얹은 토스트를 싫어하고, 잘 자란 토끼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적혀 있다. 트릭과 반전이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출판사 리뷰

곰 무서운 줄 모르는 토끼들의
엉뚱한 곰 사냥 이야기!

‘책 속의 책’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책읽기의 재미를 알게 해줍니다.


도대체 토끼가 어떻게 곰을 잡겠다는 것일까?
트릭과 반전이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 책의 내용
곰을 무척 좋아하는 산토끼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산토끼는 직접 곰을 잡아와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용기 대단하죠?) 그러곤 《곰 사냥 완전정복》이란 책을 사와서는 책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합니다. 일단 자기보다 통통한 친구(땅꼬마 토끼)를 불러오고 그물과 끈, 손전등을 준비해서 곰 사냥을 떠납니다. 땅꼬마 토끼는 걱정되고 두렵지만, 책에 나오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산토끼 말에 마지못해 따라나섭니다. 둘은 열심히 책을 보며 곰을 찾아다닙니다. 먼저 땅바닥을 살펴 곰 발자국을 발견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무를 긁은 흔적도 찾아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굶주린 곰에게서 난다는 크게 ‘꾸르륵’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곰이 바로 옆에 있다는 뜻이죠. 땅꼬마 토끼가 먼저 곰을 발견하곤 덜덜 떱니다. 곰은 배고픈데 잘됐다며 다가오는데, 산토끼는 겁도 없이 줄과 그물을 들고 곰을 잡으려 합니다. 바로 그 순간, 엄마 곰이 저녁으로 콩을 얹은 토스트를 준비했다며 아기 곰을 부릅니다. 토끼들에게 다가가던 아기 곰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토끼들은 다시 책을 펼쳐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곰이 콩을 얹은 토스트를 싫어하고 잘 자란 토끼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제야 토끼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달아납니다.

‘책 속의 책’이 세상 물정 모르는 산토끼에게 현실을 일깨워준다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글을 쓰는 영국의 작가 클레어 프리드먼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앨리슨 에지슨이 함께 만든 그림책 《곰 잡으러 간 토끼》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토끼가 감히 곰을 잡으러 간다는 이야기 설정의 재미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고, 그렇기에 뒤에 벌어질 일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에서 더욱 큰 재미는 토끼들이 열심히 들여다보는 곰 사냥 책이 선사합니다. 작가는 이 ‘책 속의 책’을 통해 트릭과 반전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곰 잡으러 간 토끼》에서 토끼들 외에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면 바로 이 ‘책 속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속의 책’의 정체가 무엇인지가 바로 두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곰을 너무 좋아해서 꼭 한 마리 잡고 싶은 산토끼가 맨 먼저 한 일은 곰 사냥에 관한 책을 사온 것입니다. 겁 없고 무모해 보이는 산토끼이지만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책부터 찾아보는 습관은 참으로 본받을 만한 점입니다.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지식이 담겨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곰 사냥 책이 좀 엉뚱합니다. 우선 곰 사냥 1단계를 보면 자신보다 통통한 친구를 꼭 데려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만약 곰한테 쫓기더라도 곰은 통통한 토끼를 먼저 잡으려 할 테니까요. 책 제목은 분명 《곰 사냥 완전정복》인데, 처음부터 내용이 수상쩍습니다. 게다가 2단계를 보면 곰 사냥 준비물이 고작 그물과 긴 끈, 그리고 곰이 사는 동굴 속을 비출 손전등뿐입니다. 그 그물이라는 것도 곤충 채집할 때나 써야 할 만큼 작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 곰 사냥 책은 순 엉터리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트릭입니다. 순진한 토끼로 하여금 진짜 곰 사냥에 나서게 하려는 술책인 것이죠. 그렇게 해놓고 이어지는 내용은 그럴 듯합니다. 곰 발자국과 나무의 긁힌 자국으로 곰을 추적하라는 설명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어쨌든 책에 나온 대로 충실히 따라하던 토끼들은 정말로 곰과 만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곰과 마주친 순간 토끼들은 책에서 이런 문장을 보게 됩니다. “곰은 잘 자란 토끼들을 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맙소사, 토끼들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납니다. 기껏 토끼들에게 곰을 잡을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줘 놓고는 마지막엔 ‘진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연의 세계에서 토끼는 곰의 먹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요. 이처럼 산토끼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책은 곰 사냥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곰을 잡을 수 있다고 믿는 순진한 토끼들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책을 읽은 토끼가 책 안 읽는 곰보다는 나은 이유


그런데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토끼들이 마주친 곰도 산토끼 못지않게 세상 물정 모르는 아기 곰이었다는 점입니다. 아기 곰은 토끼를 앞에 두고도 엄마 곰이 저녁밥 다 됐다고 부르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저녁 메뉴는 콩을 얹은 토스트입니다. 하지만 토끼들이 가진 책에는 분명히 나오죠. 곰은 콩을 싫어한다고 말이죠. 아기 곰은 그런 사실도 몰랐던 셈입니다.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토끼들의 마음은 사실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 또한 인형이나 그림책으로 접하던 귀여운 곰을 실제로 곁에 두고 싶어 하니까요. 그물과 끈만으로 곰을 잡을 수 있다는 발상도 어린이들이나 가질 법한 순진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산토끼한테는 배울 점이 있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 책을 찾아보는 습관이지요. 토끼가 보던 곰 사냥 책은 좀 엉뚱하기는 했지만 결국엔 토끼들의 생명을 구해 줍니다. 책을 읽은 토끼는 무서운 곰을 피해 달아났지만 책을 읽지 않은 곰은 맛있는 토끼를 놔두고 온 것을 후회하며 맛없는 콩으로 저녁식사를 했을 겁니다.
《곰 잡으러 간 토끼》는 이처럼 유머와 재치가 돋보이는 글과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이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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